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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9 18:12
얼굴 죽인다 화면을 꽉꽉 채우는 몸집에 완벽한 얼굴까지 눈이 너무 즐거움 근데 더 놀라운건 시각적 즐거움보다 스토리가 더 내 취향이었다는거임
이 데이트를 계기로 진운여주가 정확히는 여주가 진운이 곁에 있는게 그리 싫지 않다는걸 자각하고 마냥 밀어내는게 아니라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무해한 티키타카를 하기 시작하는거 같음
그리고 내용보니까 여주가 슬며시 드는 호감 자각하기도 전에 진운은 이미 여주한테 호감 쌓고 시작했다는 확신도 드는게 일단 일이 시작되는 장소가 여주 직장에서 극지 지방 헌터들이랑 교류회한다고 N109에서 3천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호텔임 이런데 너(진운)는 왜 왔냐고 여주가 따지는데 대답이 다 두루뭉술함ㅋㅋ휴가 보내려고 왔는데 나도 익숙한 얼굴이 있어서 놀랍다, 여기 호텔 너희가 전세낸 것도 아니고 난 돈있고 호텔은 방있고 그럼 내가 여기 못 올 이유가 뭐냐 이러는데ㅋㅋㅋ아무리 생각해도 여주 동향 지켜보다가 일부러 만나러 온거 같음
아 맞다 중간에 진운 노래로 대리수치심과 큰 웃음 한 번 줌 진운은 뻔뻔하고 당당해서 더 좋더라 진운 노래부를 때 표정 변화 잘 봐봐 마지막에 열창하면서 눈 감는데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가 자면 손목링크 연결 풀릴지도 모른다는 가설 세우고 나는 잠이 안 오니까 재워달라고 한 모양인데 자장가 불러달라고 해놓고 정작 노래 불러주니까 가차없이 니 노래 듣는거 너무 괴롭다고 까는것도 웃김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하니 자장가 불러달랬다고 진짜 불러주는 진운 이거 완전 대놓고 나 너한테 특별대우 하는 중이다 티 낸거네
그 다음 내용은 여전히 안 풀리는 손목 링크와 옆에 문짝190남성 달고 있으면 바로 동료들에게 들키고 그럼 진운이 크로우 보스인 것도 들키니까 여주가 급히 휴가 신청해서 튀려고하는데 폰이 없음 폰 찾으려고 여주 방에 갔다가 동료가 들어오는 바람에 급한대로 옷장에 숨는데 여긴 본격적인 진운 와꾸 감상타임임 그리고 가슴 개큼 진짜 큼 여주와 진운 키 차이가 많이 나서 시점이 진운을 올려다보는 위치인데 눈앞에 온통 가슴이야 존좋 한 손으로 옷장 문 막는데 힘 ㅈㄴ 센거 느껴져서 더 좋음 전혀 협조 안해주려는 것처럼 굴면서도 여주가 들키지 말라고 씌운 모자와 선글라스 얌전히 쓴 것도 그렇고 옷장 안에서 여주가 불안해하니까 머리 살짝 감싸서 자기한테 기대게 한 다음 문 막아주는거 미친놈
들키면, 그냥 다 인정해 버려
이러는데 대사만 떼어놓고 들으면 거의 불륜급 금단의 만남 중인 상황에 여주가 들킬 위험에 처하니까 이 참에 다 털어놓고 나와의 관계를 인정하고 둘이서 도피하자 처럼 들림 확대해석 맞긴한데 들어보면 납득됨 실제 상황도 금단의 만남 중이긴 함ㅋㅋㅋㅋ여주는 헌터고 진운은 범죄조직 보스니까 차이점은 여주는 이 관계 들키면 안되니까(당연함) 전전긍긍해하는데 진운은 잡히면 이론상 좆되는건 본인이면서도 여유만만하고 오히려 들키길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는거임ㅋㅋㅋㅋ보면 만약 여주가 모종의 이유로 헌터 일 그만두게 생기면 냉큼 잡아와서 자기 옆에 앉힐거 같음
