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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17:28
디셉티콘이 될거라는게 진짜 심금을 울린다
옛 친구들과 함께 원래 살던 곳에 남은 오라이언-옵티머스와는 달리 디16-메가트론은 잘 모르는 사람들과 낯선 곳으로 가서 완전히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으니까 게다가 디셉 창설 이전에 이미 어느정도 완성되어 있었던 다른 메가카들과는 달리 트포원메는 아기임ㅠ
전 하이가드 현 디셉티콘인 그들의 어투, 취향, 문화, 사상, 관습, 전투 스타일 등등 모든걸 배워서 디셉티콘 수장이라는 자리에 걸맞는 메크가 되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했겠지 그자리에 오르지 않으면 살아남을수 없고 아는 사람도 의지할 구석도 없이 혼자니까
동료/친구였던 메크들과 우당탕탕 오토봇 만들고 뭐든 같이 부딪쳐가며 배워서 시간이 지나도 오라이언일적의 모습을 어느정도 간직한 옵티머스랑은 다르게 메가트론은 디16일적의 흔적을 거의 찾아볼수 없게될것같음
한번도 코그리스였던 적이 없는 것처럼 마치 원래 엘리트 군인이었던 것처럼 각 잡힌 격식 있는 말투로 말을 하고 인사하는 자세, 식사할때의 습관 같은 사소한 것에도 전엔 없던 절도있는 우아함이 배어있고 권위를 휘둘러 경애와 숭배를 얻어낼줄 알고 탱크폼도 있는 트리플 체인저면서 땅을 달리는 것보단 하늘을 가르는 비행을 더 당연하게 여기고 아직 오라이언이란 호칭에 반응하는 옵티머스랑은 달리 누가 디라고 부르면 그게 자길 가리키는 호칭이란 생각 자체를 안못해서 아무 반응 없고 등등
옵티머스는 메가트론 만날 때마다 낯선 타인을 대하는 것같은 기분일듯 누구보다 가깝고 친했고 서로의 모든걸 알던 친구는 이제 없어 없어진지 오래야 걔가 이렇게 변해가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지도 못해서 언제 어떻게 이렇게 된건지도 몰라... 그럼 역시 착잡하고 씁쓸하고 우울할듯
디셉티콘들은 오히려 옵대장의 그런 반응을 어이없어함 당연함 디셉티콘이 메가트론의 것이듯 메가트론은 디셉티콘의 것임 걔는 우리에게 목적을 주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온거야 우릴 위한 선물이라고 너는 잠깐 걔 봇생을 스쳐지나간 존재였을 뿐이고
그리고 메가트론은 자기한테서 옛날 나약하고 순진해빠진 광부의 모습을 자꾸 찾는 옵티머스가 싫을듯 지금 내모습이 그렇게 불만인가? 내가 살아남기 위해 했던 그 수많은 노력들을 무시하는 거야? 됐어 네가 지금의 날 인정하든 말든 알바 아니야 어차피 난 네가 필요없으니까 이런 뒤틀린 심사였으면
사실은 밑바닥 어딘가 의식적으로 통제할수 없는 아주 작은 부분에는 옛날의 디가 남아있는데 그걸 아는것도 디셉티콘 그것도 삼간부 뿐이겠지 그런 내밀한 순간은 맨날 붙어있어야 겨우 확인할수 있는 거니까 글고 삼간부는 메가트론의 가장 사적이고 날것의 모습도 오직 우리만 알고있는거라는 사실에 또 자부심을 느껴서 메가트론 본봇도 인지못하는 그 조그만 디16의 마지막 흔적만은 건드리지않고 그대로 둘듯... 짜릿함
뒤틀리고 삐뚤어진 그들만의 방식으로 수장을 사랑하는 디셉티콘 정말최고애 분명 오라이언과 일반적인 애정을 주고받은 시절이 있음에도 디셉티콘의 일부가 된지 너무 오래돼서 다 잊어버린 바람에 이게 뭐가 문젠지 모르는 아기메가카도 그꼬라지 보면서 충격받는 상식인 아기옵대장도
