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421530428
view 925
2021.10.20 01:41
우자연이 단성생식 했다 해도 믿을 만큼 모계쪽 유전자만 빡씨게 닮게 태어나서 자랐는데 사실 성격까지 외가쪽 천성을 빼다 박은거지

그래서 강풍면한테 외면 당하며 인정도 못받고 자랐음. 강풍면은 존나 개쩌는 미산 우씨의 패기와 그릇을 감당할 수 있을만한 인물이 아녔으니까.

그저 깨질지언정 휘지않는 뻣뻣하고 억센 종자들이라고만 생각했기에 못마땅함을 넘어서 혐오에 가까울 정도로 아내와 처가를 싫어했던 강풍면이었고 처가에 대한 그의 혐오감은 처와 장인을 그대로 빼다박은 제 아들조차 싸늘한 눈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게 만들었음.

그렇게 강풍면이 평생 한 번도 따뜻한 손길이나 눈빛으로 바라본 적 없는 아들이었던 강징이 사실은 어머니인 우자연 뿐 만 아니라 외조부였던 우종주랑 외모며 성격이 존똑 존닮이었던거였음 좋겠다.

텅 빈 화로 속에 갇힌 채 살아왔지만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뜨겁게 살다간 우자연도 사실 제 아버지였던 우종주 성격이며 외모 죄다 빼닮아서 그 유전자 제 아들한테 쏟아주고 세상 떠난거였음.

모종의 서사로 일찍 생을 마감했던 우종주인데 원체 몇 되지 않고 먼 곳에 살아서 자주 왕래하지 못했던 미산의 한 나이든 가솔이 먼 훗날 우연히 운몽의 강종주를 보고 수십년전 장렬히 제 삶을 태워 모든것을 이뤄냈던 우종주가 떠올라 멍하니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만 보는거 보고싶다.
2021.10.20 08:28
ㅇㅇ
외로운 강징을 봐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ㅜㅜ저 가솔처럼 먼데서라도 어렴풋한 그리움과 친숙함과 감탄을 담아서ㅜㅜ수진계 그 누구와도 다른 시선으로 봐주는 사람 있어야한다ㅜㅜㅜ
[Code: f676]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