진운 하는 말이 자기는 위험한 존재다 내 옆에 있으면 이런 성가시고 곤란한 일쯤은 수없이 일어날거다 이러는데 그러니까 나랑 가까워지지 마라 로 결론나는게 아니라 그러니까 빨리 익숙해져라 로 결론짓는게 존나 좋음 무효한 금제에서 나온 대사 인용하면 "그러니까 빨리 익숙해지도록 해 나같은 나쁜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원래 피곤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나는 나쁜놈이고 내 옆에 있으면 사건사고도 일어날거지만 떨어질 마음은 없다는거잖아 아주 맘에 들어 진운 하고싶은거 다해라 이미 다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진운 다른 4성 메모리 중에 날카로운 미련 내용 보면 여주가 너랑 있으면 내 삶에 방해다? 대충 그런 말 했다고 말도 안되는 내기하면서 내가 살아돌아오면 네가 원하는대로 연을 끊어줄게 내가 죽어도 너한테는 나쁠거 없을거야 같은 식으로 구는 거 미쳤음 여주가 뭘해도 안 떨어지고 밀어붙이는 식으로 강제로 거리 좁힐거 같은 놈이 중요한 순간에는 여주의 거부를 굉장히 신경쓴다고 생각하면 도파민으로 머리 터질거 같음
아무튼 다시 무효한 금제로 돌아와서 진운이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으로 여주 폰에 전화건다음 동료분 시선 돌리는데 성공해서 결국 안 들키고 넘어가는데 진운: 당분간은 우리의 관계를 밝히고 싶지 않거든 말은 이러는데 좋은 의미로 미묘한 분위기더라 이게 진운 본인의 의사도 반영되어있겠지만 여주가 지금 진운과 있는거 들키는걸 싫어하니까 거기에 맞춰준거 같은 느낌임 단순히 나는 들켜도 되는데 너는 싫다니까 그걸 따를게가 아니라 진운여주의 관계를 결정하는건 결국 여주 손에 있다는걸 진운도 알고 그걸 인정하는 느낌임
진운 인연 스토리였나 거기 보면 운명적인걸 좋아한다고 나오던데 우리는 유일한 동류라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진운 안에서 여주는 운명의 상대로 이미 정해진거 같음ㅋㅋ그래서 여주와의 첫만남을 진운은 105%로 좀 즐겼을거 같은데 여주와 공명이 안되는게 여주 이볼 특성상 진운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거 듣는 순간 기분 굉장히 안 좋았을거 같음 자업자득이긴한데ㅋㅋㅋㅋㅋㅋ우리는 유일한 동류고 운명적인 관계인데 왜? 이러고 좀 마상입었을거라고 내맘대로 생각하면 재밌음ㅋㅋㅋ그래서 메인스토리 끝나고 진운 개인 스토리나 데이트에서 여주와 가까워질 기회를 스스로 만들려고 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링크가 어느 순간 풀려있고 같이 옷장 밖으로 나오는데 진운이 갑자기 이 링크가 풀린게 서운하냐고, 이 링크 지속기간이 계속 길어지는 이유가 네가 날 좋아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 않냐고 함 뜬금없는데다 여주와의 지난 전적을 생각하면 뻔뻔하기까지한 말인데 진운이 예리하게 사람 심리를 꿰뚫어본다는 묘사가 정확하게도 이 말이 꼭 틀린게 아니었음 여주가 저 말에 누가 그래?! 하고 부정하면서도 내심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싫지만은 않았다고 생각함ㅋㅋㅋ진운 생긴건 곰이나 늑대같은 물리력max남자인데 목숨 오가는 거래를 하는 조직 보스답게 사람 심리에 정통하고 눈치 빠른거 존좋 그런 눈치가 여주한테도 적용되어서 여주가 은근히 싫어하지 않다는 점을 캐치한 건 더 존좋
