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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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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둘이 편의점 앞에 자리 잡고 앉아 새벽 깊어가도록 얘기했음 좋겠다. 이렇게 오래 얘기할 생각 없었어서 그냥 잠옷 원피스에 후드 집업 걸치고 나왔는데 조금씩 오르는 술기운을 뚫고 다리에 점점 차가운 기운이 스미겠지. 입고있던 후드를 벗어 다리에 덮자니 소매도 반팔이라 그냥 다리 문질문질거리며 코 한번 훌쩍이고 있으니 햄식이가 추워? 물었음 좋겠다. 추운 건 아닌데 그냥.. 말하며 벌려놓은 과자하나 집어 먹으니 햄식이도 그래? 하곤 맥주 들이키겠지.

그러다 너붕붕이 또 코 훌쩍거리면 그 땐 두번 안 묻고 자기 후드 뒤집어 벗었으면. 지도 안에는 반팔 입고 있으면서 너붕붕더러 덮으라고 던지듯 주는거야. 방금까지 햄식이가 입고 있어 그런지 맨살 닿는 부분이 따뜻하겠지. 갑자기 몸이 훅 따뜻해지니 술기운이 더 올라서 말도 어눌하게 하다가 진짜 그만 마시고 들어가봐야겠다 하는거야. 그러니까 햄식이도 시간이 언제 이렇게 됐지 하면서 같이 일어나는데 둘다 살짝 휘청거렸으면. 와중에 여자애라고 집에 데려다주겠다 하는데 막상 집에 도착하고나니 햄식이도 집에 돌아가긴 좀 힘들어 보이겠지. 그래서 그냥 너 자고 갈래? 물으니 조금 고민하는듯 싶다가 너붕붕 집에 들어왔으면.

너붕붕은 또 걷다보니 다리 시려워 집에 오자마자 화장실 가는데 햄식이도 못지않게 가고싶었던 터라 너붕붕 나오자마자 바톤터치하듯 화장실 들어감 좋겠다. 그 사이 너붕붕은 잘준비 하다가 그래도 밖에 나갔다 왔는데 옷은 좀 갈아입어야겠다 싶어 햄식이 있는 것도 까먹고 옷 갈아입는거지. 햄식인 그것도 모르고 화장실 나왔다가 팬티만 입은 너붕붕 뒷모습 보고..

둘다 귓가에 맴도는 심장소리만 듣고 있다가 햄식이가 먼저 너붕붕 손 잡고 침대에 가면 좋겠다. 근데 너붕붕 걱정이랑은 다르게 그냥 꼭 끌어안고 눕기만 해 얘는 진짜 바본가.. 했다가 몸에 닿는 햄식이 살이 뜨끈해 너붕붕도 그대로 햄식이 끌어안고 잤으면.

다음날 일어나서 둘이 잔건가 눈치보는데 와중에 또 배는 고파 햄식이가 먼저 밥 먹으러 갈래? 물었음 좋겠다. 너붕붕은 이게 뭐지 싶으면서도 배도 고프고 햄식이랑 같이 있고 싶기도 해 옷 갈아입고 오겠다 하고. 근데 또 나갈 때 되니 자연스레 손 붙잡고 나가 너붕붕 가슴 콩닥거렸으면. 햄식이도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데 두근거리는 건 마찬가지겠지.
2022.10.03 03: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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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그때 햄식이랑 그랬었지...
[Code: f63a]
2022.10.03 06: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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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좋아 어나더!!!!!!!!!
[Code: ae5e]
2022.10.03 10: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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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나더 ㅠㅠㅠㅠ
[Code: 0f28]
2022.10.03 12: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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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아아악 개설래 어나더ㅠㅠㅠㅠㅠ
[Code: aed3]
2022.10.04 01:0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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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어나더!!
[Code: 6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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