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너는 행맨만큼 순수하게 비행을 사랑하진 않아서(그렇다고 비행을 안 사랑한건 아니지만) 행맨보다 회복이 빠를것 같음. 비행을 사랑하긴 했지만, 행맨처럼 비행만 할 수 있으면 상관없다 정도는 아니라서. 그래서 비행을 더 이상 못 하게 됐을 때도, 행맨보다 부상 자체는 더 심각했어도 멘탈은 행맨보다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을것 같음. 그리고 루디의 직업이 파일럿이 아니라는 점도 한 몫 했을거 같음 루행은 아무래도 둘 다 파일럿이니까 루스터는 하늘을 날 거 아냐ㅠ


반면 루행은...행맨은 진짜 비행 못 하게 되면 삶의 이정표 잃어버린 사람처럼 되가지고 약간 넋 나가있고...이름 불러도 반응 느리고...습관적으로 제이크가 아닌 행맨이라고 부르면 울어서 루스터가 머리에 뇌 힘주고 제이크라고 불러야 될 것 같지 
부상 자체는 허드너보다 얕아서 오히려 물리치료 하고 재활훈련 해서 거의 정상인처럼 사는건 행맨임에도 불구하고(허드너는 절뚝이면서 걷고 행맨은 천천히 걸으면 그냥 일반인처럼 보임) 오랫동안 멘탈 회복 안 되겠지 어쩌다 하늘 위에 비행기 지나가는것만 봐도 울적해함

루스터가 행맨 때문에 자기도 전역하겠다고 하는데 행맨이 부상 이후 처음으로 화내면서 루스터 멱살잡고 너 전역하면 나 평생 못 볼 줄 알라고 그랬음 좋겠다. 부상이 루스터를 구하다 입은거든, 아니면 다른 미션에서 그런거든, 아니면 엔진결함으로 그 누구도 예상치 못 한 사고가 나서 부상을 입은거든 아무튼. 루스터는 자기가 근무복 입고 출근하는거 맨날 우울한 눈으로 보는 행맨 볼 때마다 괴로운데 진짜로 행맨은 자기가 전역하면 숨어버릴거 같아서, 그리고 숨을 능력 충분히 되서 무서워서 전역도 못 함.


그래서 허드너보다 결국 멘탈 회복하는데 두배 세배 걸리고...정작 부상 정도는 허드너가 심한데 허드너는 아이러니하게도 행맨보다 비행을 "덜" 사랑해서 회복이 더 빠를것 같음. 몰라 행맨 초기 설정 슬레이어일 때 그 옆에 부가설명에 날 수만 있다면 뭐든 상관없다는 그 문장이 너무...너무임




루스터행맨
2024.11.21 22:23
ㅇㅇ
이름 불러도 반응 느리다는 게 왜 이렇게 슬프지... 진짜 넋 나가서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도 막막할 것 같음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d826]
2024.11.22 01:05
ㅇㅇ
모바일
비행을 너무 사랑해서 정신적 회복이 더딘거 너무 안쓰럽다... 곁에서 보는 루스터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힘들 것 같아ㅠㅠ
[Code: 8175]
2024.11.22 01:07
ㅇㅇ
모바일
부상 정도보다 떠나야했던 하늘을 더 사랑하고 덜 사랑하고의 차이라는게ㅠㅠ 날 수만 있다면<<여기에 담긴 마음의 깊이가 너무..너무임ㅠㅠㅠㅠ
[Code: 9732]
2024.11.22 04:30
ㅇㅇ
모바일
루디씨는 파일럿이 아니지만 루스터는 같은 파일럿이라 이도 자도 못하고 어떻게 되돌릴지 감도 안잡혀서 어떡하냐...ㅠㅠㅠㅠㅠ 날 때 그렇게 행복해하던 애를 뭘로 행복하게 해주겠냐고ㅠㅠ
[Code: de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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