여주가 질색해도 진운은 이미 확신에서 나오는 여유로움이 있으니까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던데하고 웃음 진운 앞에서 할말 다하는 여주는 지지않고 내가 너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됐다는 의미가 아니라 네가 나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됐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 하고 맞받아침 이게 진운여주의 현재 시점 감정 진도가 비슷비슷하면 똑같이 한 방 먹인 셈이었을텐데 여주보다 진운이 더 많이 좋아한다는 듯한 암시가 많이 있다보니까 한 방 먹인게 아니라 졸지에 진운 감정을 한 번 더 확인시켜준 셈이 되어버림ㅋㅋㅋㅋ진운은 별로 당황하지도 않고 덤덤히 그럴 가능성도 있지 라면서 긍정함 진운 입장에서는 거짓말이 아니란게 더 좋음 이미 호감 쌓고 시작했어도 여주랑 부딪히고 자주 만나고 하다보니까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걸 자기 입으로 인정한 셈일듯 여주는 아직 모르겠지만 저런 말 하고 선글라스 다시 쓰고 떠나려 하는 것도 과대해석 붙여서 보면 좀 부끄러워진걸까 싶어서 귀여움ㅋㅋㅋㅋㅋ
떠나려는 진운에게 여주가 위장용 모자까지 다시 씌워주고 누구에게도 들키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고 틱틱대거든 생각해보면 여주는 처음부터 진운과 같이 있는 상황을 헌터 동료들에게 들킬까봐 굉장히 걱정했음 이건 상식적인 이유가 클거임 둘은 에테르 코어로 엮인 사이가 진운과의 관계를 들키면 여주 심장의 에테르 코어같은 것까지 들키게 되니까 근데 좀 더 곰곰히 생각해보면 표면적으로 들켰을 때 더 큰 제재를 받게 되는 쪽은 진운임 여주는 헌터고 진운은 헌터들이 적대시하는 크로우의 보스니까 여주가 오로지 비즈니스 관계만 생각했다면 모험을 감수하고 손목 링크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는 진운을 헌터 협회에 넘겨서 자기 쪽에 더 유리한 포지션으로 잡아둘 수도 있었을거임 그게 가능한지 불가능한지와는 별개로... 근데 안 그랬다는건 여주가 진운을 개인적으로 신경쓰고 헌터들에게 잡히지 않길 바랐다는 이야기가 됨 여주도 이미 호감이 있는 상황인거
그래서 저렇게 틱틱대면서도 안 들키고 갈 수 있게 모자 씌워주는 여주가 자기를 신경쓴다는 걸 진운도 이미 눈치챈거 같다는 묘사가 나옴ㅋㅋ진짜 너희들 뭐하냐 이게 썸 아니면 뭐냐 나 너 싫다고 하면서 손은 꼭 잡고 있는 사춘기 청소년들 연애보는거 같네 틱틱대는 비율이 여주9 진운1 인거 같지만ㅋㅋㅋㅋㅋㅋ
여튼 여주의 행동에 신경을 많이 쓰는 진운은 여주가 자기 안위를 신경쓴다는 티를 내니까 떠나기 전에 한 마디를 더 던져버림
이 링크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고 해도 너는 내 옆에 남는 걸 선택할 거라고 믿어도 되는거지?
