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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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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잇은 전역했으니 민간인이라 계급장도 없이 싸우는데 브랫 특유의 빈정거리는 말투에 약간 쌓인 거 있을거 같음ㅋㅋㅋ
그래서 너무 화나니까 눈 한번 꾹 감았다 뜨면서 이 악물고
씨발 브랫, 제발 좆같이 빈정거리지 말고 얘기할 순 없어? 이러는게 보고싶다
브랫은 살짝 웃음기 띈 얼굴로 글쎄..그나마 좆같이 빈정거려서라도 참고 있었다는 걸 알면 후회할텐데요, 네이트. 하겠지
브랫은 화나면 존나게 무서울 거 같아 빈정거리는게 그나마 덜 화나서 그러는거고... 여태 싸우다 좀 격해진다 싶으면 브랫이 알아서 바이크 키 들고 나간가던지 하며 자리 피하고 좀 진정해서 돌아와서 네잇도 브랫이 정말 화나면 어떻게 나오는지는 잘 몰랐던거
뭔가 네잇이 생각하는 머리 끝까지 화난 수준이랑 브랫이 생각하는 수준이랑 차원이 다를 거 같음 네잇이 상대적으로 좀 나이브할듯
브랫 또 빈정거리고는 잠깐 나갔다 온다고, 이대로는 곱게 말 못할 거 같다고 나가려는데 네잇이 끝을 보려는건지 얘기 끝까지 다 하고 가라고, 자꾸 자리 피하지 말라고 붙잡아서 결국 터질게 터졌으면 좋겠다

이 싸움의 끝을 보자고 한 건 네잇이지만 이 사람이 브랫이 맞나 싶게 차갑게 나오니까 네잇도 놀라서 눈물 그렁해지는데 그럼 우는 얼굴 억세게 잡아 붙들면서 하고 싶은 말은 시작도 못했는데 벌써 질질 짜는 주제에 뭘 끝까지 하라는거야. 예쁘다 예쁘다 해줄 때 그만 까불었어야지, 네이트. 정말 끝까지 가보고싶어? 그렇게 해줘? 하는데 얼굴 붙잡은 손에 억눌린 비명 나올 정도로 힘이 들어가서 네잇 저도 모르게 브랫 손 붙잡아 떼려고 하겠지만 네잇 힘으로는 턱없겠지..




근데 솔직히 브랫은 안 저럴거 같은데(아무리 중위님이 물고 늘어져도 아무리 본인이 화가 나도 저기까지 안 가는 선으로 본인이 알아서 정리할 거 같음) 걍 내가 보고싶다 페리를 조금 끼얹자



슼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