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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6 23:13
그 환기구로 누가 들어올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문 잠그고 자살한거니까 같이 갇힌 컬리도 결국 죽게 될 거라고 생각했겠지?
개인적으로 컬리 밖으로 안 내보내고 같이 가둔건 아냐가 컬리한테 마지막으로 신경써준거 아닌가싶음 아냐 제외하면 이제 컬리를 돌볼 의학적 지식도 의지도 없는 인간들뿐인데 그틈에서 컬리가 제대로 살것같지도 않고 살아봤자 고통일테니

근데 반대로 그럼 자살 전에 컬리 목을 조르던지 해서 먼저 죽여주지 않고 서서히 죽게 한게 컬리가 (추측이지만) 지미가 아냐에게 저지른 짓을 적극적으로 막아주지 않은것에 대한 아냐의 나름의 보복 아니었을까

거기 같이 갇혀서 이 개거지같은 상황을 벗어날수있게 죽을 수 있게 해주는 정도의 친절(이게 친절인게 존나 아이러니하긴 하지만)은 주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서 편히 보내주지는 않는 그런... 컬리가 아냐를 대했던 방식이 그랬던거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