이거 진짜ㅋㅋㅋㅋㅋㅋㅋ진운이 속내 다 드러낸 셈이나 마찬가지라서 머리 팍팍 침 에테르 코어와 관련해서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거래관계뿐만 아니고, 물리적으로 우리 둘을 묶어놓는 이 링크가 없어져도 네 스스로의 의지로 내 옆에 있어줄거지?를 이렇게 빨리 이렇게 대놓고 물어본다고????? 미친놈 존나 좋아 여주가 긍정하는 대답을 하지 않자 조금 실망한 눈빛까지 지었다는데 간질간질해서 정말 심장 터질거 같다 앞에서 진운이 눈치 빠르다고 했는데 여주가 말하지도 않은 '마냥 싫지만은 않다'는 걸 먼저 눈치챘으면서도 여주 입으로 확답 받고 싶어하는 점이 미쳤음
한참 후 그는 살짝 미소를 짓더니 링크가 아직 남아있기라도 한 듯이 왼손을 뻗어 내 오른손을 맞잡았다
그렇다고 해도 넌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가 ㅇㅇ나 너 안 떠나 네 옆에 있을게 라고 해주지 않아서(지금 시점에서 그렇게 말할리가 있겠냐고 이 맘 급한 보스야)실망하긴 했지만 결론은 '넌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거야'로 내는 진운 정말 최고에요 진운이 여주를 특별대우 하는 것도 맞고 여주가 진운 성질머리나 악명에 뒤지지않게 자기고집과 주장이 강해서 호락호락 안 당해주는 것도 맞아서 진운이 여주를 마냥 귀여워하고 봐주는 것처럼 보이는데 여주가 자기 의지를 안 꺾는 것처럼 진운도 끝은 항상 자기 의지대로 하는 스타일이란게 여기서 보이는거 같기도 함 여주한테 노래 실력으로 꼽 먹고 더 친해지면 막 놀림받는 꽁냥꽁냥한 사이가 되어도 운명적인걸 좋아하는 진운답게 너(여주)와 나는 운명적으로 함께할 수밖에 없는 진정한 동류야 라고 생각하는 거 같음 마냥 말랑말랑하게만 보다가도 이런거 보면 크로우 보스 그냥 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듬
결론은 정말 만족스러운 내용이었다 처음엔 얼굴 감상에 홀려서 내용은 나중에 생각하게 됐는데 이렇게 간접적으로 아닌듯맞는듯 썸타는 내용 취향이라 좋았음ㅋㅋㅋㅋㅋㅋ유일하게 몰입 깨졌던건 진운이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걸었다고 자기 폰 화면 보여주는데 거기 여주 저장한 이름이 아기 리화묘로 뜨더라 리화묘가 뭔데.....? 아기까진 번역 잘 해놓고 웬 리화묘 이거 번역 덜 된거 같은데 아마 아기 고양이 라는 의미겠지?
추가로 왜 제목이 무효한 금제인지 추측해보면 금제가 어떤 것을 금지하는거 또는 그런 규칙 이란 뜻이니까 진운여주의 입장상 서로 만나면 안될 금단의 관계를 금제에 비유한듯? 하지만 이미 그 금제는 무효해졌고 둘은 메피스토가 까악까악 울고 있는 사랑의 길에 접어들었다는 뜻인 모양임 반박시 네가 맞다
이 데이트를 계기로 진운여주가 정확히는 여주가 진운이 곁에 있는게 그리 싫지 않다는걸 자각하고 마냥 밀어내는게 아니라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무해한 티키타카를 하기 시작하는거 같음
그리고 내용보니까 여주가 슬며시 드는 호감 자각하기도 전에 진운은 이미 여주한테 호감 쌓고 시작했다는 확신도 드는게 일단 일이 시작되는 장소가 여주 직장에서 극지 지방 헌터들이랑 교류회한다고 N109에서 3천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호텔임 이런데 너(진운)는 왜 왔냐고 여주가 따지는데 대답이 다 두루뭉술함ㅋㅋ휴가 보내려고 왔는데 나도 익숙한 얼굴이 있어서 놀랍다, 여기 호텔 너희가 전세낸 것도 아니고 난 돈있고 호텔은 방있고 그럼 내가 여기 못 올 이유가 뭐냐 이러는데ㅋㅋㅋ아무리 생각해도 여주 동향 지켜보다가 일부러 만나러 온거 같음
