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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22:37
전편








5.


"우리 lover boy!"


다음 날 아침, 사물함 앞에 서서 필요한 책을 꺼내던 오스틴을 발견한 칼럼이 달려와 어깨동무를 하며 말을 걸었다.

갑작스럽게 실려진 무게에 오스틴은 저항할 새도 없이 몸의 중심을 잠시 잃었다가 다시 제대로 섰다. 그리고 그런 오스틴이 웃긴지, 칼럼은 낄낄 웃으며 그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장난스럽게 질문했다.


"그래서, 어제 프롬포즈는 성공했어?"


칼럼의 질문에 안 그래도 별로 기분이 좋지 못 했던 오스틴의 기분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하, 작게 한숨도 터져나왔다. 

오스틴이 허니를 좋아하는 것을 칼럼은 꽤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야 칼럼은 오스틴의 가장 친한 친구였으니까. 칼럼이 고민이 생길 때면 오스틴에게 달려와 고민상담을 하듯, 오스틴 또한 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니까 오스틴이 좋아하는 허니에게 프롬포즈를 하려던 것을 칼럼은 이미 며칠 전부터 알고 있었단 말이다. 

전 날 칼럼은 부활동을 위해 축구부를 향하면서도, 부활동이 끝난 이후에도 오스틴의 프롬포즈 결과가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그래서 전 날 오스틴에게 문자도 보내봤지만 그에게서 연락이 없다가 오늘 아침에서야 다시 얼굴을 마주한 것이었다.

오스틴은 칼럼의 말에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칼럼은 딱히 오스틴의 대답을 기다리는 것 같지 않았다. 오스틴이 대답을 하든 하지 않든 제 할 말만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아, 설마 오늘부터 점심을 허니랑 같이 먹거나 그런거야?"


그래, 칼럼은 당연히 오스틴이 성공했을 것이라 믿었다. 당연하지 않은가? 오스틴은 같은 남자가 봐도 잘생겼다는 소리를 하루에도 몇 번이나 듣는 사람이었다.

키도 웬만한 동급생들보다 컸고 목소리도 아직 변성기도 채 지나지 못 한 학생들과 다르게 낮았다. 거기다 반 년 넘게 단 둘 뿐인 같은 부원인데, 칼럼은 당연하게도 허니 또한 오스틴을 진작에 좋아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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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비켜."
"어?"


꽤나 날카로운 오스틴의 말에 칼럼은 순간 당황했다.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인가 싶어 되물었지만 오스틴은 이제는 칼럼을 신경질 적으로 밀어내며 다시 한 번 말했다.


"떨어지라고."


그렇게 말을 하는 오스틴의 얼굴에는 짜증이 한가득 담겨있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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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였다고?"


꽤나 큰 소리로 말을 하는 칼럼의 모습에 오스틴의 미간에 다시 한 번 힘이 잔뜩 들어갔다. 그리고 그런 오스틴의 표정을 본 칼럼이 몸을 한껏 구기며 빠르게 사과했다. '미안...'

전 날의 프롬포즈가 어떻게 됐냐고? 그 질문만큼 오늘 아침 오스틴의 속을 박박 긁어놓는 질문도 없었을 것이다. 어떻게 되긴 어떻게 돼, 아주 대차게 망했지.

그래, 결론부터 말하면 허니에게 홈커밍 프롬을 함께 가자던 오스틴의 제안은 대차게 까였다. 그래, 이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는 단어가 없을 것이다. 까였다.

오스틴은 어제의 상황을 다시 머릿속으로 되짚어보았다. 그리고 문득 제 고백이 다시 생각났다.

그 고백이 얼결에 나온 것이었다. 오스틴은 결단코 이렇게 제 마음을 허니에게 전할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성격상 화려하게는 못 해도 조금은 차분하게 제 마음을 전할 생각이었단 말이다.

어제처럼 이렇게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고백이라니. 거기다 그 고백을 제대로 들은 것 같지도 않는 허니의 반응까지. 마음 같아서는 시간이라도 되돌려 다시 허니에게 프롬포즈를 하고 싶었다.


