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1979846
view 5225
2024.11.21 20:49
버튼 눌린 듯 옵티머스 어떻게든 더 다치게 하려고 달려들어서 오토봇 애들이 지켜준 보람이 없게 더 심하게 망가지는 거 보고싶다....
사적으로 늘 지켜주던 디오라 관계에서 그 위치를 박탈당한(사실상 자기 손으로 던져버린 건데 메가트론은 뺏겼다고 인식함;; 이게 바로 디셉의 기만이다) 상실감과 질투와 애증이 섞여서 나오는 행동인데 이게 사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공적으로 지켜줬을 관계였던 전 하이가드들한테도 이어져서 3간부 비롯한 디셉티콘 전원도 자기들 말고 다른 누가 옵티머스 경호해주고 지원해주는 거에 미친듯이 달려드는 거임(먼저 배신하고 떠났으면서 왜 그러는지 의문이지만 평범한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디셉의 기만이다2222)
내가/우리가 옆에 있었더라면 너를/당신을 저 약한 놈들보다 훨씬 더 철저하게 먼지 한톨 내려앉지 않게끔 늘 옆에서/하늘높이 위에서 지켜줬을 텐데 왜 우리를 추방한거냐고 다른 모두를 위해 존재하면서 나만/우리만 밀려난거냐고 울분과 분노에 가득차서 옵티머스를 조금이라도 더 파괴하고 부수는게 삶의 목적인것마냥 악귀처럼 달려드는 거 보고싶다....
지켜주고 싶은데 못 지켜준다고 화내고 있으면서 대체 왜 더 망가뜨리려고 하는건지 오토봇이나 아이아콘 시민들이 보기엔 이해할수 없다만 50사이클 동안 오지않는 프라임을 기다리다 미쳐버린 하이가드들이랑 제일 사랑하는 존재를 죽이면서 분노로 다시 태어난 메가트론의 억눌리고 비틀린 애증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음 이해를 바라지도 않을 거임 너희같은 힘없고 하찮은 것들이 지킬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고 절규하면서도 나와 우리를 버린 당신은 적이라고 총구를 들이대고 팔다리를 찢어버리고 가슴 안의 매트릭스도 다 뜯어내버린 다음 영원히 숨겨두고 자신들만 지킬 수 있고 망가뜨릴 수 있게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어떻게 이해받을 수 있겠어..... 스스로도 이해 못해서 자기자신을 기만하고 있는 이들을.....
이런 기만적인 감정에 제일 심취한게 메가트론은 당연하고 의외로 그때 오라이온 지휘하에 같이 싸웠던 사웨 숔웨 비롯한 기차침투조 하이가드들인것도 좋겠다 사웨가 답지않게 지나치게 파괴욕에 불타서 오토봇들이 정성들여 닦아주고 행운을 빈다고 입맞춰준 가슴 유리판을기어코 박살을 내버리고 아방하던 쇼키가 옵틱 한번 깜빡하지 않고 다정하게 오토봇들을 응시하는 프라임의 오른쪽 옵틱을 날려서 한동안 자신처럼 블링키로 만들어주는 거 보고 스스가 혀를 차면서 그럴 시간이나 집요함이 있으면 다른 오토봇들 상대하는거에 쏟는게 더 효율적이겠다고 잔소리를 하겠지
근데 그렇게 말하는 스스도 전에 한번 오토봇에 몇 없는 비행체 중에 온통 하얗고 유달리 큰 동체를 가진 누군가가 프라임 안아서 안전한 곳에 내려주는 거 보고는 눈이 뒤집혔을거임 자기 날개에 총알구멍이 숭숭 뚫리는데도 기어코 오토봇 진영을 뚫고가서는 하얀 비행체 메크의 날개는 꺽어버리고 그 하얀 메크가 끌어안았던 프라임의 배에는 미사일 날려서 엉망으로 그슬리게 한 다음에야 다시 복귀한 전적이 있음 그래서 메가트론이나 사웨나 쇼키나 다들 그러면서도 난 댁들이랑은 다르게 이성적이라고! 하고 뻐기는 스스한테 별말 안할거임 집착하는 대상이 조금 다를 뿐 기만적인 감정에 취해서 이름값하는 건 스스도 마찬가지라서...
그리고 메가트론은 옵티머스를 부술뿐만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오라이온 팍스까지 확실하게 망치는 방식을 택하겠지 옵티머스 지켜줬다가 캐논포에 맞고 날라간 오토봇이 간신히 정신 차리고 옵티머스 곁으로 돌아와보면 그 사이에 다리 사이에 본래 은빛보다 더 짙은 은빛 도색으로 다 쓸린 흔적이랑 꽉 잡아눌러서 고정시킨 듯 커다란 손자국 모양으로 우그러진 가슴 플레이트와 유리판 거기다 빼도박도 못하게 인터페이스 패널 다 뜯겨서 억지로 쑤셔진듯 다물어지지도 않는 밸브 구멍으로 윤활액이랑 트랜스플루이드 줄줄 흘러내리는 모습으로 쓰레기처럼 버려져있는 프라임만 남아있음.... 프라임 못 지켜준 오토봇이 옵틱에서 세척액만 줄줄 흘리면서 너덜해진 동체에 차마 손도 못대고 프라임이 심하게 다쳤다고 내가 못 지켜서 그랬다고 지원 요청인지 자책인지 모를 뭔가를 하고 있으면 몸은 물론이고 소중했던 어떤 추억까지 다 짓밟힌 기분에 그대로 오프라인 되고싶은 오라이온이 이 악물고 몸 일으켜서 울고있는 오토봇 안아주겠지 제가 못 지켰다고 다 자기때문이라고 울먹이는 오토봇 덜덜 떨리는 팔로 다정하게 끌어안고 내가 자네를 지켰으니 다 괜찮네 하고 위로해주는 옵티머스 프라임.. 사실 저항하려면 할 수 있던거 프라임이 일부러 디셉티콘의 기만적인 애증을 다 받아주고 어찌보면 이용하고 있는 거겠지.... 자기만 참고 견디면 약하고 여린 오토봇들은 지킬 수 있으니까.... 이걸 메가트론이랑 디셉티콘이 깨닫는 순간 이전보다 더 걷잡을 수 없는 분노와 증오가 저를 덮쳐올 걸 알면서도 오토봇들을 지키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자기기만을 하면서....
메가트론도 하이가드도 옵티머스도 스스로를 기만하는 서로한테 상처밖에 못 주는 개빠그라진 관계 보고싶다
디오라 메가옵티 사웨옵티 쇼키옵티 옵티텀 약젯파스스
https://hygall.com/611979846
[Code: 35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