아 맞다 중간에 진운 노래로 대리수치심과 큰 웃음 한 번 줌 진운은 뻔뻔하고 당당해서 더 좋더라 진운 노래부를 때 표정 변화 잘 봐봐 마지막에 열창하면서 눈 감는데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가 자면 손목링크 연결 풀릴지도 모른다는 가설 세우고 나는 잠이 안 오니까 재워달라고 한 모양인데 자장가 불러달라고 해놓고 정작 노래 불러주니까 가차없이 니 노래 듣는거 너무 괴롭다고 까는것도 웃김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하니 자장가 불러달랬다고 진짜 불러주는 진운 이거 완전 대놓고 나 너한테 특별대우 하는 중이다 티 낸거네
그 다음 내용은 여전히 안 풀리는 손목 링크와 옆에 문짝190남성 달고 있으면 바로 동료들에게 들키고 그럼 진운이 크로우 보스인 것도 들키니까 여주가 급히 휴가 신청해서 튀려고하는데 폰이 없음 폰 찾으려고 여주 방에 갔다가 동료가 들어오는 바람에 급한대로 옷장에 숨는데 여긴 본격적인 진운 와꾸 감상타임임 그리고 가슴 개큼 진짜 큼 여주와 진운 키 차이가 많이 나서 시점이 진운을 올려다보는 위치인데 눈앞에 온통 가슴이야 존좋 한 손으로 옷장 문 막는데 힘 ㅈㄴ 센거 느껴져서 더 좋음 전혀 협조 안해주려는 것처럼 굴면서도 여주가 들키지 말라고 씌운 모자와 선글라스 얌전히 쓴 것도 그렇고 옷장 안에서 여주가 불안해하니까 머리 살짝 감싸서 자기한테 기대게 한 다음 문 막아주는거 미친놈
들키면, 그냥 다 인정해 버려
이러는데 대사만 떼어놓고 들으면 거의 불륜급 금단의 만남 중인 상황에 여주가 들킬 위험에 처하니까 이 참에 다 털어놓고 나와의 관계를 인정하고 둘이서 도피하자 처럼 들림 확대해석 맞긴한데 들어보면 납득됨 실제 상황도 금단의 만남 중이긴 함ㅋㅋㅋㅋ여주는 헌터고 진운은 범죄조직 보스니까 차이점은 여주는 이 관계 들키면 안되니까(당연함) 전전긍긍해하는데 진운은 잡히면 이론상 좆되는건 본인이면서도 여유만만하고 오히려 들키길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는거임ㅋㅋㅋㅋ보면 만약 여주가 모종의 이유로 헌터 일 그만두게 생기면 냉큼 잡아와서 자기 옆에 앉힐거 같음
진운 하는 말이 자기는 위험한 존재다 내 옆에 있으면 이런 성가시고 곤란한 일쯤은 수없이 일어날거다 이러는데 그러니까 나랑 가까워지지 마라 로 결론나는게 아니라 그러니까 빨리 익숙해져라 로 결론짓는게 존나 좋음 무효한 금제에서 나온 대사 인용하면 "그러니까 빨리 익숙해지도록 해 나같은 나쁜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원래 피곤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나는 나쁜놈이고 내 옆에 있으면 사건사고도 일어날거지만 떨어질 마음은 없다는거잖아 아주 맘에 들어 진운 하고싶은거 다해라 이미 다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진운 다른 4성 메모리 중에 날카로운 미련 내용 보면 여주가 너랑 있으면 내 삶에 방해다? 대충 그런 말 했다고 말도 안되는 내기하면서 내가 살아돌아오면 네가 원하는대로 연을 끊어줄게 내가 죽어도 너한테는 나쁠거 없을거야 같은 식으로 구는 거 미쳤음 여주가 뭘해도 안 떨어지고 밀어붙이는 식으로 강제로 거리 좁힐거 같은 놈이 중요한 순간에는 여주의 거부를 굉장히 신경쓴다고 생각하면 도파민으로 머리 터질거 같음