옛 친구들과 함께 원래 살던 곳에 남은 오라이언-옵티머스와는 달리 디16-메가트론은 잘 모르는 사람들과 낯선 곳으로 가서 완전히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으니까 게다가 디셉 창설 이전에 이미 어느정도 완성되어 있었던 다른 메가카들과는 달리 트포원메는 아기임ㅠ
전 하이가드 현 디셉티콘인 그들의 어투, 취향, 문화, 사상, 관습, 전투 스타일 등등 모든걸 배워서 디셉티콘 수장이라는 자리에 걸맞는 메크가 되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했겠지 그자리에 오르지 않으면 살아남을수 없고 아는 사람도 의지할 구석도 없이 혼자니까
동료/친구였던 메크들과 우당탕탕 오토봇 만들고 뭐든 같이 부딪쳐가며 배워서 시간이 지나도 오라이언일적의 모습을 어느정도 간직한 옵티머스랑은 다르게 메가트론은 디16일적의 흔적을 거의 찾아볼수 없게될것같음
한번도 코그리스였던 적이 없는 것처럼 마치 원래 엘리트 군인이었던 것처럼 각 잡힌 격식 있는 말투로 말을 하고 인사하는 자세, 식사할때의 습관 같은 사소한 것에도 전엔 없던 절도있는 우아함이 배어있고 권위를 휘둘러 경애와 숭배를 얻어낼줄 알고 탱크폼도 있는 트리플 체인저면서 땅을 달리는 것보단 하늘을 가르는 비행을 더 당연하게 여기고 아직 오라이언이란 호칭에 반응하는 옵티머스랑은 달리 누가 디라고 부르면 그게 자길 가리키는 호칭이란 생각 자체를 안못해서 아무 반응 없고 등등
옵티머스는 메가트론 만날 때마다 낯선 타인을 대하는 것같은 기분일듯 누구보다 가깝고 친했고 서로의 모든걸 알던 친구는 이제 없어 없어진지 오래야 걔가 이렇게 변해가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지도 못해서 언제 어떻게 이렇게 된건지도 몰라... 그럼 역시 착잡하고 씁쓸하고 우울할듯
디셉티콘들은 오히려 옵대장의 그런 반응을 어이없어함 당연함 디셉티콘이 메가트론의 것이듯 메가트론은 디셉티콘의 것임 걔는 우리에게 목적을 주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온거야 우릴 위한 선물이라고 너는 잠깐 걔 봇생을 스쳐지나간 존재였을 뿐이고
그리고 메가트론은 자기한테서 옛날 나약하고 순진해빠진 광부의 모습을 자꾸 찾는 옵티머스가 싫을듯 지금 내모습이 그렇게 불만인가? 내가 살아남기 위해 했던 그 수많은 노력들을 무시하는 거야? 됐어 네가 지금의 날 인정하든 말든 알바 아니야 어차피 난 네가 필요없으니까 이런 뒤틀린 심사였으면
사실은 밑바닥 어딘가 의식적으로 통제할수 없는 아주 작은 부분에는 옛날의 디가 남아있는데 그걸 아는것도 디셉티콘 그것도 삼간부 뿐이겠지 그런 내밀한 순간은 맨날 붙어있어야 겨우 확인할수 있는 거니까 글고 삼간부는 메가트론의 가장 사적이고 날것의 모습도 오직 우리만 알고있는거라는 사실에 또 자부심을 느껴서 메가트론 본봇도 인지못하는 그 조그만 디16의 마지막 흔적만은 건드리지않고 그대로 둘듯... 짜릿함
뒤틀리고 삐뚤어진 그들만의 방식으로 수장을 사랑하는 디셉티콘 정말최고애 분명 오라이언과 일반적인 애정을 주고받은 시절이 있음에도 디셉티콘의 일부가 된지 너무 오래돼서 다 잊어버린 바람에 이게 뭐가 문젠지 모르는 아기메가카도 그꼬라지 보면서 충격받는 상식인 아기옵대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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