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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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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길가다 들어간 집 안에 어떤 여자랑 남자가 죽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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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자국을 따라서 밖으로 나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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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자국 끝에 또 어떤 여자가 죽어있고 그 옆에 총이 떨어져있음
이 여자가 가지고 있던 편지를 읽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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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집안에서 죽은 남자랑 이 여자가 불륜관계였고 남자는 다시 아내랑 잘 해보려고 바람 핀 여자를 버린거 같음
그래서 여자가 총 들고 찾아와서 다 죽이고 자살

이건 좀 빻은 스토리긴 한데...그러니까 이런 스토리가 좋다는게 아니라 오픈월드 게임에서 여기저기 배치해둔 npc를 대충 배치해둔게 아니라 알고보면 각자 뭔가 서사가 있거나 npc 특징이 있거나 그런거ㅋㅋㅋㅋ 뭐 길고 장황한 퀘스트가 있는게 아니고 그냥 우연히 지나가다 본 장면이나 문서 같은데서 어떤 서사를 유추할 수 있는...길가다 지나칠 수도 있고 도와줄 수도 있는 npc 도와줬는데 나중에 이 npc랑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다시 만나서 플레이어를 도와준거나 뭔가 게임 속에서 npc들이 살아있는거 같다고 해야되나 이런게 잘 만든 오픈월드 겜의 재미같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