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묘에서 광요만 해도 뭐 너무 서로를 못 믿었다 소통이 부족했다 그러는데 사실... 얘내가 저렇게 끝난게 믿음이나 소통 부족의 문제인가...? 싶음. (헌사 후 말고 헌사 전 얘기)

물론 얘내 관계에서 개인적인 문제가 없는거 아님. 오히려 아주 많음. 근데 일단 위무선이 온씨 방계 구출해서 난장강으로 데려갔고 그거에 대해서 강씨 쪽에 압력이 들어오는 상황에서는 사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풍부하고 소통이 원활하고 그런게... 소용이 있나? 싶음. 오히려 서로에 대한 믿음이나 소통은 그 정도면 충분했다고 봄. 왜냐면 얘내가 서로를 아무리 믿는다고 해도 위무선이 '내 동생을 구해줘서 고마워!' 하는 온정한테 응 아니야하고 금씨한테 다시 넘겨줄 수는 없잖아... 그러면 걔내는 다 죽을텐데... 그렇다고 ㅈ될 가능성 굉장히 높아 보이는 그 상황을 보고 강징이 '그래! 죽을거면 같이 죽어야지!'하고 온씨들을 연화오로 끌고 올 수도 없잖아... 그건 70%의 확률로 곧 터질 폭탄을 집안으로 들고 오는 꼴 아녀...

강징은 온씨 방계들을 감싸면 어떻게든 ㅈ될거라는걸 처음부터 확신하고 있었던거 같고(그래서 그렇게 위무선을 데려오려고 한거고) 사실 위무선도 그정도까지 ㅈ될줄은 몰랐겠지만 ㅈ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을 거 같음. 근데 그냥 각자한테 최고 우선순위가 강징은 자기 가문을 지키는 거였고 위무선은 은혜를 갚는 것(또는 정의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옴짝달싹 못한거고... 이거는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얼마나 컸든간에 그걸 얼마나 둘이 잘 알고 있었든간에 상관 없이 유지될 사실이라 그런 선택이 나올 수 밖에 없었을듯.

'너는 나한테 중요한 사람이지만 멸문직전의휘청이는가문/온녕온정한테입은은혜를 싸그리 무시하고 너에게 힘을 보탤 수는 없어' 이게 전달이 됐으면 소통은 충분히 된 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얘내가 진짜가 아니라 가짜 결투로 가짜 절연하고 뒤에서는 친밀하게 지낸것만 봐도 서로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라는 걸 충분히 알고 있었던 것 같고... 그냥 둘이 양보할 수 있을 만큼 양보한게 거기였고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선택을 했던 거 같음. 그저 최선도 상황에선 충분하지 않았던 게 문제였지...

그니까 하려던 말은... 운몽쌍걸 관계는 어릴 때부터 굉장히 복잡했고 개인간의 불화가 없는 건 절대 아니었지만 개인간의 불화가 전체 상황을 악화시키지는 않았다고 생각함(헌사 전 기준). 불화로 인한 개인의 상처는 별개지만...

어떻게 끝내지... 쌍걸 놈들아 행복해라...


진정령
2021.10.20 00:41
ㅇㅇ
그래! 죽을거면 같이 죽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 이럴 일 없을거 같아서 개터졌다

ㅇㅇ나도 위무선하고 강징이 서로에 대한 믿음이나 소통이 부족해서 생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함. 애초에 둘이 각자 지향하는대로 각자 위치에서 최선이라고 여겨지는 행동했고 그게 좋은 결과로 나타나지 않은 듯. 그래서 관음묘 금광요 토크쇼 개빡쳤음 시바 니가 뭘알아

ㅠ운몽쌍걸 생각하면 과몰입한다... 운몽쌍걸 행복해라...
[Code: 89c5]
2021.10.20 00:46
ㅇㅇ
모바일
ㄹㅇ다 받는다ㅠㅠㅠㅠ
[Code: 2566]
2021.10.20 00:48
ㅇㅇ
맞말...그 상황에선 각자의 최선을 선택한거임...
사실 소통을 안해서 서로 상처받았다기엔 원래도 그런 성격들이었고 그런 걸 제일 잘 아는 게 둘이고...
운몽쌍걸 행복해라
[Code: 60a3]
2021.10.20 00:58
ㅇㅇ
눈물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d586]
2021.10.20 01:17
ㅇㅇ
모바일
맞말추....ㅜㅜㅜ 얘들아ㅜㅜㅜㅜㅜ
[Code: 1471]
2021.10.20 01:50
ㅇㅇ
모바일
서로의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거고, 여전히 서로가 애틋해서 어떻게든 막아서려는 마음이 너무 잘 느껴지는대
금광요 니가 뭘 아냐고ㅠㅠㅠㅠㅠㅠ
[Code: 85ee]
2021.10.20 02:14
ㅇㅇ
모바일
ㄹㅇ 다 받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a5d6]
2021.10.20 08:33
ㅇㅇ
다 받는다 오히려 서로의 입장이나 방향성 차이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최대한 존중해서 원하는대로 행동하고 존재하게 해주려다가 저 사단이 난 거라고 생각함ㅜㅜㅜ
[Code: f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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