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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3 01:13
이름은 필연적으로 돌려쓰기일 수밖에 없잖음? 나름 큰 규칙 없이 짓는 펄럭식 이름도 흔한 이름 유행하는 이름이란 게 있고 영미권 가면 거긴 진짜 이름 돌려돌려돌려막기로 쓰잖아. 스펠링을 약간 특이하게 쓰는 경우도 있다곤 하지만 그래도 사실 거기서 거기고. 엄청 특이한 이름 아니면 살면서 동명이인이 어마어마하게 많을 거 같은데 대체 어떻게 찾는가?
물론 그러니까 이걸 보충하기 위해 운명의 짝을 만나면 네임이 타는 듯 아프다거나 글씨색이 변한다거나 등등의 추가 설정이 있는 거겠지만...
그리고 몸에 새겨지는 네임에 대해서도 좀 의문임. 이름이란 건 태어나면서 부터 갖고 태어나는 게 아니라 일단 태어나고 나서 누가 지어주잖아? 근데 애기들 이름은 서른마흔다섯개인 경우가 꽤 있잖음. 태명도 있고 애기 때 부르는 이름이랑 커서 부르는 이름이 다른 경우도 있고 집에서 부르는 이른이랑 호적상 이름이 다른 경우도 있고... 그럴 땐 뭐가 새겨지는가? 또 이름이 등록되는(?) 순간은 언제인가? 태어나자마자 새겨진다는 건 말이 안 됨. 애 이름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누가 지어줄 때 생기니까. 그럼 이름 지어준 창조주대창조주이모고모삼촌 등이 이름을 불러줬을 때인가? 이걸로 정히자고 가족들 혹은 보호자들이 합의가 됐을 때인가? 출생신고서에 이름을 적어넣고 접수를 시켰을 때인가?
또 만약 살면서 개명을 하면 어쩌나? 적힌 이름이 바뀌나? 그렇다면 네임버스 세계관 사람들은 개명을 여러번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존을 찾기는 어려워도 태어났을 땐 지미였다가 오년 후에 빌로 개명하고 또 그 오년 후에 샘으로 개명한 후에 존이 된 존은 찾기 쉬울 테니까...
이런 식이라면 네임 상대방을 찾아주는 어플이나 만남 서비스도 당연히 있지 않을까? 당신의 이름과 몸에 새겨진 네임을 등록하고 매칭해주는 앱... 존나 없을 리가 없다. 개명을 한 적 있다면 히스토리를 남겨주세요 해서 이름 죽죽 입력하면 다 찾아주는 거지...
근데 만약 내 운명의 상대가 다른 나라 사람이야. 그럼 이름은 상대의 모국어로 새겨지나? 아님 내가 읽을 수 있는 글자로? 가령 제인씨가 펄럭인 붕붕의 운명이라면 제인이 새겨질 지 jane이라고 새겨질지. 그나마 영어나 기타 아는 언어라면 읽을 수나 있는데 읽지도 못할 꼬부랑 글씨면 어쩌지. 겨우겨우 문의해서 어느나라 글씬지는 알았는데 아니 저 나라 사람하고 내가 운명이라고??? 싶게 당황스러운 나라면 어쩌지. 근데 이런 국제 커플의 경우 마음의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긴 하겠다 평생동안 서로 몸에 새겨진 나라 언어문화 배우고 대비하면... 서로의 나라 말을 몰라서 클1링온 어로 대화나눴다는 어느 트1레키 국제커플 같은 일은 안 생기겠넼ㅋㅋ
아니 의식의 흐름... 왜 이렇게 흘러가지
아무튼 네임버스의 기본 설정에 대해서 항상 소소한 의문이 있었음... 이 어떤 근본적인 문제점? 물론 이게 또 낭만 포인트인 거 같긴 함ㅋㅋㅋㅋ 약간 아날로그적인... 낭만이야. 내 짝의 이름을 한평생 몸에 새기고 있다는 거... 근데 필연적으로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는 설정이기 때문엨ㅋㅋㅋ
무순러들이 네임버스를 차용할 때마다 항상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 설정을 덧붙여서 일종의 설정구멍 막기를 하는 걸 보긴 함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그러니까 이걸 보충하기 위해 운명의 짝을 만나면 네임이 타는 듯 아프다거나 글씨색이 변한다거나 등등의 추가 설정이 있는 거겠지만...
