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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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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너는 진짜...!!!"
"저게 누구보고 너래"


벌개진 눈으로 씨익씨익 거리던 허니가 쾅 방문을 소리나게 닫으니 범블이가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음
허니가 야식으로 치킨을 시켰으니 나오라는 범블이의 부름에 나갈까 말까를 한참 고민하다 쪽팔림을 무릎쓰고 빼꼼 얼굴을 내밈


"허니빜ㅋㅋㅋㅋ눈 부은것 좀 봐ㅋㅋㅋㅋ"


평소같았으면 범블이랑 같이 장난섞인 말을 던졌을 오빠친구 칼럼이 의외로 조용히 닭다리를 내밀어서 괜히 더 쪽팔린 허니였음
창피함에 연신 술을 들이키던 허니가 취해서 나중에는 자기도 모르게 한탄을 시작함


"아뉘이 내가 어? 그러케 매력이 없나?"
"야 허니비 취함? 들어가서 곱게 잠이나 자라"
"씨....걔네 얼굴 범블 너처럼 오락가락해서 내가 먼저 거절할라고 했는데에"
"이게 오빠한테 도랐냐?"


범블이랑 허니랑 취해서 환장의 티키타카 하는데 칼럼은 앉아서 재밌는 구경하듯 보고있었음


"칼럼오빠, 오빠가 봐도 나 그러케 별류?"
"아닌데"


꽤 진지하게 허니 보면서 미소띈 얼굴로 대답해주는 칼럼에 그치? 그쵸? 나 나쁘지 않지? 하면서 찡찡거리던 허니는 몇잔을 더 마시다 결국 책상에 머리 박고 필름끊길거임




근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칼럼이랑 벗은몸으로 누워있어서 존나 이게 뭔일인가 하는 허니비겠지
허니 악 소리에 비척비척 숙취로 일어난 범블이 허니 방문 열었다 닫았다 세번하고 허니보다 더 큰소리로 목청좋게 소리지르는데 칼럼만 존나 의연하게 눈떠서 허니 보더니 '잘 잤어?' 하고 물어보는 그런게 보고싶다...
2020.08.06 02: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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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해압해!!!!!!!!!!
[Code: a82e]
2020.08.06 11: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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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고싶은데요ㅠㅠㅠㅠ
[Code: 0978]
2020.08.07 13: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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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해압해압해!!!!!!!!!!!!!!!!!!!!!!!!
[Code: 86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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