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3245085
view 11311
2024.05.07 22:32
토민호
-나의 유토피아엔 너도 있었다.
사실 너만 있었다.
네가 있어야만 했다.



뉴트민호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넌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톰늍
가끔 허공에 대고 네 이름을 불러보는데 아무 일도 없어
그럴 때마다 조금 슬퍼



아이스매브
-네게 폭죽이 되고 싶었다
너의 웃음을 위해서라면
내 한 몸 다 타도 좋았다
내가 멎어도,
너는 여운에 웃기를.



행맨밥
-좋아한다
사랑한다
같이 살자
그런 말을 했어야 됐는데

언어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고
나는 지극히 원시적인 방법으로 불행해지고 있다



스토니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은 우연하고 유형의 한계가 없고 불가했는데, 사라지는 과정에서는 정확하고 구체적인 알리바이가 그려지는 것이 슬펐다. 배신과 거짓말, 종교, 정치, 국적의 차이, 집안 싸움, 윤리적 판단, 불륜, 제삼의 출현 같은 일종의 유형들이 있었다. 그렇게 소멸은 정확하고 슬픈 것이었다.



토니피터
-당신은 모른다
당신을 껴안기 위해 얼마나 활짝 팔을 뻗어야 했는지
무엇을 놓아야 당신을 더 꼭 잡을 수 있을까 싶어
가진 것을 모두 손위에 올려놓고
얼마나 버려냈는지 모른다
당신에겐 별일 아닌 것이 내겐 귀했으며
서로를 만나기 전 삶이 우릴 밀어낼까 불안해
며칠 밤을 새웠다는걸 모른다



토르로키
-장난처럼 죽고 싶다고 말을 하던 너는
정말 장난처럼 죽었다



완다비전
-나는 빌고 빌었지
우리가 세계에서 완전히 제외되기를, 그게 아니라면 세상 전부 망가뜨려 달라고



스노우루시
-결국 과거의 내가 옳았다. 조금은 비겁하지만, 나를 위해서라도 비겁하게 사랑해야 했다. 상대보다 덜 사랑하고, 상대보다 날 사랑해야 했다. 그게 맞는 거였다. 적어도 내가 덜 상처받기 위해서라면 마음을 덜 주어야 했다. 그래야 이별을 하더라도 내게 남는 것들이 있었을 것이다. 내 모든 걸 바쳐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이 세상에 나 홀로 남겨진 그런 공허한 기분은 아니었을 텐데.

다시는 그 무엇도 열렬히 사랑하지 말아야지.



캣니스피타
-살아서 만나요.
어떤 시절을 견디고 넘친 말들의 흔적과
빛의 얼룩만 남은 채로



네빌말포이
-먼저 사과했다.
너보다 잘못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잘못되는게 싫어서.



해리드레
-나는 상처를 통해 인간이 성장한다고 믿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상처를 통해 성장하기도 하지만
사실 그들은 상처가 없이도 잘 자랐으리라 믿는다.
나는 당신을 상처없이 지켜주고 싶다.
심지어 그대, 전혀 성장하지 못한대도 상관없다



리들해리
-악당의 우두머리가 죽었다
관객이 환호한다
그 악인의 가족은 부디 귀를 막았길.



시리스네
-때를 놓친 사랑은 재난일 뿐이다



제임스네
-끝없이 미워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한때는 끝이 없을 것처럼 사랑했던 사람.
이제는 끝을 넘어 마주볼 수조차 없는 사람.
동시에 여전히도 사무치는 사람.



해리에그시
-나는 정말 그럴테니
언제고
다시 시작해주세요



건명영인
-이제야 너를 이해하게 됐다는 걸 알아
다시 만나지 않는다 해도,
우린 죽는 날까지 같은 지옥에 살 거라는 것도 알아
나는 이런 방식으로 너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이 된 거야



알렉스헨리
-맨 처음 너를 알았을 때
나는 알지 못 할 희열에 몸을 떨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나는 곧
막막한 두려움을 느껴야 했다
내가 사랑하고 간직하고 싶었던 것들은
항상 멀리 떠나갔으므로



2024.05.07 23:19
ㅇㅇ
모바일
건명영인 ㅁㅊㄷㅁㅈㅇ
[Code: 6383]
2024.05.07 23:25
ㅇㅇ
모바일
아이스매브 캬 대가리 빡빡깬다
[Code: 32d7]
2024.05.07 23:29
ㅇㅇ
모바일
존나좋아 지우지마로라
[Code: c19b]
2024.05.07 23:33
ㅇㅇ
모바일
해리에그시 개쩐다 저렇게 짧은데 저렇게 사무치다니ㅜㅜㅜ 쉬펄..ㅠ
[Code: ee54]
2024.05.08 00:57
ㅇㅇ
모바일
토민늍 ㅠㅠㅠㅠㅠㅠ 완전 찰떡이다
[Code: 1296]
2024.05.08 04:32
ㅇㅇ
모바일
해리드레 미쳤다ㅠㅠㅠㅠㅠ
[Code: cc08]
2024.05.08 08:35
ㅇㅇ
행맨밥 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슨일인데ㅠㅠㅠㅠㅠㅠ 늍민도 존나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b438]
2024.05.08 12:34
ㅇㅇ
모바일
해리드레 찰떡같은 문구ㅠㅠ
[Code: a466]
2024.05.08 21:33
ㅇㅇ
모바일
스노우루시 시바ㅠㅠ
[Code: 8d37]
2024.05.10 02:03
ㅇㅇ
행맨밥

-좋아한다사랑한다 같이 살자
그런 말을 했어야 됐는데

언어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고
나는 지극히 원시적인 방법으로 불행해지고 있다



행쪽아 정신차리고 업보청산 가자고ㅠㅠㅠㅠ
[Code: 4680]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