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는 항상 네이트가 자기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중위님도 랜스밖에 모르고 살았을 거 같다. 브랫을 만나고 사귀기 전까지는. 그래서 랜스는 네이트가 브랫이랑 사귄다는 말에 배신감도 느끼고 반대도 해봤다가 애원도 하고 그랬겠지. 중위님은 랜스한테도 납득이 가능하도록 여러번 설명했고 랜스는 들은척도 안하고 그길로 집 나가서 방황하겠지.

그러다가 어느 바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레오를 만나게 되는 거... 랜스가 브랫인가 뭔가하는 놈이랑 똑닮았네 이씨.. 이러는 걸 들은 레오가 컵닦던 걸 멈추고 랜스를 보겠지. 객관적으로 브랫은 잘생겼고, 브랫을 닮은 바텐더도 잘생겼고.. 그런 잘생긴 남자를 빤히 보던 예쁜 랜스한테 질 낮은 놈들이 접근을 하겠지.

막 랜스의 어깨나 팔뚝, 엉덩이를 조물거리는데 랜스가 귀찮은지 막 그 손길들을 쳐냄. 쳐내면서도 눈은 레오한테 가있어서 그 질낮은 양아치들도 눈치를 깜. "예쁜아. 저놈한테 관심있어? 근데 쟤 말 못해~" 이러는데 랜스는 그러거나 말거나 레오만 보고 있겠지. 브랫이랑 진짜 닮았네. 과묵한 것 까지 똑같아. 이러고 있는데 랜스의 병먹금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양아치들이 기어이 난동을 부리겠지.

레오한테 막말을 퍼부으며 랜스를 희롱하니까 사람들도 쳐다보기 시작하고... 랜스가 아무리 챙년짓하고 다녀도 약자 괴롭히는 질낮은 짓은 안하는 사람이라 레오한테 지랄하는 걸 못 참을 것 같음. 레오는 그냥 못 들은 척 하는데 이젠 귀까지 멀었냐며 개지랄하니까 랜스가 대신 나서서 싸우겠지. 저 말도 못하는 병신을 감싸준다고 해서 쟤가 널 박아줄 것 같냐? 이번엔 랜스한테 던지는 말에 레오가 닦던 컵 소리나게 내려놓고 나가라고 손짓하는데 양아치들 쳐웃다가 먼저 주먹질하는 바람에 싸움이 좀 번지겠지.

레오는 체격에서 밀리지는 않을 거고 랜스야 형한테 배운 게 있지만 어쨌든 출동한 경찰에, 레오와 랜스 그리고 양아치들이 나란히 조사를 받아야 하겠지. 먼저 시비 걸은 것도, 때린 것도 양아치들이라서 레오랑 랜스는 불리할 것도 없었지만 브랫이랑 네이트가 연락받고 급하게 들어오는데 아 글쎄 레오도 랜스도 놀랐겠지. 브랫네잇의 형제라는 걸.

아무튼 양아치들은 일단 갇히고 레오랑 랜스는 풀려나는데... 브랫은 형이 이럴 사람이 아니란 걸 알아서 물어보겠지. 레오는 뭐라고 답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손짓으로 '미안.' 변명도 않고 딱 저말만 하겠지. 그걸 보던 랜스가 "나 지켜준다고 싸운 거잖아요." 삐죽거리며 대답하는 랜스에 잉? 브랫네잇이 쳐다보고 레오가 손 막 저으면서 '당신이야말로 절 지켜주려고..' 중위님도 랜스도 수화를 모르니까 브랫한테 설명을 요구하고 ㅋㅋㅋㅋ

브랫은 그냥 서로 감싸주려고 그랬다고 대답하겠지. 중위님은 아무튼 다음부터 이런 일 또 있으면 형 화낼 거라고 하고, 랜스는 씩씩거리면서 저게 다 브랫놈 때문이라고 브랫을 째려보고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랜스는 레오가 고마워서 보답하려고 또 레오가 일하는 바에 출입하면서 서로 안면도 트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겠지 ㅋㅋ

뻘하게 랜스는 나중에 자기가 레오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으면 네이트랑 같은 취향이라고 엄청 짜증낼 것 같다ㅋㅋㅋㅋㅋ중위님이 들으면 겁나 황당하겠지만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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