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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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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짤 같은 말 아무렇지 않게 하는 정대만 보고싶다... 송짝정 정대만 어디서 얘기 듣고 뭐든 해보자싶어 던진건데 태섭이 얼굴 더 새빨개지더니 에...? (잠시 침묵) 네?! 제, 제가 그래요? 어, 아... 아니, 저는...... 하면서 어쩔 줄을 모르는 거야. 대만이도 이렇게까지 반응이 올 줄 모르고 당황해서 아니, 그, 나는.... 똑같이 얘기하는데 태섭이한텐 들리지 않는지 저는.... 그러니까 저는..... 하더니 그렇게.... 티나는 줄은 몰랐는데.... 중얼거리는 거임.

그걸 놓칠리가 없는 대만이가 덥석 태섭이 어깨를 잡더니 티났다니, 뭐가? 설마 너, 나를 좋아하기라도 하는 거야? 하고 제대로 부딪히면 태섭이 눈이 엄청나게 흔들리더니 그, 그건, 그거는, 저는, 아니, 제가 선배를, 좋, 아하, 는, 거는, 그러니까, 맞, 기는 한데.... 얘기할, 그건..... 하고 말도 제대로 못해. 그런데 대만이는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미치겠는 거지.

얘 지금 날 좋아한다고 얘기하는 거잖아!!!!!! 속으로 소리를 지르던 정대만 냅다 태섭이를 끌어안으면 태섭이 놀라서 버둥대니까 머리를 지긋이 누르며 그러겠지. 들리냐, 태섭아. 그 말에 태섭이가 잠시 귀를 기울이는데 자신이랑 똑같이 빠르게 뛰는 심장소리를 듣고 놀라서 고개를 확 쳐들고 대만이를 쳐다봐. 그럼 대만이 씨익 웃더니 그러겠지. 나도 너 좋아한다는 말인데, 어떠냐? 그 말에 태섭이 얼굴 다시 빨개져서 대만이 가슴팍에 얼굴 푹 묻고 셔츠를 꼭 쥐더니 ......꿈 같아요. 하고 작게 속삭이는 거야. 나도 꿈 같다. 끌어안은 팔에 힘을 주며 태섭이를 더 당겨안으면 태섭이 잠깐 숨 멈추는데 그것까지 귀여워서 흐흐 웃는 대만이어라. 그리고 사귀어라!!!!


대만태섭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