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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7 00:32
보고 싶다

로판 알오버스 세계관임

비니는 자수성가한 신흥귀족 파지엔자의 가주이고 찰리는 세라신 집안의 분가인 영 가문의 가주임. 찰리는 비니의 작위수여식에서 비니를 첫눈에 보고 반하는데 비니는 그런 찰리가 귀찮기만 했음.

찰리가 체신머리도 없이 비니 뒤만 졸졸 쫓아다니고 비니 도와주는데 하필 비니랑 썸타는 오메가가 생김. 찰리는 그 오메가를 질투하는데 영 가문의 이름이 있으니 추종하는 귀족들이 그 오메가를 괴롭힘. 이 오메가도 한 한미하는 집안이라.....그런데 계속 고난이 생기니까 비니랑 그 오메가의 사랑이 깊어져만 가는거임. 그럴수록 찰리는 질투에 눈 멀어서 몸부림치고.

그런데 하필이면, 진짜 하필이면. 비니가 찰리한테 나 좀 사랑해달라고 매달리고 그거 때문에 비니가 오메가한테 데리러 가겠다는 약속을 못 지킨 날. 그 오메가가 사교 모임 마친 후에 걸어서 자기 집으로 가다가(원래 다같이 마차 타고 가야하는데 괴롭힘 당하니까 걍 내림)강도를 만나 살해당함. 한미한 집안의 오메가가 강도만나서 죽은거라 장례식장은 쓸쓸한데 찰리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장례식장에 가는데, 거기서 자기를 죽일 것이 노려보는 비니를 마주침. 비니는 찰리에게 네가 나한테 매달리지만 않았어도 오메가가 혼자 집에 갈 일 없었다고 다 너 때문이라고 울면서 노려보고 떠났고 찰리는 죄책감에 앓아누웠음.

그리고 비니는 찰리에게 복수를 함. 영 가문을 몰락시킨거임. 세라신 가문이 도와줄 틈도 없었음. 그리고 거기서 일하던 영 가문의 사람들은 전부 다 쫓겨나는데 유일하게 찰리만 안 쫓겨나고 정원 한구석에 있는 정원사 오두막에 갇힘. 한동안 감금되어 있던 찰리는 비니가 들어오자 왜 자길 여기다가 가두느냐고 묻는데, 비니는 이글거리는 눈으로 네가 나한테 갚을건 아직 남지 않았냐고, 네가 내 오메가를 죽게 만들었으니 이제 그걸 벌충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고 그대로 찰리를 범함

찰리는 처음에는 싫다고 했는데 자기가 사랑하는 알파가 자길 탐한다는게 좋아서, 벌충하라고 하면 나보고 그 자리에서 비니를 위해서 살면서 보상하란 뜻일까? 하고 어쩌면 옆자리에 자기를 앉히겠다고 하는거 아니냐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녔음. 비니는 와서 찰리를 범하거나 아니면 찰리를 때렸음. 죽은 오메가의 아픔을 느껴보라고. 그러다가 찰리가 넘어졌는데 밑에 피가 고임. 찰리도 몰랐지만 그때 찰리는 임신중이었던거. 하지만 임신 초기에 너무 맞아서 아이가 유산된거임. 비니는 찰리를 의사에게 보였고 찰리는 의사에게 도와달라고 했지만 귀족님들 하는걸 어떻게 저같은 평민이.....하면서 의사는 안 도와줌. 사실 못 도와줌. 그리고 치료가 끝나자 비니는 또 찾아와서 찰리를 범하거나 때렸음.

그렇게 세번째 아이까지 유산하자 의사는 벌컥 화내면서 가뜩이나 남성체 오메가는 임신하기가 어려운데 왜 자꾸 이러냐고 정말 이러면 자기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세상에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음. 이미 신문사며 귀족 수사대에게 편지 써놓고 왔다가 자기가 안 들어가면 제자들이 편지를 들고 고발할거라고. 비니는 가타부타 말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때리는 횟수가 줄긴 했음. 범하는 횟수가 줄진 않았지만. 그래서 네번째 임신을 함. 그리고 비니는 이번에는 출산할때까지 때리지 않았고 범하지도 않았음.

