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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16:06
이번달에 올라온 아서 모건 본체 로저 클라크의 컷씬 반응 + 코멘터리 등으로 구성된 영상임!!
즉 스토리에관한 ㅅㅍ있다!!!
내용 요약 번역(오역 지적 환영)
- 로저 클라크의 첫촬영(모캡+성우작업)은 2013년 8월. 제작기간 5년.
(로저는 78년생으로 당시 35살. 아서의 작중 나이 36살과 비슷할때 캐스팅됨)
- 브레이스웨이트 저택 습격 장면
다같이 걸어가는 장면만 3-4번 촬영함 찍으면서도 이게 저렇게 장엄해 보일줄 몰랐음
- 총격씬 모션캡쳐는 어떻게 하나?
1.컷씬 2.인게임 으로 구성. 애니메이터들이 열심히 만듬. 배우들이 그렇게 많이 찍지는 않았음
- 생드니 은행 강도 장면
[호제아 총맞는 장면 보고 탄식함] "여전히 이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
+ 밀튼 역 배우의 성은 히콕이고 와일드 빌 히콕(실존했던 서부 총잡이)의 후손임
호제아가 죽는 순간은 스토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순간인데, 더치의 어깨위 천사가 사라지는 순간이기 때문. 플레이어도 알거임 이순간부터 반더린드갱단이 진짜 내리막을 걸어가니까.
-아서 모건의 발음
아서는 지리적으로 특정한 곳의 억양을 가지지않음. 아서는 어려서부터 서부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살아온 인물이니까
로저도 아서의 억양을 일정하게 하려고 신경을 썼는데 초반부는 남부억양이 후반보다 조금 더 있었다함
(+로저는 쌀국에서 태어났지만 아일랜드 쌀국 이중국적으로, 10대는 아일랜드에서, 머학은 웨일즈에서, 2010년대 초에 뉴욕으로 돌아오기 전까지[즉 레데리 캐스팅 거의 직전까지] 20대 시절을 10년 넘게 영국 런던에서 배우활동을 했기 때문에 잉국 발음이 꽤 섞여있어서 일반적인 쌀국인이 들었을때 쌀국인이지만 억양이 상당히 이국적인 배우라고함)
- 더치가 아서를 버리고간 장면
사람들이 잘 못알아차린게 있는데, 더치가 저 장면 전까지 이글플라이스를 계속 길들이기(grooming)해왔단 사실이다. - 아빠를 멀리하고 폭력을 택하도록.
그런데 아서를 구하느라 치명상을 입은 이글플라이스를 아서가 끌고 나왔을때, 더치는 신경도 안씀
이순간 이미 아서와 더치의 많은 분열과 마찰을 보인다
아서가 더치가 도망갔다고 말하는것에 로저는 동의함
- 더치와 아서의 관계
유사 부자관계. 아서가 이것에 더이상 어울리지 않겠다고 결정하기 전까진 유효했음
아서에겐 슬픈일임. 아서는 거의 끝까지 더치에게 충성했음
아서는 더치에게서 볼것이라 생각하지 못한면들을 보았을때 매우 실망함. 초반까지만해도 아서-더치-호제아의 관계는 매우 진실적이고 깊고 강했다.
- 레인즈폴과 아서의 라이딩
승마장면 대부분은 부스 성우녹음임. 말 퍼포먼스캡쳐(우리가 아는 맓, 아바타 등 헐리우드 영화들에 쓰이는 그거) 전문가들이 함
- 존 구출하려고 열기구 탑승한 장면
당연하지만 촬영할때 직접 하늘로 올라간거 아님ㅋㅋ
열기구와 관련해, 아서는 이러한 경험을 이전에 해본적없다 1899년의 사람이니까. 아서는 이미 결핵을 진단받아 증상을 보이는 상태이고 로저는 아서를 대신해 아서가 이 멋진 경치를 보며 느끼는 경의로움을 보여주고싶었음. 자기가 매소드 배우는 아니지만 열기구도 타봤고, 암튼 가능한 진실되고 정직한 반응을 보여주길 원했다고함
(로저가 이 장면이 진짜 좋았나봄 말 많이하더라)
- 아비게일 구출. 갱단의 배신자가 누군지 알게되는 장면
비버동굴 앞에서 마이카랑 그림셔 대화보고 "초반이었으면 마이카가 그림셔한테 절대 저따위로 말 안했을거다. 그림셔가 용납안한다. 하지만 우린 여기에서 힘의 관계가 바꼈다는걸 볼수있다. 갱에 들어온지 6,7개월만에 마이카는 이제 더치의 세컨드가이가 되었으니까."
