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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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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인 기욱과 인간인 여주는 어릴적 여주가 기욱을 구해주면서 만나게 됐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했음.. (대화 보니 여주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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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주는 당시의 기억을 잃어버렸고 그 사실을 모르는 기욱은 서운한 상태로 결국 여주를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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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들이의 장 데이트에서 말하길 기욱에게 여주가 자신을 잊은 뒤 재앙의 시작이었고 바다는 >감옥<이 되었다고 이야기 함..

재앙이라고 한 건 사랑하는 소녀에게 잊혀진 후 괴로워서였던 것 같은데 왜 감옥이었을까?... 분기 보고나서 기욱이 감옥이라 표현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음


물고기는 넓은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는 존재인데 기욱은 저 장소에서 여주를 기약없이 기다리면서 매년 자신이 잊혀지거나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했을 테니

그럼에도 떠나지 못하고 다시 기다렸을 거고 결국 스스로 갇혀있는 감옥이 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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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분기에서 여주는 해신서와 마주치면서 어렴풋이 기욱과 관련된 기억을 되찾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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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욱은 관련 이야기를 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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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미안해하고 걱정하는 것이 싫어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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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꿋꿋하게 여주가 물어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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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표정 보고 체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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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주 쓰다듬으면서 대답함

쓰다듬는 모션도 표정도 너무 다정하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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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기다린 바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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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미안해서 암말 못하니까 여주 의자에 앉힌 다음 여주 손 자기 가슴에 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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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하라고 함 기욱여주는 계약으로 묶여있어서 여주가 명령하면 기욱은 거스를 수 없음..

여주 마음 편하게 해주려고 애쓰는 모습에 눙물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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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는 2가지로 갈리는데



1) 명령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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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기욱이 활짝 웃고 여주 손잡음..

기욱이 끝까지 여주 마음 편하게 넘어가려 하는게 너무 느껴졌음



2) 명령하지 않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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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기욱 활짝 웃으면서 여주 손잡음.. 여주도 당연히 기욱이 자길 기다릴 거라는 걸 알고있다는 점이 눈물남 둘이 그냥 영사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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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순애가 제일 아름답다.. ( ᵕ̩̩ㅅ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