찰리는 그래서 희망을 품었음. 이제 비니가 반성하고 자기를 자기 오메가처럼 대우해주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하지만 첫 출산을 마치고 찰리가 힘겹게 손을 내밀면서 아기를 보여달라고 하는데 아무도 찰리에게 아기를 보여주지 않고 비니에게 보여준다음 데리고 가버림. 찰리는 반쯤 미쳐서 내 애 내놓으라고 난동을 피우다가 비니한테 급소를 맞고 기절함. 정신을 차렸을때는 다시 정원사 오두막이었음. 한참 뒤 찾아온 비니에게 찰리는 빌면서 제발 아이 얼굴이라도 보게 해달라고, 아이가 알파일지 오메가일지 몰라서 이름도 두개 지어놨다고 하는데 그런 찰리에게 비니는 뭘 잘했다고 애를 보려고 하냐고 걘 네가 낳은게 아니라 죽은 오메가가 낳은 자식이 될거고 그 오메가를 낳아준 엄마로 알고 살다 죽을거라고 함. 이렇게 오메가의 죽음을 벌충하라고 하면서 비니는 저항하는 찰리를 범함. 남성체 오메가는 최대 3명까지 낳아도 된다는데, 나도 그 오메가랑 그렇게 낳을려고 생각했으니 그때까지 낳으라고.

그렇게 찰리는 두 번 더 임신했고 둘을 더 낳았음. 그 아이들도 낳자마자 족족 뺏김. 세번째 출산 이후 비니는 찰리를 도로 오두막에다 뒀지만 그전처럼 문을 잠그지 않았고 두번다시 찾아오지 않았음. 하지만 찰리는 도망칠 수 없었음. 자기가 낳은 이름조차 모르는(찰리는 임신 중에 아이들 이름을 지어놓긴 했지만 비니는 모르고 다른 이름을 줬을게 뻔해서)세 아이들을 한번이라도 보고 싶어서 나갈 수가 없었음. 그래서 오두막에서 계속 살았고 정원 한구석에 있는 오두막까지 아이들은 오지 않았지만 가끔 까르륵거리면서 술래잡기 하거나 노는 소리가 바람을 타고 흘러들어왔음. 찰리는 멍하니 오두막에서 그 소리를 듣다가 조용히 눈을 감았음.

그리고 눈을 떴을때 찰리는 오두막이 아니라 영 가문의 가주가 쓰는 침실에서 깨어남. 찰리는 처음에는 환각을 보나 의심했고 두번째로는 자기가 죽었나 의심했음. 그런데 자기는 천국에 올리가 없는데? 그러다가 결국 자기가 회귀했다는 사실을 깨달음. 그리고 이때는 오메가가 죽기 두달 전이라는것도.

찰리는 모든 불행을 피하기 위해서 비니가 그 오메가랑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오메가한테 잘해주고 비니와의 사랑을 응원하는데 그런데 자기가 너무 동네방네 소문을 내고 다녀서 마음 접었다고 해도 아무도 안 믿는거임. 게다가 오메가한테 잘해주는데 오메가가 죽은 그날 오메가가 사고가 나서 죽을뻔함. 찰리가 옆에 있어서 다행히 살았음. 찰리는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어쩌면 자기가 과거처럼 계속 혼자 있으면 누군가 자길 위해준답시고 오메가를 죽이지 않을까 걱정함. 그래서 찰리는 고민 끝에 정략결혼을 해서 아예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함. 그렇게 고른게 알버트 루디 대공임.

루디는 허드너라는 기사랑 결혼했는데 허드너가 첫 아이인 브렛을 낳고 사망했음. 루디는 두번다시 재혼하지 않고 브렛을 애지중지 키웠는데, 브렛이 어린 나이에 암살당하면서 루디는 미쳐버렸고 얼마 못 살고 죽으면서 대공 자리는 다른 방계 혈통에게 감. 브렛이 죽었을때는 찰리도 첫 아이를 유산한 터라 돈이 없어도 많아도 죽는구나 하고 자조했던 기억이 있었음. 찰리도 아이를 잃어본지라 아이 잃은 부모의 심정을 알았고 브렛이 첫 암살 시도에 죽지 않았을거라고 추측함. 루디가 브렛을 애지중지하기도 했지만 루디와 허드너의 결혼은 축복받고 한게 아닌지라 어쩌면 지금부터 암살 시도가 꾸준히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거임. 그래서 루디에게 찾아가서 정략결혼 제안하면서 떠봄. 브렛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지 않냐고. 루디는 화내면서 찰리보고 입조심하라고 하는거 보고 내 추측이 맞았구나 깨달음.

찰리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기가 브렛을 지켜주겠다고 함. 루디가 브렛을 끼고 있지만 그래도 알파인지라 외부활동이 필수인데 그 과정에서 브렛은 위험해진다고. 브렛은 어리고 엄마 곁에 딱 달라붙어 있어도 이상할 나이가 아니니까 저를 부인으로 삼아서 브렛을 지키게 하라고. 자기가 브렛이 작위계승할때까지 지켜주겠다고. 루디는 그럼 내게 너무 좋은 조건이라면서 원하는게 있냐고 하니까 찰리가 망설이다가 아이를 낳고 싶다고 함. 6명. 절대 루디 가문의 작위는 노리지 않고 영 가문의 아이들로 키울거라고.

