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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9 20:09
매니저님 급한 일로 자리 비우게 돼서 사장님이 옆에 있는 히라 데려다가 잠깐 쓰면 안 되냐고 함. 키요이는 좋은데 히라 절대 무리라고 자기 수상군으로 알려져 있어서 안 될 거라고 함.

그래서 사장님이 그럼 꾸며서 데리고 가자 하는데. 어수룩하게 꾸며도 좀 칙칙하고 발랄하게 입혀도 매니저라 뭔가 부족하고 그래서 넘 풋풋한 건 키요이가 급 청춘물이라 반대 너무 잘생겨 보여서 그래서 차라리 완전히 일 잘하는 일 중독 매니저로 가보자고 임원 느낌에 일일 특별 매니저로 꾸밈. 혹 정체 밝혀질지 몰라서 팡짱한테만 히라 키요이 일일 매니저 된다고 이야기 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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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이 촬영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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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 매니저로 꾸민 거 때문에 긴장한 채로 이러고 모니터링 해서

도대체 그 잘생긴 매니저 누구냐고 문의 넘쳐나서 그냥 회사에서 높은 임원인데 언더커버 보스 느낌으로 시찰 나오신 거라고 둘러 됨. 키요이 다들 히라 잘생긴 거 알아서 좋지만 다음에는 급하면 꾸미지 않고 매니저 하라고 했다가 아니라고 그냥 하지 말라고 함. 히라는 키요이 말에 언제나 그렇듯 응 하고 대답 잘함. 키요이 보러 온 팬들도 그 누구도 그 매니저가 수상군인 걸 모르고 그저 아 우리 키요이 회사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기뻐함. 어느새 친해진 팬들이라 다음 촬영장에서 만났을 때 히라한테 왜 저번에 진짜 좋았는데 안 왔냐고 물으면 히라 작은 목소리로 저 왔는데요 함. 팬들 ??????? 이렇게 됐다가 워낙 수상군이라 그냥 키요이 바라봄. 유일하게 충격받아 얼굴 하얘진 건 팡짱뿐. 팡짱 어제 히라가 못 온 줄 알음.

팡짱 히라가 괜찮냐고 묻는데 대답 못하고 눈만 껌뻑거림. 키요이 남친이 겉이라도 이런 거 아닌 거에 기뻐해야 하는지 아니면 자기 시력이 지금 바닥을 치는 건지 치열하게 고민함. 키요이 보면 시력 고장은 아닌데 키요이 보며 히죽 거리는 수상군 차림에 히라 보면 시력 상실임. 팡짱 어제의 임원매니저 히라 모습 생각하다가 너무 훤칠하긴 해서 바람 하는 단어 생각났다가 기분 나쁘게 웃는 히라 보며 그럴리 없으니 고개를 세게 휘젓고는 다시 키요이 보며 힐링함. 어제와 오늘 히라에 대한 기억은 싹 지우기로함.

이러나 저러나 키요이 하며 음침하게 웃는 히라 보며 팡짱은 호두턱 만들며 말함

역시 기분 나빠(༎ຶ ෴ ༎ຶ)



히라키요이
[Code: cdd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