"이유도 말해줬어? 이미 파트너가 있대?"


이어지는 칼럼의 질문에 오스틴이 자꾸만 힘이 들어가는 미간을 손가락으로 꾹 눌렀다. 

이유? 그 단어에 오스틴이 깊게 한숨을 쉬었다. 하, 그래. 망할 이유.


"허니가 내가 게이인 줄 알아."
"뭐?"
"그것도 너랑 내가 사귀는 줄 알아."
"...뭐어?!"


칼럼의 목소리가 아까보다 훨씬 컸지만, 오스틴은 딱히 그것을 제지하지 않았다. 대신 제 손바닥에 얼굴을 묻고 마른세수를 했다.

그래, 이 모든 것은 이 망할 칼럼 터너 때문이다. 어제 부활동 전까지만 해도 제일 친한 친구였던 칼럼이 한순간에 원수보다도 못 한 사이가 됐다.


7.


"야, 들어봐."
"또 뭔데."


점심 시간, 각자 수업을 마치고 다시 만난 허니가 배리에게 식탁에 앉기 무섭게 입을 열었다. 

배리는 꽤나 귀찮다는 듯이 허니에게 대답했다. 허니가 이런 식으로 대화를 시작하는 일은 잦았다. 그리고 대부분 영양가 없는 대화였고. 허니와 꽤 오랜 시간 친구라는 정의 아래 있던 배리는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허니의 행동이었다.


"만약에 너랑 별로 안 친한 여자애가 있다고 쳐."
"너?"
"야이씨. 제대로 들어."


'별로 안 친한 여자애' 라는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배리가 손에 쥐고 있던 포크로 허니를 가리키자, 허니는 배리가 제 말을 제대로 듣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배리에게 협박을 하듯 포크를 쥐고 내리 찍으려는 행동을 취하니, 배리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며 말했다.


"미안 미안. 다시 얘기해 봐."
"...근데 걔가 레즈비언이야."


허니의 이어지는 설명에 배리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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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 퀴어 영화라도 봤어? 왜이리 게이, 레즈비언에 꽂혔어?"
"아오, 얘기 안 끝났으니까 계속 들어봐."


허니의 대화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배리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일단은 고개를 끄덕였다. 계속해봐.


"어쨌든 걔가 레즈비언인 걸 너한테 들키자마자 갑자기 너한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는거야. 그럼 어떤 생각이 들 것 같아?"
"...바이인가?"


배리는 허니의 말을 완전히 이해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착실히 대답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어쩐지 배리의 대답이 허니의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허니는 다시 입을 열어 설명을 이어나갔다.


"아냐, 걔 진짜 백 프로 레즈비언이야."
"그걸 어떻게 알아. 야,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게이는 아니라니까?"
"그냥 알아. 걘 진짜 헤테로 쪽은 아예 관심 없어."


단언하는 허니의 말에 배리의 미간 사이의 골이 더 깊어졌다. 허니는 그런 배리의 표정을 보면서도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근데 걔가 너한테 고백하는거야."
"...디나이얼...?"
"맞지!! 그거지 역시?!"


그제서야 허니는 제가 원하는 대답을 얻었는지 배리의 말에 격하게 공감했다. 뭐야, 처음부터 원하던 대답이 정해져 있었잖아? 배리는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괜히 여기서 허니의 말에 태클을 걸었다가 쓸모없는 실랑이로 이어질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하, 역시 오스틴 버틀러 디나이얼 게이 맞는 거 같다니까."
"뭐?"


혼잣말을 하는 듯한 허니의 말에 배리가 눈을 크게 떴다.


"잠시만, 이거 오스틴 버틀러 얘기였어?"
"응."
"걔가 너한테 고백했어?"
"응. 아니 근데 어제 내가 실수로 오스틴한테 걔랑 칼럼이랑 사귀는 거 안다고 말했더니 걔가 갑자기 나한테 고백했다니까?"
"..."
"포인트는 나한테 들켰다는 걸 알아챈 후라고."