루디가 왜 6명이냐고 물어보면서 남성체 오메가한테 출산은 아주 위험하다고 하는데 꼭 찰리는 6명 낳겠다고 함. 전생에서 낳지 못하고 흘려보낸 3명, 그리고 낳을 수 있었던 3명을 찰리는 다시 만나고 싶었고 이름을 붙여주고 싶었고 그리고 사랑해주고 싶었음. 어차피 부부의 의무는 해야하니까 하긴 하겠지만 정말 루디 가문의 재산이나 작위는 탐내지 않을거냐고 물어보고 계약서를 쓰고 정략결혼을 하고 찰리는 루디 대공비가 됨.

비니가 찰리를 계속 찾아왔지만 찰리는 만남을 거부함. 그리고 브렛을 보살피는데 브렛을 볼때마다 전생의 아이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허드너 비는 대체 어떻게 이 작은 아이를 두고 눈을 감았을까 불쌍했음. 처음에는 찰리를 다들 백안시 했는데 브렛에게 지극정성이고 고용인들하고도 잘 지내니까 시선이 온화해짐. 그리고 루디도 점점 찰리에게 감기기 시작함.

그러던 어느날, 찰리는 정원에서 브렛을 안고 자장가를 불러주고 있었음. 허드너의 고향에서 내려오는 자장가인데 찰리가 일부러 배워와서 불러줌. 허드너랑 브렛이랑 연결점을 더 만들려고. 그런데 정원에 비니가 찾아옴. 이왕 찾아온거 내칠수 없으니 잠깐이라도 티타임을 가지려는 찰리였는데

비니가 갑자기 무릎을 꿇고 자기 그 오메가랑 헤어졌다고 하면서 찰리, 넌 날 사랑하잖아. 제발 돌아와. 하고 애원하는거임

찰리가 이게 무슨 무례냐고 저리 가라고 하는데

비니가 내가 널 오두막에 가둬서 미안해, 아이들을 뺏어가서 미안해, 다시는 안그럴게, 나한테 돌아와, 하는 말을 듣고 굳어버리는거 보고 싶다

사실 찰리만 회귀한게 아니라 비니 역시 회귀한 거였음.......

그래서 전생의 이야기를 하면서 찰리보고 이번엔 잘해보자고 돌아오라고 하는 비니와

찰리에게 감겨 찰리를 사랑하게 된 루디

그리고 그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찰리....보고 싶다

루스터행맨
비니찰리
루디찰리
2024.06.07 00: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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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맛도리ㅌㅌ
[Code: d700]
2024.06.07 00: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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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비니 갑자기 왜저러나 했는데 비니도 회귀했던 거였어... 저번 생에서는 깨닫지 못했지만 찰리를 사랑했었나 보네 ㅠ 처음부터 사랑했던 걸 몰랐던 걸까 괴롭히다가 어느 순간 사랑하게 된 걸까 근데 업보가 너무 커서 속죄 가능할지... 궁금한 거 너무 많으니까 우리 센세가 압해 억나더 조나더로 다 풀어주셔야겠다 대작의 시작에서 사진 한 장 남기고 갈게요 센세 📷
[Code: f923]
2024.06.07 00: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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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 찌찌 만갈래로 찢어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비니 무슨 양심으로 찰리 찾아오냐고ㅠㅠㅠㅠㅠ찰리 자기가 키우지 못했던 아이들까지 여섯명 낳고 싶다고 하는 거 마음아파ㅠㅠㅠㅠㅠㅠ센세 어나더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d8fc]
2024.06.07 01: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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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친 비니도 다시 회귀한거였어 아.. 와.. 진짜 이거 어떻게되는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진짜 비니야.. 비니야 나 너사랑하는데 너가 한 짓은 하.. 센세 어나더로 브렛 돌보는 찰리랑 후회루트타는 비니랑 찰리에게 점점 감기는 루디 보여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Code: 1b57]
2024.06.07 01: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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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회귀물 존맛 비니야 너무 늦은거같다ㅠㅠㅠㅠㅠ
[Code: db81]
2024.06.07 01: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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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히따...... 문단문단 하나하나 이만자로 보고싶다 존맛
[Code: 4db3]
2024.06.07 02: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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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비니야.... 죄가 큰데 만회할 수 있겠냐...
[Code: 2865]
2024.06.07 03: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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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랑 브렛 아껴주며 평생가자고ㅠㅠㅠㅠㅠ
[Code: 6c41]
2024.06.07 06: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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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씨 개맛도리 진짜.. 마지막에 비니 말 듣고 소름돋음;;;; 센세 억나더로 쪄줘요 개재밌다 진짜..
[Code: 56df]
2024.06.07 06: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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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비니시점도 궁금합니아!!
[Code: fe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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