그리고 몸에 새겨지는 네임에 대해서도 좀 의문임. 이름이란 건 태어나면서 부터 갖고 태어나는 게 아니라 일단 태어나고 나서 누가 지어주잖아? 근데 애기들 이름은 서른마흔다섯개인 경우가 꽤 있잖음. 태명도 있고 애기 때 부르는 이름이랑 커서 부르는 이름이 다른 경우도 있고 집에서 부르는 이른이랑 호적상 이름이 다른 경우도 있고... 그럴 땐 뭐가 새겨지는가? 또 이름이 등록되는(?) 순간은 언제인가? 태어나자마자 새겨진다는 건 말이 안 됨. 애 이름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누가 지어줄 때 생기니까. 그럼 이름 지어준 창조주대창조주이모고모삼촌 등이 이름을 불러줬을 때인가? 이걸로 정히자고 가족들 혹은 보호자들이 합의가 됐을 때인가? 출생신고서에 이름을 적어넣고 접수를 시켰을 때인가?
또 만약 살면서 개명을 하면 어쩌나? 적힌 이름이 바뀌나? 그렇다면 네임버스 세계관 사람들은 개명을 여러번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존을 찾기는 어려워도 태어났을 땐 지미였다가 오년 후에 빌로 개명하고 또 그 오년 후에 샘으로 개명한 후에 존이 된 존은 찾기 쉬울 테니까...
이런 식이라면 네임 상대방을 찾아주는 어플이나 만남 서비스도 당연히 있지 않을까? 당신의 이름과 몸에 새겨진 네임을 등록하고 매칭해주는 앱... 존나 없을 리가 없다. 개명을 한 적 있다면 히스토리를 남겨주세요 해서 이름 죽죽 입력하면 다 찾아주는 거지...
근데 만약 내 운명의 상대가 다른 나라 사람이야. 그럼 이름은 상대의 모국어로 새겨지나? 아님 내가 읽을 수 있는 글자로? 가령 제인씨가 펄럭인 붕붕의 운명이라면 제인이 새겨질 지 jane이라고 새겨질지. 그나마 영어나 기타 아는 언어라면 읽을 수나 있는데 읽지도 못할 꼬부랑 글씨면 어쩌지. 겨우겨우 문의해서 어느나라 글씬지는 알았는데 아니 저 나라 사람하고 내가 운명이라고??? 싶게 당황스러운 나라면 어쩌지. 근데 이런 국제 커플의 경우 마음의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긴 하겠다 평생동안 서로 몸에 새겨진 나라 언어문화 배우고 대비하면... 서로의 나라 말을 몰라서 클1링온 어로 대화나눴다는 어느 트1레키 국제커플 같은 일은 안 생기겠넼ㅋㅋ
아니 의식의 흐름... 왜 이렇게 흘러가지
아무튼 네임버스의 기본 설정에 대해서 항상 소소한 의문이 있었음... 이 어떤 근본적인 문제점? 물론 이게 또 낭만 포인트인 거 같긴 함ㅋㅋㅋㅋ 약간 아날로그적인... 낭만이야. 내 짝의 이름을 한평생 몸에 새기고 있다는 거... 근데 필연적으로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는 설정이기 때문엨ㅋㅋㅋ
무순러들이 네임버스를 차용할 때마다 항상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 설정을 덧붙여서 일종의 설정구멍 막기를 하는 걸 보긴 함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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