확신에 찬 얼굴로 말을 하는 허니를 보며 배리는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것을 느꼈다.

어디서부터 짚고 넘어가야할 지 확실하지 않았다. 제 소꿉친구인 허니 비가 학교 최고 인기인인 오스틴 버틀러에게 고백을 받았다는 것, 오스틴 버틀러가 허니에게 칼럼과 사귄다는 사실을 들켰다는 것, 오스틴 버틀러가 디나이얼 게이라는 것...?

이 중 그 어떤 것이 과연 사실인지 확실하지 않았던 배리는 이내 생각을 멈췄다.

모르겠다. 그러니 자신은 여기에 개입하지 않아야겠다.

그래, 배리는 자신이 제일 잘하는 것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사건의 소용돌이 안에서 도망치기.


8.


"진짜 맞는 거 같다니까."
"하..."


허니는 배리가 이 상황에서 도망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방과 후, 축구부 경기를 관람하러 와서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허니의 말에 배리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내가 아까도 말했지만 세상 모두가 게이는 아니라고... 그냥 걔가 진짜 헤테로일 수도 있잖아. 바이거나."
"너 저걸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와?"


허니의 말과 함께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을 배리는 쳐다보았다.

그 끝에는 곧 있을 경기 전, 벤치에 나란히 앉아있는 칼럼과 오스틴이 보였다. 둘은 꽤나 가깝게 앉아있었다. 벤치의 자리가 꽤 넓게 있었음에도 말이다. 

그리고 둘 사이의 스킨쉽이 조금 잦기는 했다. 칼럼의 허벅지를 한 번 쓰다듬다가 팡팡 치는 오스틴, 그러다가 이제 경기에 나가는지 자리에서 일어난 칼럼이 무어라 말하더니 오스틴의 머리를 한 번 헝클이던 손을 그의 뒷목까지 쓸어내리는 모습까지.

아무리 좋게 얘기하려고 해도 친구 사이에 나오는 스킨쉽이라고는 조금 이상하기는 했다.

아 망할. 그 생각을 한 배리가 입 밖으로 욕을 흘렸다. 망할 허니 비 때문에 이제는 자신도 저 둘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것만 같았다.


"저게 친구 사이에 할 스킨쉽이냐?"
"..."
"이것 봐. 너도 대답 못 하네."


확신에 찬 허니의 말에 배리는 눈을 질끈 감았다. 망할. 이제 자신도 저 둘을 정상적인 시선으로 보지 못 할 것을 알아챘다.


9.


"너 왜이리 붙어 앉았냐."
"저쪽 부분 젖었어. 경기 뛰기 전에 유니폼 젖는 거 싫단 말이야."


넓은 벤치 자리를 두고 하필 오스틴의 바로 옆에 앉은 칼럼이 빠르게 변명했다. 오스틴은 오늘 아침부터 칼럼의 주변을 극도로 경계했다. 아무래도 전 날의 허니의 말이 꽤나 타격이 컸던 모양이었다.

칼럼의 변명을 받아들였는지, 오스틴이 어쩔 수 없다는 듯 작게 숨을 내쉬었다.


"이따 허니 비랑 얘기할거야?"


칼럼이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응. 아무리 생각해도 어제 제대로 안 들은 것 같아. 해명도 좀 제대로 해야겠어."


결의의 찬 듯한 얼굴로 말을 하는 오스틴을 보며 칼럼은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원래 칼럼은 남들에게 치대기 좋아하는 성격 탓에 남들과 서스럼없이 지냈다. 그러다보니 스킨쉽도 꽤나 자주 했는데, 그게 하필 제 친구에게 걸림돌이 된 것만 같았다.


"네 탓 아니니까 넌 걱정 말고 경기나 잘 뛰어."


