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와 데이트하던 허니는 새로 생긴 부티크를 보고 호기심이 생겼음.


"프레디, 저기 한번 들어가보자."


허니가 고급스러운 부티크의 인테리어에 감탄하는 동안 프레디는 부티크의 사장을 보고 움찔했음.





"어서오세요. 프레디, 오랜만이네."




"그러게."

"두 분 아는 사이세요?"

"예전에 하던 사업으로 알게 됐어요."


허니가 사장님의 외모만큼 센스 있는 진열품에 정신을 못 차리자 카야가 직접 안내하며 제품을 설명해줬음.





"허니 씨는 목선이 예뻐서 이 목걸이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착용해볼래요?"


카야는 허니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주고 양 어깨에 손을 올리며 거울에 비친 허니를 바라봤음.


"어때요?"


허니가 옆에서 팔짱을 끼고 있던 프레디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프레디는 팔짱을 풀고 잘 어울린다고 웃어줬음.

허니는 두 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행복하게 부티크를 나섰음.










허니는 그 뒤로도 부티크를 자주 찾아가며 카야와 친해졌음. 프레디의 생일이 다가오자 허니는 카야에게 어떤 선물이 좋을지 물어보며 함께 생일선물을 골랐음.


"프레디가 마음에 들어할까요?"




"그럼요, 안목 높은 허니 씨가 직접 고른 거잖아요."






생일파티 때 프레디는 허니의 선물을 열어보고 활짝 웃었음.




"너무 마음에 들어! 고마워, 허니."

"다행이다, 별로면 어쩌나 고민했거든. 카야 씨가 많이 도와주셨어."




"....카야 씨?"

"응, 저번에 같이 갔던 부티크 있잖아. 그 뒤로도 자주 들렀는데 카야 씨가 엄청 친절하셔. 다음에 같이 소풍도 가기로 했어."



프레디는 허니가 잠든 후 방을 빠져나와 전화를 걸었음.

"우리 얘기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무슨 수작이야?"







"갑자기 나오라 해놓고 하는 말이 그거야?"




"왜 허니에게 접근하는데. 허니가 없어지면 내가 널 만나주기라도 할 것 같아?"




"자신감은 여전하구나. 모두가 널 사랑한다는 그 착각."




"무슨 뜻이야."





"너 말고 니 여친. 그게 관심 있는 거라고."





"........."





"너무 똑같아서 사귀고, 너무 똑같아서 헤어졌는데 여자 취향도 똑같네."





"너한테 허니는 안 뺏겨."




"잘 막아봐, 막을 수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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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슼너붕붕
카야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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