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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4 20:34
출생계기는...ㅋㅋㅋㅋㅋㅋ 풍면자연의 예상치 못한 임신일듯. 둘 다 술에 취한 날이었고 간만에 하룻밤 일을 치른 것 같긴 한데 어련히 피임도 했겠거니 넘어갔던 게 알고 보니 회임이 된 거임. 이미 삼남매 머리가 어느 정도 컸는데 늦둥이 동생 생겨서 얼떨떨해진 풍면자연. 진맥 받고 회임 사실 듣자마자 우자연 얼굴 시뻘개질듯. 씩씩거리며 강풍면 쪽으로 얼굴 획!!! 돌리는데 드물게 강풍면이 기뻐 보여서 화내려던 것도 금세 사그라들었을 듯
존나 궁예이지만 늦둥이 동생 생기고 나서 우자연 성질 많이 부드러워졌을 것 같음. 그동안 자신이 운몽 삼남매에게 어떻게 했는지 돌아보고... 어쨌든 화목한 운몽강씨가 보고 싶다구욧ㅠㅠ 이건 zip zip
위무선 강징이 10살쯤 됐을때 허니는 3-4살쯤이라 아장아장 걸어다니면서 망아지처럼 뛰어다니는 오빠들 쫓아가는데 당연히 역부족임. 아무래도 여자아이다보니 강염리와 붙어있는 시간이 많아져 자연스럽게 잘 따르게 될 것 같음. 근데 풍면자연 핏줄이라 몸을 가만 있질 못하는 건 똑같아서 몰래 어줍잖게 오빠들 따라하다가 사고칠 듯ㅋㅋㅋㅋㅋ 물론 혼나는건 오빠들임
어느 정도 크고 나면 숙녀 티를 조금 내기 시작하는데 풍면자연 핏줄 특 성질머리는 그대로임. 딱 오냐오냐 사랑만 받고 자란 타입이라 좋고싫음을 꼭 입밖으로 꺼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지만, 우자연이 이렇게 두다가는 안하무인이 될 것 같아서(...) 미산 우씨에서 선생님을 모셔와 한 명의 어엿한 세가 소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함. 애당초 언니인 강염리가 성인군자였으니 오만한 성격으로는 자라지 않았을 것. 강징이 본인을 반면교사 삼아 가르친 것도 있겠고
조금만 더 어린 시절 얘기를 해 보자면 강징이 오빠노릇하겠답시고 어른들 앞에서 그러면 안 돼! 딱 잘라서 혼내면 눈치 빠른 허니 입 꾹 다물고 속으로 서운해하다가도, 나중에 위무선이 조용히 찾아와서 너무 서운해하지 마, 니 오빠가 다 너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잘 들어야지, 다들 널 아껴서 그러는 거야, 조곤조곤 말해주면서 당과 하나 물려주니 기분이 막 사르르 녹았음. 물론 그 당과를 만들어준 건 강염리고, 위무선이 허니를 방까지 데려다주고 돌아오면 강징은 ...많이 섭섭해했어? 물어봄ㅋㅋㅋㅋㅋㅋ 혼내놓고 정작 걱정많은 오빠ㅜ
그럼 위무선이 씩 웃으면서 강징 어깨 주먹으로 살짝 툭 치면, 강징은 그제서야 안심했다는 듯 피식거리며 근데 지금 나 친 거냐? 시답잖은 걸로 투닥거리며 방으로 돌아감
시간은 다시 돌아와서 새침떼기 꾸냥 강허니. 그때쯤이면 강염리는 이미 금자헌이랑 혼인했겠고 오빠들은 운몽쌍걸로 이름을 존나게 날리는 중, 그리고 허니가 고소수학을 갈 때가 됨. 강징은 소종주로 위무선은 그의 부사로서 둘 다 할일이 많았지만 우리 막둥이가 벌써... 고소 수학? 갸륵함을 느끼며 이것저것 챙겨주고 또 조언해줌. 위무선은 킬킬 웃으며 그 답답한 운심부지처를 네 마음껏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와 자랑해달라~ 긴장한 마음을 풀어주고, 강징은 소종주답게 짐짓 엄한 척ㅋ 가문의 이름에 먹을 칠하지 말되 누릴 수 있는 자유 안에서 가능한 많은 것을 경험해오라 말해줌
하지만 그 경험이 사랑이었을 줄 어느 누가 예상했으랴
그것도 짝사랑을ㅜ
맨날 발발 뛰어다니던 오빠들 틈바구니에서 자란 허니는 하와와... 고소남씨처럼 얌전한 소년랑들은 처음이란 말이와요... 근데 허니가 짝사랑한 상대는 평범한 소년랑도 아니고 운몽쌍걸의 막역한 지기인 남망기여라ㅋㅋㅋㅋㅋㅋㅋ(운몽쌍걸 울부짖는 소리
당연히 배례때 처음 보고 반해버렸지. 아니 남자가 무슨 저렇게...(positive) 물론 위강섭남끼리 고소수학 이후로 친해졌으니 허니도 남망기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건 아니었는데, 남이공자께서는 다른 세가들의 연회에도 얼굴을 자주 내보이시는 편도 아니고, 회상 오라버니처럼 연화오까지 친히 놀러오시는 편도 아니었단 말야. 이름만 많이 들었지 이렇게 직접 보는 건 처음이었다고! 근데 초대박!!!
