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넬로 발현하면 능력은 탈인간급이 되더라도 노예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센티넬가이드 세계의 존게일이 보고싶다
 

전쟁중에 존이 갑자기 센티넬로 발현했고 정부에선 존과 매칭될만한 가이드를 찾았지.
당연히 가장 옆에 있고 의심이? 되는 존의 가장 가까운 사람인 게일도 가이드 테스트를 받았지만 가이드는 아니였음. 
센티넬을 통제하려면 가이드가 있어야 하기에 정부에서는 기존 데이터를 싹 다 뒤져서 존의 매칭가이드를 찾았지만 없었음. 
다행히 존은 발현된지 얼마 안되었고 존을 통제할 수 있는 보통사람?인 게일이 있어서 정부에선 당분간 존 옆에 게일을 두기로 했음. 
게일은 센티넬이 어떤 취급을 받는지 그 동안 관심도 없었고 남의 이야기라 생각했기에 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어. 
존 곁에 있으라는 명령?을 받아서 당분간 비행을 못한다는 말에 조금 실망할 뿐, 오랜 친우인 존을 위해 그 정도 희생은 감수할 수 있었음.
이틀 또는 삼일에 한번씩 존을 보러 치료실에 들어가면
어느날은 얼굴에 조그만한 상처를, 또 어느날엔 어깨에 타박상을 달고 있는 존을 볼수 있었지.
갈때마다 치료실에 들어서는 게일을 반갑게 맞이하며 여기에 반창고 좀 붙여달라 어깨좀 주물러달라 요구하는 존이였음. 
그러다 어떤 날은 얼굴이며 몸이 피떡이 되어서 제대로 앉아 있지도 못한채 치료실로 들어서는 게일에게 손을 흔드는 걸 보고 
게일이 깜짝놀라 침상으로 달려갔어. 뭔 짓을 하고 다니고 있냐며 탄식하는 게일에게 존이 게일의 손목을 꽉잡고 부탁했어. 
-미안한데 소원하나만 들어줘
게일이 쳐다보자 존이 말했어. 나한테 키스해줘. 게일은 이 와중에 무슨 장난이냐며 눈썹을 찡그렸어.
하지만 존의 눈동자가 너무 간절했기에 게일이 잠시 망설이다 존의 입술에 살며시 키스를 해.
입술이 떨어짐과 동시에 감았던 눈을 떴는데 마주친 존의 눈동자가 너무 슬퍼보였어.
푸흐흐 웃는 존이 너 이제 여기 안와도 된다고 게일에게 말했어. 웃으면서 그 말을 하는 존의 얼굴이 너무 ...그래서 아무말도 못했어. 
다음날에 센터직원으로부터 존이 매칭가이드를 찾았다는 말을 듣게 되었지. 그래서 게일이 더이상 센터에 출입할 수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