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다른 게임이랑 비교하면 컷씬이 많다 존나게 많다
그리고 앞부분만 잠깐 했는데 세계관이 굉장히 특이한데다 카이랄리움, BT, DOOMS, 보이드 아웃 등 고유 명사도 많아서 쉽게 이해하기 힘들었음
심지어 난 3D 멀미까지 있어서 하다가 계속 누웠다 근데 계속하게 된 이유가 뭐냐면



시작부터 워킹데드 데릴로 익숙한 노만횽이 등짝을 보여줌ㅋㅋㅋㅋ
심지어 뭔 처음 들어보는 접촉 공포증이 있다는데 몸에 저 손자국을 봐 미쳤음 걍
사람들이랑 접촉하는 거 싫어하니까 저거 사람 손자국 아니고 이 세계관의 괴물인 BT의 손자국인가??



게임에서 노만횽 다정한 모습도 제공하고



심지어 알몸 등짝 수갑플도 제공함



찌찌도 빼놓을 수 없지




물론 눈물도 제공합니다 슬퍼서 눈물 우는 게 아니라 능력을 사용하면 나오는 알레르기 반응 비슷한 거라 눈물 흘리는 모습 자주 나옴
이게 시작한 지 고작 1시간 만에 일어난 일임 대체 앞으로 뭘 더 보여줄지 두려워지기 시작함ㅋㅋㅋ(좋다는 뜻임)



암튼 아까 말했듯이 세계관이 굉장히 특이한데 이 세계에서 비를 맞으면 빗방울이 닿은 자리가 시간이 흐른 것처럼 변하고(사진 왼쪽 사람 얼굴) 인간이 비를 맞으면 순식간에 노화가 진행돼서 늙어버림
게다가 그것만이 끝이 아니고 비가 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괴물인 BT들이 활동을 시작함 그것의 모습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바닥에 파이는 축축한 손자국과 소름이 돋는 피부로 스산한 분위기를 연출함
아니 오히려 모습이 제대로 안 보여서 더 무섭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르겠다 공포는 무지에서 온다는 말도 있으니까



그리고 더 끔찍한 점은 사람이 죽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시체를 매개로 BT가 나타나는데 그렇게 나타난 BT가 산 사람을 잡아먹게 되면 거대한 대폭발이 일어남
만약 도시에서 누군가 죽고 시체를 제때 처리하지 못할 경우 스샷처럼 손자국 모양의 거대한 크레이터가 생겨서 아예 도시 째로 사라져버릴 수도 있어
그래서 어떤 사람은 BT에게 동료가 끌려갈 것 같자 동료를 쏘고 자기가 먹힐 것 같자 자살하려고 하는 등 데스 스트랜딩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독특한 상황이 펼쳐짐
사실 저런 것들 때문에 이미 반쯤 망한 세계임...



설정은 이쯤하고 스토리를 좀 말하자면 주인공인 샘 포터 브리지스는 저런 좆망한 세계에서 물건을 배달해 주며 살아가는 배달부인데 어느 날 미국의 대통령인 브리짓 스트랜드가 그에게 물건 배달을 의뢰함
대통령은 샘의 양어머니이나 둘의 분위기를 보면 둘 사이에 사건이 많이 있었던 것 같고 샘도 성까지 바꾼 걸 보아 좋은 사이는 아닌 걸로 추측됨
그녀는 병 때문에 많이 쇠약해진 상태로 샘에게 국가의 재건을 위해 아멜리 스트랜드(스샷)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숨을 거둠
아멜리는 다음 대의 대통령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BT를 탐지하는 DOOMS의 능력으로 연결이 끊긴 미국을 잇기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현재는 어떤 세력에 의해 억류되어 있는 상태로 샘은 아멜리를 위해 의뢰를 수락하게 됨
사실 여성 대통령이 오늘내일하는 신세라 곧 사망하고 권력이 남자에게 넘어갈 줄 알았는데 의외로 예상이 빗나가고 여성에서 여성으로 이어질 신선하고 기분 좋았음




아멜리 아름다우니까 몇 장 더 봐라




뻐큐랑 메롱 하는 노만도 봐



그리고 내가 오늘 부랴부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 계기인 매즈의 생일 축하도 봐라
게임 시작하면 맨 처음에 생일을 입력하는데 만약 기지에 도달하는 상태까지 진행한다면













생일에 매즈가 주는 꽃다발을 받을 수 있다
이거 보려고 3D 멀미를 참아가며 여기까지 달렸다ㅅㅂ 인간 승리야


쿺항겜 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