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추리겜하면서 ㅈㄴ 몰입깨질 때가
독백에서 오타쿠가 할법한 망상 나오거나 문장에 오타쿠향 잔잔하게 날때인데
역재123 나루호도 대사랑 독백은 나루호도가 오타쿠 설정 없는 걸 반영하듯 일반인이 할법한 생각과 대사들이라 술술 읽힘ㅋㅋㅋㅋㅋ
특히 등장인물들이 기상천외한 놈들이 많아서 거기에 휩쓸릴법도 한데, 철저히 평범한 상식을 가진 사람 스탠스를 쭉 유지하는거 보고 각본 진짜 잘 짰다고 느낌.
보통 이런 평범한 캐들이 평범한데 오타쿠스럽게 느껴지는 이유가 일본 개그에서 나누는 보케 츳코미 이런 속성으로 엄청 오버스럽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루호도는 전혀 오버스럽지 않아서 좋다
56에선 살짝 시니컬한 점이 추가되어서 적당한 중간 지점 추구하던 캐릭터가 한쪽으로 조금 치우쳐진거 같아서 아쉬움...ㅜㅜ
123때 느껴지는 적당한 상식선의 사람같은 반응과 적당한 무게감이 123이 잘 질리지 않게 만드는 이유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