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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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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가 거의 일방적으로 리처한테 목 맬 거 같은 게 꼴림...

몽고메리는 순애인데 리처는 별 감정 없는 거. 둘이 몸 섞은 것도 어쩌다 리처 러트 때문에 그렇게 된 거고, 이후로는 그냥 욕구해소 하라는 식으로 몽고메리가 대준 거였으면 (몽고메리 입장에선 그렇게라도 리처에게 닿고 싶어서) 리처가 자기 별로 안 좋아하는 거 알아서 침대에서도 필사적으로 신음 참고 리처 입맛대로 맞춰주려고 노력하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처가 떠날 날이 왔는데 잡을 용기가 없어서 그대로 보내놓고 혼자 울었으면 좋겠다. 그러고 나서 얼마 후에 아이 가졌다는 거 알겠지. 몽고메리는 곧장 섬 생활을 접고 카잔스키 본가로 돌아가서 몸을 의탁함.

시니어는 맘에 안 드는 동생이었지만 피골이 상접하게 야위어서는 애까지 뱄다는 몽고메리를 거절하지 못했음. 애 아버지에 대해선 끝끝내 함구하면서 한편으론 무언가를 굉장히 두려워하듯 저택의 경비를 강화해달라는 몽고메리를 보니 한숨이 나왔지만 이내 그러마 하고 대답해줌. 과연 몇 달 후 가드 한 두명으로는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한 남자가 저택을 찾아오겠지.

시니어는 직감적으로 이 남자가 바로 제 동생을 임신시킨 놈이라는 걸 알아채지만 모른 척 몽고메리를 찾는 그에게 그런 사람 없다고 잡아뗌. 그게 몽고메리가 바라는 바니까. 몽고메리는 3층 창문에서 리처가 찾아온 것을 보고 잔뜩 겁에 질림. 부푼 배를 끌어안고 괜찮을 거라고 되뇌어보지만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음. 그가 알게 되면 어떤 식으로든 아이를 잃게 될 것 같았음. 다행히 형이 도와주고는 있지만 너무 두려움. 사실 리처가 왜 찾아왔는지도 모르겠음. 그런데 좋은 이유는 아닐 것 같음. 그와 저 사이에 뭔가 좋은 게 있었던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으니까. 거기다 자기 모르게 애를 가져서 지우지도 않고 계속 품고 있다니 이 사실을 알면 그가 절대 가만있지 않을 것 같았음. 낙태할 수 있는 시기야 지났다지만 무정한 그라면 아이를 사산시켜서라도 꺼낼 것 같았어. 그렇게 무심한 남자를 사랑해버린 자신이 비참해서 몽고메리는 또 울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랑하고 있었으니까.



리처는 섬을 떠난 후 이상하게 가슴 한 구석이 허전해서 의문을 느끼다가 결국 몇 달이나 걸려서야 자기 마음을 어렴풋이 깨달았겠지. 아직까지도 확실한 건 아님. 하지만 이렇게나 오랫동안 거슬릴 정도로 생각이 난다는 건 분명 확인해봐야 할 여지는 있었음. 그래서 그 섬으로 다시 찾아갔는데 남아있는 건 텅 빈 집 뿐이겠지. 리처는 왠지 모를 허무함을 느끼다가 문득 몽고메리의 성이 카잔스키였던 걸 떠올릴 거야. 리처의 동물적인 직감은 그가 그곳에 있을 거라고 외치고 있었지. 그리고 카잔스키 저택에 찾아간 리처는 이곳에 몽고메리가 있다고 확신했어. 몇 번이나 문전박대를 당하면서도 리처는 굴하지 않고 계속 찾아갔지.

하지만 시니어의 방해로 계속해서 만나지 못하다가 결국 몽고메리가 아이를 낳고 난 후, 아이에게 잠깐 바깥바람을 쐬여주고 싶어서 잠시 나온 몽고메리를 정원에서 마주쳤으면 좋겠다. 방에만 틀어박혀 있었던 자신과는 달리 신선한 바깥공기를 마시게 해주고 싶었던 건데 그 잠깐 새 리처를 마주칠 줄은 몰랐겠지. 몽고메리는 너무 놀라서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순간 아이를 무사히 낳았다고 경계심이 약해져 버린 자신을 자책했지. 도망, 도망가야 되는데 몸이 움직이질 않았어. 그저 아이를 꽉 끌어안고 벌벌 떨고 있었어. 아이를 품에서 떨어뜨리지 않는 게 고작이었지.


