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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04:39
내가 누구를 죽이려고 한다면 강종주라고 나를 막을 수 있을 거 같아? 대충 이런 대사였던거 같은데 그냥 그 장면에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카운트다운 하면서 금광선 몰아가는 위무선이 𝓯𝓾𝓬𝓴𝓲𝓷𝓰 𝓼𝓮𝔁𝔂...해서도 그렇지만 강징 입장에서는 뒷목이 서늘해지는 발언이라는 게 정말 꼴린다...

강징은 위무선의 종주인데... 사실 종주가 허락하지 않는데 부하가 아랑곳않고 누구를 죽인다는 거 존나게 하극상이잖아.. 위무선은 누가봐도 존나 대단한 인간이기 때문에 더더욱 얘가 운몽강씨의 전력처럼 보이려면 운몽 강씨의 뜻에 충실히 따른다는 게 보여야 되는데 위무선은 대단한 인간이어서 종주 뜻도 무시할 수 있나보네 그래도 저 어린 종주는 아무것도 못하네…라는 메시지 확실하게 심어줌 존나 절망편

위무선은 운몽강씨 소속이고 가문의 복수를 위해서 시체로 산을 쌓을 수 있지만 그 가문은 얘를 제대로 컨트롤 못하고 오히려 거기 휘말리는 꼴이라는 게 진짜 맛있음... 위무선은 항상 강징 인생에 맘대로 들어와서 완전히 속을 헤집어놓고 갈 수 있다는 게 너무...

나를 사랑하지만 내 말은 죽어도 안 들어주는 통제 불가능하고 인외적으로 강력한 존재... 진짜 존무임... 근데 그사람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나의 소꿉친구이자 사형이야... 여기서부터 강징의 비극은 시작된다... 위무선 너무나 인외적인데 너무나 인간적임...

무선강징 만수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