그리고 그런 칼럼의 마음을 알아챈 오스틴이 말했다. 그 나름대로의 위로였다. 이 부분은 걱정하지 말라고. 그 의미를 알아챈 칼럼이 답례로 입꼬리를 끌어올려 웃었다.


"너 여기 뭐 묻었다."
"엥?"


그 말과 함께 오스틴이 칼럼의 유니폼 허벅지 쪽을 문지르듯이 털어냈다. 몇 번 그것을 반복하더니, 이내 다 털렸는지 오스틴이 만족한 얼굴로 같은 곳을 팡팡 쳤다.


"됐다."
"고맙다."
"오냐, 경기 잘 뛰고."


오스틴의 조금은 건조한 듯한 응원에 칼럼이 씩 웃으며 그의 머리를 한 번 헝클였다.


"뭐야, 너도 여기 뭐 묻히고 다니는데?"


그러다가 오스틴의 뒷목에 무언가를 발견한 칼럼이 그의 뒷목을 몇 번 문질렀다.


"뭐야? 떨어졌어?"
"응."


물론 이름 모를 무언가는 금방 떨어졌다.


10.


축구 경기는 칼럼이 속한 팀이 이겼다. 어쩌면 다행이었다. 어웨이 게임도 아닌 홈 게임이었는데 졌으면 칼럼의 체면이 말도 아니었을 것이다.

게임이 끝나고 허니와 배리는 조금 천천히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많은 인파에 휩쓸려 가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한참 사람들이 어느정도 빠져나간 후에야 이제 슬슬 집으로 돌아가려 자리에서 허니와 배리가 일어났다.


"허니."


하지만 누군가의 목소리가 허니의 발목을 잡았다.


"오스틴?"


몸을 돌려 목소리의 주인을 확인한 허니는 조금 당황했다. 당연히 칼럼을 따라 제일 먼저 경기장 밖으로 나갔을 것이라 생각했던 오스틴이 제 앞에 서 있었으니까.


"어... 난 밖에서 기다릴게 허니."


배리와 허니 중 상황 파악을 먼저 끝낸 사람은 배리였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허니의 곁에 배리가 서 있는 것을 발견한 오스틴이 그에게 눈짓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배리는 먼저 눈치껏 자리를 피해주기로 했다. 허니가 뒤에서 그의 소매를 잡아오는 것을 느꼈지만 배리는 빠르게 자리를 피했다.

드디어 그의 계획대로 상황에서 모른 척 도망치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저 망할 놈... 허니는 누구보다 빠르게 도망가는 배리를 보며 속으로 욕 했다. 넌 이따 잡히면 죽었다...


"허니."


그리고 오스틴의 목소리가 다시 허니의 귓가에 들려왔다.


"어?"
"내일 저녁에 혹시 뭐 해?"


갑작스러운 질문에 허니의 머리가 동시에 복잡해지면서 텅 비었다.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딱 떠오르는 말은 없었다는 말이다.

이 대화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 수 없었지만 허니는 어째서인지 일단 내일 저녁에 바쁘다고 말해야 할 것만 같았다.

물론 내일 저녁은 토요일 저녁이었고, 허니는 이번 주말에 특별한 계획이 없었지만 말이다. 생각해라 내 머리! 허니가 속으로 외쳤다.


"내일... 나 영화 보러 가는데..."
"영화? 어떤 거? 누구랑?"


하나씩 질문해... 빠르게 쏟아지는 오스틴의 질문들에 허니가 차마 입 밖으로 내뱉지 못 한 말을 목구멍 뒤로 삼켰다. 그리고 다시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려내며 답을 했다.


"최근에 나온... 공포영화... 배리랑..."
"배리랑 단 둘이?"


배리, 그 이름이 나오자 오스틴의 미간에 힘이 들어갔다.


"...랑 걔 여친이랑 셋이서..."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으나 허니는 오스틴의 그 표정을 보자마자 빠르게 설명을 덧붙였다. 마치 자신이 지금 바람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고 오스틴에게 변명이라도 하는 것 같았다.