아무튼 다시 무효한 금제로 돌아와서 진운이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으로 여주 폰에 전화건다음 동료분 시선 돌리는데 성공해서 결국 안 들키고 넘어가는데 진운: 당분간은 우리의 관계를 밝히고 싶지 않거든 말은 이러는데 좋은 의미로 미묘한 분위기더라 이게 진운 본인의 의사도 반영되어있겠지만 여주가 지금 진운과 있는거 들키는걸 싫어하니까 거기에 맞춰준거 같은 느낌임 단순히 나는 들켜도 되는데 너는 싫다니까 그걸 따를게가 아니라 진운여주의 관계를 결정하는건 결국 여주 손에 있다는걸 진운도 알고 그걸 인정하는 느낌임
진운 인연 스토리였나 거기 보면 운명적인걸 좋아한다고 나오던데 우리는 유일한 동류라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진운 안에서 여주는 운명의 상대로 이미 정해진거 같음ㅋㅋ그래서 여주와의 첫만남을 진운은 105%로 좀 즐겼을거 같은데 여주와 공명이 안되는게 여주 이볼 특성상 진운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거 듣는 순간 기분 굉장히 안 좋았을거 같음 자업자득이긴한데ㅋㅋㅋㅋㅋㅋ우리는 유일한 동류고 운명적인 관계인데 왜? 이러고 좀 마상입었을거라고 내맘대로 생각하면 재밌음ㅋㅋㅋ그래서 메인스토리 끝나고 진운 개인 스토리나 데이트에서 여주와 가까워질 기회를 스스로 만들려고 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링크가 어느 순간 풀려있고 같이 옷장 밖으로 나오는데 진운이 갑자기 이 링크가 풀린게 서운하냐고, 이 링크 지속기간이 계속 길어지는 이유가 네가 날 좋아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 않냐고 함 뜬금없는데다 여주와의 지난 전적을 생각하면 뻔뻔하기까지한 말인데 진운이 예리하게 사람 심리를 꿰뚫어본다는 묘사가 정확하게도 이 말이 꼭 틀린게 아니었음 여주가 저 말에 누가 그래?! 하고 부정하면서도 내심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싫지만은 않았다고 생각함ㅋㅋㅋ진운 생긴건 곰이나 늑대같은 물리력max남자인데 목숨 오가는 거래를 하는 조직 보스답게 사람 심리에 정통하고 눈치 빠른거 존좋 그런 눈치가 여주한테도 적용되어서 여주가 은근히 싫어하지 않다는 점을 캐치한 건 더 존좋
여주가 질색해도 진운은 이미 확신에서 나오는 여유로움이 있으니까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던데하고 웃음 진운 앞에서 할말 다하는 여주는 지지않고 내가 너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됐다는 의미가 아니라 네가 나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됐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 하고 맞받아침 이게 진운여주의 현재 시점 감정 진도가 비슷비슷하면 똑같이 한 방 먹인 셈이었을텐데 여주보다 진운이 더 많이 좋아한다는 듯한 암시가 많이 있다보니까 한 방 먹인게 아니라 졸지에 진운 감정을 한 번 더 확인시켜준 셈이 되어버림ㅋㅋㅋㅋ진운은 별로 당황하지도 않고 덤덤히 그럴 가능성도 있지 라면서 긍정함 진운 입장에서는 거짓말이 아니란게 더 좋음 이미 호감 쌓고 시작했어도 여주랑 부딪히고 자주 만나고 하다보니까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걸 자기 입으로 인정한 셈일듯 여주는 아직 모르겠지만 저런 말 하고 선글라스 다시 쓰고 떠나려 하는 것도 과대해석 붙여서 보면 좀 부끄러워진걸까 싶어서 귀여움ㅋㅋㅋㅋㅋ
