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 쓰는 일이야 당연히 있지만 엥간한거 그냥 한손으로 척척 잡고 다닐것같음.....와이프가 뭐 할때 옆에 서있으면 허니가 주는 족족 그냥 한손으로 잡고있음. 무거운 잔 한손에 두개씩 잡고 있어서 허니가 그거 떨어트리지마! 하면 빌리빈 빙구처럼 웃으면서 누가 더 많이 떨어트렸는지 세봐? 하다 허니 주먹으로 빌리 옆구리 밀고는 거실로 가면 빌리 그 뒤 따라가면서 유리잔한테 인마 너 떨어지지마. 너도. 알겠어? 꽉 잡고 있으란말이야. 하면 허니 결국 웃참 실패하고 그냥 웃겠지...

마트 가서도 허니가 저거 꺼내줘. 하면 한 손으로 무거운 세제통 거뜬하게 잡아 카트안에 텅. 소리나게 넣음. 한 손으로 카트 밀면서 다니던 빌리빈 허니가 말한대로 우유 두통 손에 쥐고 들어올려 카트안에 넣고 그럴듯. 손도 커서 잡는것도 한번에 많이 잡히고 악력도 세서 허니 대신 장본거 봉투 안에 넣는데 착착 넣고 한 손으로는 차키 짤랑이며 한 손으로는 카트 밀고 주차장으로 감...

늦잠 퍼질러잔 빌리 아침에 일어나서도 팔 쭉 뻗어서 침대 더듬다가 왜 없어. 뭐야. 하다가 벌떡 까치집 머리로 일어나 하품하면서 나오면 허니 깨우려 했는데. 하고 웃으면 빌리빈 좋다고 빙구처럼 웃을듯...밥 먹고,



힘 써?

응....아니 변태아저씨 화분에 물이나 주세요.

그래 그것도 힘 쓰는거지.

빌리 한 손으로 양손에 화분 쥐고 커다란 거실창 열고 나가서 잔디 위에 올려두고 물 뿌리는데 엄청 가뿐하게 화분 옮기고 물주고 다시 옮기고 반복하다 나중엔 허니가 아 맞다! 빌리! 하면 빌리 어어. 하는데 소파 잡아 들어봐. 하면 뭘 들어? 하는데 허니 빨리! 해서 소파 잡아서 슬쩍 한쪽만 들면 허니 갑자기 냅다 엎드려서 팔로 소파 다리 아래로 뻗어서 빌리빈 순간 소파 더 높이 들어올리고 손등에 핏줄 서도록 더 꽉 잡을듯.

안닿아서 고생했거든.



허니 귀걸이 한짝 흔들면서 헤 웃으면 빌리 허니 팔 빼고서 한걸음 뒤로 물러나야 소파 다시 내려두고 손 털며 허니가 시키는거 하나하나 또 하러가겠지...허니가 두 손으로 드는 나무로 된 무거운 보석함 빌리 한 손으로 들고 서있으면 허니 오른쪽? 하면 빌리 팔 뻗어서 오른쪽에 놓으려다 허니가 왼쪽..? 하면 다시 왼쪽에 두려다 허니가 아닌가..역시 가운데...하면 또 가운데로 옮겼다가 공중에서 둥둥 떠다니고 있는거 보던 허니 미안! 그냥 아무데나 놔! 하면 빌리 픽 웃으면서 그냥 오른쪽으로 옮겨서 놔주고 허니한테 와서 허니 뺨 살짝 잡을듯. 팔 떨어지겠다. 하며 엄살까지 떨고 오바육바함..그럼 허니가 팔 잡고 거기에 뽀뽀해주니까..



사람 많은곳 가면 빌리 자연스레 짐꾼인데 허니 가방 어깨에 걸치고 하나씩 짐 늘어나면 자기 손으로 잡고 걸어다닐듯. 내가 들, 하면 빌리 그냥 손에 쥔거 일부러 높에 들거나 등 뒤로 빼거나 둘중에 하나 반복하면서 허니가 포기할때까지 그러고 있다가 빈 손으로는 허니 손 잡거나 사람 많은곳에서 허리 감싸서 잡아당기거나...아니면,

엘레베이터 안쪽에 서있으면 허니 엉덩이 위에 손 올리고 있음. 허니 입술 깨물고 빌리 올려다보며 치워! 하는데 빌리 턱주가리 내밀고 아랫입술 내밀더니 치우긴 커녕 더 아래로 내려가서 원 그리며 스리슬쩍 만지다 층수 도착하면 바로 허니 손 잡고 지나갑니다. 하고 먼저 성큼성큼 걸어 나가겠지...








빵발너붕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