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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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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서 가야돼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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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가기싫어


영화도 안 찍고, 공부도 안 하고 케이랑 게속 있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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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진짜 나 없으면 어떻게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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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없는데 내가 뭐하러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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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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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웃어 귀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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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하지말고 귀여운 나 눈에 많이 담으라고


올라가면 연락하고








가기 싫다고 잔뜩 울상을 짓는 노부를 겨우 달래서 보낸 케이타
집으로 들어오자 친척 어르신은 셋이 함께했던 저녁 식탁을 치우고계셨어 케이타도 얼른 거들었지
어르신은 오랜만에 노부를 봐서 기분이 좋아보이셨을꺼야 설거지를 하는 케이타의 등 뒤에 대고 한참동안 노부를 칭찬하셨거든
설거지가 끝날쯤, 어르신이 조심스럽게 입을 떼셨어








케이타는 졸업하고 나면 어떻게 할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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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졸업한 후에 취업을 해서 게속 여기서 지낼껀지, 아니면 다시 돌아가서 노부 가족이랑 지낼껀지 궁금해서


나는 케이타랑 함께 지내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게속 노부랑 떨어져있는 건 케이타도 힘들잖니


물론 케이타가 알아서 잘 생각하고 결정하겠지만








재생다운로드0084YdJGly1h5jblx2w3og31400u04rb.gif아...








어르신은 잘자라는 말을 하고 방으로 들어가셨어
케이타는 복잡한 마음으로 부엌 불을 껐을꺼야 오늘따라 부엌에서 방까지 돌어가는 길이 아주 캄캄해서 발을 못 뗄 정도였지
조금씩 발걸음을 옮겨서 방으로 돌아온 케이타는 멍하게 침대에 누워버렸어
졸업, 그 후에는 뭘 해야 할지 정하지 못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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