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는 수정돼서 나왔다는데 안 봐서 모르겠고 본가 게임 스토리 이야기하는 거임
릴리에가 그냥 배틀에 서투른 트레이너 이 정도였으면 과한 푸쉬 비판은 몰라도(과한 거 맞으니까) 지금처럼 썬문 시리즈 자체 평가 꼴아박는 상황까지는 안 갔을 것 같음
인간 대신 포켓몬이 대신 싸우는 배틀에 의문 갖는 설정 자체는 나올 수 있다고 보거든 실제로 스토리 호평 많이 받은 블화도 비슷한 주제 다루고 있으니까 근데 썬문은 작품 내에서 그런 깊은 고찰은 다루지도 않음 그냥 릴리에가 저는 그래서 배틀이 싫어요 하는게 끝임 그리고 그걸 그냥 아 포켓몬들이 다치는게 정말 너무 싫은가 보다~ 하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게 릴리에는 스토리 내내 주인공이 자기를 위해 배틀하는 건 말리지 않음 오히려 자기 대신 배틀해달라고 적극적으로 부탁함 당연함 게임 구조 자체가 포켓몬배틀이 스토리 진행 수단임 그리고 릴리에 위주로 스토리가 돌아가게 써놨는데 정작 릴리에는 배틀을 안 하겠다고 하니 스토리가 굴러가려면 당연히 주인공이 릴리에 대신 배틀을 해줄 수밖에 없음 게임 전체 시나리오 짜면서 이 구조가 진짜 문제 없다고 느꼈다면 스토리 쓴 새끼는 진심 펜 꺾는게 맞음 이 되도 않는 설정 때문에 플레이어는 스토리 진행하는 내내 릴리에 설정 어필을 위해 은근하게 꼽주는 대사 계속 들으면서 대신 배틀해줘야 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