허니는 그리고 속으로 배리와 그의 여친에게 사과했다. 미안하다 얘들아... 너네를 내가 팔아먹었다...

하지만 그래도 그 둘을 팔아먹어서 오스틴의 질문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만 있다면 허니는 그 둘을 얼마든지 팔아먹고 이후에 보상으로 둘에게 밥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


그리고 허니의 입에서 배리와 단 둘이 아닌 셋이서 간다는 말이 나오자 오스틴의 표정이 조금 풀어졌다.


"그럼 나도 갈래."
"어?"
"어차피 배리는 자기 여친이랑 온다며. 그럼 허니 너는 나랑 가자."
"어어...?"


허니의 입에서 자꾸 멍청한 소리만 흘러나왔다. 대화는 이미 오스틴에게 의해서 흘러가고 있었는데 허니는 그 흐름을 도저히 따라가지 못 하고 있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더블 데이트 하자고."
"...네?"
"배리는 걔 여친이랑, 허니 너는 나랑."


그리고 허니가 이 대화의 흐름을 파악하기도 전에 대화는 이미 끝이 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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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하자, 허니."


엄마 나 게이한테 데이트 신청 받은 것 같아.








ㄹㅇ 칼럼이랑 오틴버랑 걍 친구임.
오틴버의 눈물 나는 오해 벗어나기 프로젝트

오틴버너붕붕 칼럼 배릐
2024.05.09 22:4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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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너무 재밌어... 센세 글 어떻게 이렇게 술술 읽히게 잘 쓰는 거야... 억나더까지 함께해...
[Code: e498]
2024.05.09 22: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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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해 풀기 어렵겠는데 ㅋㅋㅋ
[Code: 4b64]
2024.05.09 23:05
ㅇㅇ
모바일
허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하냐 오스틴 응원할겤ㅋㅋㅋㅋㅋㅋㅋㅋ 보는 나는 흥미진진하지만.. 센세 러뷰ㅠㅠㅠㅠㅠㅠ
[Code: 5431]
2024.05.09 23: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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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아 진짜 허니 개 답답한데 칼럼이랑 오스틴 하는 짓이...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허니야 세상에 백프로는 없다니까???
[Code: 6d6a]
2024.05.09 23: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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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ㄱㅋㄱㄱㄲㅋㅋㄱㅋㄱ큰일인데ㅋㄱㄱㅋㅋㄲ빠져나오기 쉽지않겠는데?ㅋㅋㅋㄱㄱㄱ
[Code: 67aa]
2024.05.09 23: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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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진짜 미쳐 눈물겹닼ㅋㅋㅋㅋㅋ
[Code: bb8b]
2024.05.09 23: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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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어카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f014]
2024.05.09 23: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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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오해가 너무 단단한데 가능한갘ㅋㅋㅋㅋ귀엽네
[Code: dc17]
2024.05.09 23: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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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개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으응 이게 하이틴이지 아니 칼럼 오스틴 하는 게 친구가 아니잖아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스틴 힘내라
[Code: aaa6]
2024.05.10 00: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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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눈치 없는거 개웃기고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스틴 조금만 더 화이팅하자 ㅋㅋㅋㅋㅋ
[Code: 7ace]
2024.05.10 00: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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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이 눈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f6f3]
2024.05.10 00: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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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틴버 너무 불쌍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ab2f]
2024.05.10 01: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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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틴버 속터지는 소리 여기까지 들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치겠네 허니야!!!!!!
[Code: d8f3]
2024.05.10 01: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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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도 열림교회닫힘 허니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3345]
2024.05.10 07: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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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같아도 칼럼이랑 오틴버 뭔가 잇다고 생각할듯ㅋㅋㅋㅋㅋㅋㅋ
[Code: 428f]
2024.05.10 09: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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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억나더!!!!
[Code: 0e55]
2024.05.10 09: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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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게이라고 단정짓는게 맞는거냐 허니야ㅋㅋ
[Code: 1fd1]
2024.05.10 11: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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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잼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fd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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