여기서 알다시피 허니는 수선계 명문 오대 세가 중 하나인 운몽강씨의 아가씨란 말씀. 남들이 자기를 좋다좋다 해주는 건 많이 봐왔지만 자신이 누구를 좋다좋다 해보는 건 한번도 안 해봤다구. 곱게 눈 뜨고 깜빡거리면 그냥 다들 당연하다는 듯 사랑해줬단 말야. 그러니까 사랑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지?<이때부터 강허니 골머리 앓기 시작함
존나 궁예이지만 늦둥이 동생 생기고 나서 우자연 성질 많이 부드러워졌을 것 같음. 그동안 자신이 운몽 삼남매에게 어떻게 했는지 돌아보고... 어쨌든 화목한 운몽강씨가 보고 싶다구욧ㅠㅠ 이건 zip zip
위무선 강징이 10살쯤 됐을때 허니는 3-4살쯤이라 아장아장 걸어다니면서 망아지처럼 뛰어다니는 오빠들 쫓아가는데 당연히 역부족임. 아무래도 여자아이다보니 강염리와 붙어있는 시간이 많아져 자연스럽게 잘 따르게 될 것 같음. 근데 풍면자연 핏줄이라 몸을 가만 있질 못하는 건 똑같아서 몰래 어줍잖게 오빠들 따라하다가 사고칠 듯ㅋㅋㅋㅋㅋ 물론 혼나는건 오빠들임
어느 정도 크고 나면 숙녀 티를 조금 내기 시작하는데 풍면자연 핏줄 특 성질머리는 그대로임. 딱 오냐오냐 사랑만 받고 자란 타입이라 좋고싫음을 꼭 입밖으로 꺼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지만, 우자연이 이렇게 두다가는 안하무인이 될 것 같아서(...) 미산 우씨에서 선생님을 모셔와 한 명의 어엿한 세가 소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함. 애당초 언니인 강염리가 성인군자였으니 오만한 성격으로는 자라지 않았을 것. 강징이 본인을 반면교사 삼아 가르친 것도 있겠고
조금만 더 어린 시절 얘기를 해 보자면 강징이 오빠노릇하겠답시고 어른들 앞에서 그러면 안 돼! 딱 잘라서 혼내면 눈치 빠른 허니 입 꾹 다물고 속으로 서운해하다가도, 나중에 위무선이 조용히 찾아와서 너무 서운해하지 마, 니 오빠가 다 너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잘 들어야지, 다들 널 아껴서 그러는 거야, 조곤조곤 말해주면서 당과 하나 물려주니 기분이 막 사르르 녹았음. 물론 그 당과를 만들어준 건 강염리고, 위무선이 허니를 방까지 데려다주고 돌아오면 강징은 ...많이 섭섭해했어? 물어봄ㅋㅋㅋㅋㅋㅋ 혼내놓고 정작 걱정많은 오빠ㅜ
그럼 위무선이 씩 웃으면서 강징 어깨 주먹으로 살짝 툭 치면, 강징은 그제서야 안심했다는 듯 피식거리며 근데 지금 나 친 거냐? 시답잖은 걸로 투닥거리며 방으로 돌아감
시간은 다시 돌아와서 새침떼기 꾸냥 강허니. 그때쯤이면 강염리는 이미 금자헌이랑 혼인했겠고 오빠들은 운몽쌍걸로 이름을 존나게 날리는 중, 그리고 허니가 고소수학을 갈 때가 됨. 강징은 소종주로 위무선은 그의 부사로서 둘 다 할일이 많았지만 우리 막둥이가 벌써... 고소 수학? 갸륵함을 느끼며 이것저것 챙겨주고 또 조언해줌. 위무선은 킬킬 웃으며 그 답답한 운심부지처를 네 마음껏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와 자랑해달라~ 긴장한 마음을 풀어주고, 강징은 소종주답게 짐짓 엄한 척ㅋ 가문의 이름에 먹을 칠하지 말되 누릴 수 있는 자유 안에서 가능한 많은 것을 경험해오라 말해줌
하지만 그 경험이 사랑이었을 줄 어느 누가 예상했으랴
그것도 짝사랑을ㅜ
맨날 발발 뛰어다니던 오빠들 틈바구니에서 자란 허니는 하와와... 고소남씨처럼 얌전한 소년랑들은 처음이란 말이와요... 근데 허니가 짝사랑한 상대는 평범한 소년랑도 아니고 운몽쌍걸의 막역한 지기인 남망기여라ㅋㅋㅋㅋㅋㅋㅋ(운몽쌍걸 울부짖는 소리
당연히 배례때 처음 보고 반해버렸지. 아니 남자가 무슨 저렇게...(positive) 물론 위강섭남끼리 고소수학 이후로 친해졌으니 허니도 남망기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건 아니었는데, 남이공자께서는 다른 세가들의 연회에도 얼굴을 자주 내보이시는 편도 아니고, 회상 오라버니처럼 연화오까지 친히 놀러오시는 편도 아니었단 말야. 이름만 많이 들었지 이렇게 직접 보는 건 처음이었다고! 근데 초대박!!!
여기서 알다시피 허니는 수선계 명문 오대 세가 중 하나인 운몽강씨의 아가씨란 말씀. 남들이 자기를 좋다좋다 해주는 건 많이 봐왔지만 자신이 누구를 좋다좋다 해보는 건 한번도 안 해봤다구. 곱게 눈 뜨고 깜빡거리면 그냥 다들 당연하다는 듯 사랑해줬단 말야. 그러니까 사랑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지?<이때부터 강허니 골머리 앓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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