불쌍한 그림셔가 총에 맞아 바닥에서 죽어가고 더치가 편 가르기하는 장면에서 로저 본인이 하비에르 였어도 더치 편들었을거래, 4명의 무장한 멀쩡한 남자들 편과(더치와 마이카 편) 결핵환자 아서&한팔에 총맞은 존 편 중에 고민할가치가 없다 ㅋㅋ
하비에르가 아서와 존을 총으로 겨누지 않는 유명한 디테일에 관해서, 하비에르가 저런건 비록 더치의 편을 들긴했지만 그것이 행복한것도 아니고 여전히 아서와 존을 사랑했기때문임ㅠ
- 아서의 4가지 엔딩
로저가 생각하기에 여기에 해피엔딩은 없음
(그래서 팬들이 자기는 굿엔딩 봤다고 말하면 좀 ???스러웠나봄ㅋㅋ)
-아서와 칼드론 수녀 대화 장면
이 장면은 서부극에서 어디에서도 본적이없는 장면임. 주인공 자신이 두려움을 느낀다는걸 인정하는 장면. 로저는 이런 장르에서 나온적이 없던 장면을 연기할수있어서 너무 좋았다고함
"사람은 복잡할수있다. 어느날은 착했다가 다음날은 나쁠수있다 하지만 난 그게 캐릭터에 대해 반드시 모순적이여야한다곤 생각안한다. 사람들은 각자 다른 상황들에 다 다르게 반응한다. 나는 이런것을 아서로 탐구할수있어서 감사했다."
- 숀의 죽음
영화 황야의 무법자에서 영감을 받은 장면.
참고로 아서 모건은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 요짐보 주인공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함
- 마이카를 죽이는 존 (에필로그 설산 장면)
에필로그 장면들은 로저가 플레이 할때 자기도 다음에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장면들이었다고함
(아서는 에필로그에 안나오니 로저는 참여 안했을테니)
그래서 설산 복수씬 나왔을때 로저도 엄청 충격적이었다고, 게임 최고의 미션중 하나라고 생각한데
로저가 생각하는 더치가 마이카를 쏜 이유 - 더치는 아서의 임종소원이 존을 보호하는것이라는걸 알고있음 그래서 이 순간만큼은 많이 늦었지만 더치가 아서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줘 예우해준거라고. 여전히 더치가 존을 좋아해서 마이카를 죽인건 아니지만.
- 네드 루크(그타5 마이클 드 산타 배우)의 레데리2 역
네드 루크가 겜 플레이 할때 자기가 황야의 밀주npc 캐릭터를 보고 이게 내 캐릭터다 라고 얘기한적이 있는데 로저가 알기로 그 역아니고 다른 역이었다고 정정해줌
- 레데리2 제작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
웅크려서 달리는 모션캡쳐. 웅크려서 달리는 거에서 다양한 모션이 필요했는데 1. 웅크려 걷기 2.웅크려 달리기 3.은신달리기 4.총 하나 든 경우 5.총 두개 든 경우 6.라이플 든 경우 등 이 촬영을 며칠동안했는데 3일후엔 허벅지 터져서 죽을뻔 했다. 보통 게임사들 이렇게 디테일하게는 안하는데 락스타는 다함
락스타가 아서의 소유권을 로저에게 엄청 많이 줘서 좋았음. 아서의 걸음걸이, 코 비비는 행위 전부 로저 본인의 모습이라서 배우로서 축복받은것 같다함.
(로저 클라크는 자기가 배우가 아닌 '성우'라고 불리는걸 안좋아한다고 여러번 얘기한 배우임. 저렇게 자기의 외형을 포함한 모든 모습을 담아서 연기했는데 게임이라는 이유로 성우라고 불리면 ㄹㅇ 싫어할만함. 헐리웃 영화의 모캡과 게임의 모캡은 차이가 없다고도 얘기했거든. 참고로 로저는 작년 뉴저지 셰익스피어 극단에서 연극 '4계절의 사나이'의 헨리8세 연기한 연극배우기도함)
-아서의 죽음 장면
이 싸움장면은 다른 씬들과 다름. 매우 중요하고 구체적이고, 플레이어들이 조작하지 않는 장면임. 배우들의 모션캡쳐와 연출을 통해 만들어진 장면인데 배우들도 찍었고 스턴트맨들도 찍었는데 감사하게도 장면의 대부분을 로저와 배우들의 연기를 사용했다고함.
아서의 마지막 호흡은 더 평화롭게 하려고 했다. 캠프에서 호제아와의 대화 중, 어떻게 죽고싶은가에 관한 발언에서 아서가 "좋았던 시절에 대해 생각할수있게 내가 서쪽을 바라보게 해줘"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래서 아서가 마지막에 해를 보며 죽는장면에 평화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함.
(근데 재밌는건 겜에서 아서는 서부가아닌 동쪽의 떠오르는 해를 보며 죽음. 아마 과거의 영광인 서부가 아니라 자기가 살려서 새로운 인생을 준 존마를 떠올린게 아닌가싶음)
연기할때 큰 도전이었던건 아서의 병증과 피로를 보여주면서도 게임 플레이를 느려지게 하지 않는거였음
(아마 아서가 아픔으로 인해 게임이 루즈해지지 않게하는게 도전이었단 얘기인듯. 그래서 마지막 챕터에 스토리가 그렇게 휘몰아쳤던건가...)
나온지 6년이 다된 겜을 주인공 배우가 코멘터리 해준게 너무 반갑고 재밌었음ㅠ
+) 액팅갓 로저클라크 게임어워드 퍼포먼스상 받은거 보고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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