떠나려는 진운에게 여주가 위장용 모자까지 다시 씌워주고 누구에게도 들키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고 틱틱대거든 생각해보면 여주는 처음부터 진운과 같이 있는 상황을 헌터 동료들에게 들킬까봐 굉장히 걱정했음 이건 상식적인 이유가 클거임 둘은 에테르 코어로 엮인 사이가 진운과의 관계를 들키면 여주 심장의 에테르 코어같은 것까지 들키게 되니까 근데 좀 더 곰곰히 생각해보면 표면적으로 들켰을 때 더 큰 제재를 받게 되는 쪽은 진운임 여주는 헌터고 진운은 헌터들이 적대시하는 크로우의 보스니까 여주가 오로지 비즈니스 관계만 생각했다면 모험을 감수하고 손목 링크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는 진운을 헌터 협회에 넘겨서 자기 쪽에 더 유리한 포지션으로 잡아둘 수도 있었을거임 그게 가능한지 불가능한지와는 별개로... 근데 안 그랬다는건 여주가 진운을 개인적으로 신경쓰고 헌터들에게 잡히지 않길 바랐다는 이야기가 됨 여주도 이미 호감이 있는 상황인거
그래서 저렇게 틱틱대면서도 안 들키고 갈 수 있게 모자 씌워주는 여주가 자기를 신경쓴다는 걸 진운도 이미 눈치챈거 같다는 묘사가 나옴ㅋㅋ진짜 너희들 뭐하냐 이게 썸 아니면 뭐냐 나 너 싫다고 하면서 손은 꼭 잡고 있는 사춘기 청소년들 연애보는거 같네 틱틱대는 비율이 여주9 진운1 인거 같지만ㅋㅋㅋㅋㅋㅋ
여튼 여주의 행동에 신경을 많이 쓰는 진운은 여주가 자기 안위를 신경쓴다는 티를 내니까 떠나기 전에 한 마디를 더 던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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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ㅋㅋㅋㅋㅋㅋㅋ진운이 속내 다 드러낸 셈이나 마찬가지라서 머리 팍팍 침 에테르 코어와 관련해서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거래관계뿐만 아니고, 물리적으로 우리 둘을 묶어놓는 이 링크가 없어져도 네 스스로의 의지로 내 옆에 있어줄거지?를 이렇게 빨리 이렇게 대놓고 물어본다고????? 미친놈 존나 좋아 여주가 긍정하는 대답을 하지 않자 조금 실망한 눈빛까지 지었다는데 간질간질해서 정말 심장 터질거 같다 앞에서 진운이 눈치 빠르다고 했는데 여주가 말하지도 않은 '마냥 싫지만은 않다'는 걸 먼저 눈치챘으면서도 여주 입으로 확답 받고 싶어하는 점이 미쳤음
한참 후 그는 살짝 미소를 짓더니 링크가 아직 남아있기라도 한 듯이 왼손을 뻗어 내 오른손을 맞잡았다
그렇다고 해도 넌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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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정말 만족스러운 내용이었다 처음엔 얼굴 감상에 홀려서 내용은 나중에 생각하게 됐는데 이렇게 간접적으로 아닌듯맞는듯 썸타는 내용 취향이라 좋았음ㅋㅋㅋㅋㅋㅋ유일하게 몰입 깨졌던건 진운이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걸었다고 자기 폰 화면 보여주는데 거기 여주 저장한 이름이 아기 리화묘로 뜨더라 리화묘가 뭔데.....? 아기까진 번역 잘 해놓고 웬 리화묘 이거 번역 덜 된거 같은데 아마 아기 고양이 라는 의미겠지?
추가로 왜 제목이 무효한 금제인지 추측해보면 금제가 어떤 것을 금지하는거 또는 그런 규칙 이란 뜻이니까 진운여주의 입장상 서로 만나면 안될 금단의 관계를 금제에 비유한듯? 하지만 이미 그 금제는 무효해졌고 둘은 메피스토가 까악까악 울고 있는 사랑의 길에 접어들었다는 뜻인 모양임 반박시 네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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