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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22:47
비법사들의 법사차별이나, 비엘프들의 엘프차별이라던지, 티빈터 특유의 귀족들간 동성애 차별이던지, 애초에 남부에서는 동성애가 좀 뜬금없는 취급을 받기도 했었고 거기에 완전히 반대되는게 안티바식이고, 티빈터인들이 크로우 싫어하는거라던지, 법사차별하는 쿠나리라던지, 남부법사를 차별하는 북부법사라던지 

이런 서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차별과 대립이 싹 다 뭉개진거 같아서 좀 그럼... 걍 도시 맵 돌아다니면 종족성별피부색 아무것도 신경안쓰고 다 잘 살고 있음 ㅋㅋ 서사적으로 대립하질 않으니까 동료들끼리도 존나 밋밋함;

시체파는거 좋아하는 너드법사집단에서 온 엠릭이랑 티빈터출신 법사인 네브
엘프인 벨라라랑 네브도 무조건 마찰 있을만하고
꼭 대립이 아니더라도 목적이나 사상이 달라서 서로를 설득하려고 하거나 일방적으로 무시하거나 싸우고 화해하거나 이런 서사가 있어야지 
어그로 존나 끌어댄 논바이너리 어쩌고 하는 트젠사상도 그냥 시발 응 니말이 다맞아~ 널 존중해~ 니까 얘들진짜병신인가? 란 생각밖에 안듬 이만큼 어그로를 끌어놓고 이거밖에 못쓴다고? 

동료들이나 조연들이 비지니스 동료 혹은 앙숙에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있어야 나도 정이 붙는거지 그냥 시발 뜬금없이 니엄마가 드레스를 입으라고 했다고? 동료들한테 요리를 해줄거야 이딴 말을 뱉는다고 해서 아 얘들이 친해졌구나! 라고 전혀 받아들일 수가 없음 ㅋㅋ 내가 병신이야? 

인퀴에서 도리안 블랙월로 예를 들어보면 워든vs티빈터법사라는 대립없어보이는 조합인데도 초반부터 둘이 계속 싸우다가 인퀴한테 혼나기도 하고
서로 대화를 통해서 화해하기도 하고 퀘로 통해지는 사실을 통해서 서로 진지한 대화도 나누고 
그래도 여전히 서로의 의견을 좁히지 못하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 유기적이고 진짜 사람같은 인간관계가 있었단 말임 아니 그냥 존나 이거 각본쓴놈 누구임 걔는 짤라야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