리처는 자신을 보고 무슨 사신이라도 본 듯 두려워하며 떠는 몽고메리를 보고 미간을 찌푸렸어. 왠지 모르겠지만 마음에 안 들었지. 소중한 듯 품에 꼭 안고 있는 어린아이도 영 거슬렸어. 저렇게 애틋하게 끌어안고 있는 걸 보면 친자식인 것 같은데... 리처의 표정은 더욱 안 좋아졌음. 리처는 그 아이가 설마 자신의 아이일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음. 그러니까 당연히 다른 알파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일 거라고 생각하는데...그게 기분이 나쁜 거지. 그것도 엄청. 이 따위 기분을 느끼려고 그동안 그렇게 열심히 그를 찾았나 싶어. 왜 이렇게 속이 부글부글 끓는지는 모르겠는데 한 가지만은 확실해. 기분이 아주 더러워.

몽고메리는 점점 더 험악해지는 리처의 표정을 보면서 더욱 겁에 질렸지. 그 때였어. 형의 남편인 클라우스가 그 앞을 막아섰지.

"나가주시오. 당장."

외눈의 남자는 양 손이 다 온전치 않았지만 기백만은 형형했지. 리처는 순순히 물러섰어.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몰래 들어온 건 맞았으니까. 하지만 알파인 게 분명한 남자가 몽고메리를 뒤로 숨기고 보호하듯 가로막고 서 있다는 건 정말...심사가 뒤틀리는 광경이었지.




















리처센세 그거 질투에요...

매브아이스
2022.12.04 01: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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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히다......마히써....더줘......ㅠㅠㅠㅠㅠㅠㅜ심사가 뒤틀린거 그거 사랑이다~~~!!!!
[Code: b3de]
2022.12.04 01:35
ㅇㅇ
모바일
와 씨 ㅠㅠㅠㅠㅠ 마지막에 몬티 앞을 막아선 슈슈도 멋있고 끝끝내 자기 감정 자각 못하는 리처도 꼴린다.... 겁먹은 몬티는 말할 것도 없고 🔥💦🔥💦🔥💦
[Code: 0228]
2022.12.04 04: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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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다
[Code: df40]
2022.12.04 05: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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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낮하게 땅 파는 몽고메리도 존나 좋고 질투하는 거 자각도 못하고 열받아 하는 리처센세도 존나 맛있다ㅌㅌㅌㅌㅌㅌㅌ 센세 억나더ㅌㅌㅌㅌㅌㅌㅌ
[Code: 1253]
2022.12.04 08: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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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ㅜㅠㅠㅠㅠㅠ리처센세 나중에 알면 어쩌려나
[Code: c1cb]
2022.12.04 08: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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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히다 냠
[Code: f6ae]
2022.12.04 11: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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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인지도 모르고 집착하는 리처 존맛 존맛ㅠㅜㅜㅠ거기에 슈슈시니어까지ㅜㅠㅠㅠㅠㅠㅠ
[Code: 58b0]
2022.12.04 14: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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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 심사가 뒤틀려서 어떻게 되는데요!! 알려주세요 센세ㅠㅠㅠㅠ 리처 질투하는거 더 보고싶어ㅠㅠㅠㅠㅠ
[Code: c2ee]
2022.12.04 21:07
ㅇㅇ
어나더 센세 어나더
[Code: f10a]
2022.12.16 10: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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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리처센세 그거 질투에요.. 그리고 전 그 질투 억나더로 보고 싶허요.....
[Code: 23c5]
2022.12.17 14: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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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맛 ㅠㅠㅠㅠㅠㅠㅠㅠ이건 붕간적으로 어나더가 필요합니다 센세 햐ㅠㅠㅠㅠ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b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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