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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22:57
주인공 과거 ㅅㅍ 있음 ㅅㅍ 보기 싫으면 뒤로가기 ㄱㄱ
(번역 존칭이 왔다 갔다하는게 좀 있음)
~주인공이 있는 당문이 기울고 사람들이 다 떠나는 시점~
당중령(장문인/위독함): 조활, 너 몇살에 당문에 들어왔지?
조활(주인공/개못생김 지금 이렇게보니까 또 개못생김ㅅㅂ): 이것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대략 일곱, 여덟살쯤 되었을까요, 아니면 여덟, 아홉살이었을까요?
당중령: 본좌가 기억하기로, 네 입문 예물은 달걀 세 개였지.
조활: ...사실 아버지께서 내게 달갈 네 개를 준비해 주셨어요.
미엔양에서 오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파서 참지 못하고 달걀 하나를 먹어버렸어요.
수년 동안, 나는 늘 후회했다. 만약 그 때 참고 그 달걀을 먹지 않았더라면, 당문의 사부님들이 나를 그렇게 얕보지 않았을 것이고, 어쩌면 나는 진작에 정식 제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지금 생각해보니, 더럽기 짝이 없는 농사꾼 아이가 누더기 옷을 입고 맨발로 와서 스승을 뵙고자 했지.
재주는 둔하고 얼굴은 못생겼으며, 가져온 선물도 이리 초라하니, 스승님 눈에 들지 못한것도 당연하지.
나를 문밖으로 쫓아내지 않은 것만 해도 자비로운 처사였어.
내 시골의 가족들도 내가 조씨 성을 가진 것을 원치 않아, 나를 내쫓았다네.
천하가 이리 넓은데, 어찌 내 집이라 할만한 곳이 한 군데도 없는건가.
왜 나 같은 사람이 태어나야 했을까?
아무도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왜 나를 낳아 고통받게 한 걸까...?
나는 자의로 이 세상에 온 게 아닌데...
당중령: ...네가 알고 있느냐, 네가 온 그날 밤에 네 아버지도 왔었다는 것을.
조활: ...뭐라고?
당중령: 그는 줄곧 당신을 따라다니며 몰래 보호했습니다.
그가 산문을 두드릴 때, 먼 길을 달려온 듯 여행에 지친 모습이었고, 한 손에는 닭 한마리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것이 당신 집에 남은 유일한 가금이라고 말했습니다.
조활:......
당중령: 본좌가 그때 네 아비에게 사양하지 말라 했느니라.
네가 우리 문파에 들어왔으니, 부지런히 노력만 한다면 능력을 익혀 이름을 떨치지 못할 리 없다. 만약 네가 제 앞가림을 못한다면,
닭 두마리는커녕 금산을 준대도 본좌는 정면을 봐주지 않을 것이다.
조활: 그렇다면 제가...
당중령: 본좌는 오히려 네가 사심을 좀 더 가지길 바란다. 네 대사형을 본받아 유유자적하게 말이야.
그게 차라리 네가 고생도 마다않고 굽신거리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낫겠다. 그런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구나.
당신의 아버지는 억지로 닭을 내 손에 쥐어주고는, 한마디도 없이 무릎을 꿇더니 곧 머리를 조아렸소.
그가 바라는 것은 다름 아닌, 본좌가 맹세하여 당문이 평생 당신을 제자로 받아들이지 않고 무예를 가리치지 않겠다는 것이오.
조활: 뭐라고? 어째서!
당중령: 그가 말하길,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당신이 집을 떠나려 하자 그제서야 아쉬워하며 길을 따라왔다고 합니다.
당신이 큰 공을 세우고 명성을 얻어 고향에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다만 남들과 다투지 않고 재앙과 병 없이, 그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평안히 자라 어른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합니다.
조활: 뭐야... 이게 다 무슨 말이야... 날 집에서 내쫓고는, 아직도 좋은 척하고 있어.
결국 날 신경쓰는거야, 아니면 신경 안쓰는거야...확실히 말해봐!
당중령: 본좌는 그때 네가 몇 년 못버티고 실망하여 다른 명사를 찾아갈 줄 알았다.
당문의 가지와 잎이 모두 흩어졌는데도, 너는 여전히 내 곁에 있구나.
많은 이들이 떠났는데.... 너만은 남아 있다.
내가 너에게 미안하구나.
조활... 이 세월동안... 고생 많았구나.
네가 좋은 곳을 찾았다면... 굳이 본문에 미련 둘 필요 없다. 하지만 남고 싶다면...
이곳은 언제나 네 집이니라. 내가 여기 있는 한... 누구도... 너를 내쫓지 못할 것이다.
나한텐 이 게임 분기점이 딱 여기였음.
여기까지 스토리 보고 대사형 ㅅㅍ까지 보니까 걍.......걍 품고 가게 되더라 ㄹㅇ 스토리텔링의 힘을 느낌
근데 그래도 개못생김
(번역 존칭이 왔다 갔다하는게 좀 있음)
~주인공이 있는 당문이 기울고 사람들이 다 떠나는 시점~
당중령(장문인/위독함): 조활, 너 몇살에 당문에 들어왔지?
조활(주인공/개못생김 지금 이렇게보니까 또 개못생김ㅅㅂ): 이것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대략 일곱, 여덟살쯤 되었을까요, 아니면 여덟, 아홉살이었을까요?
당중령: 본좌가 기억하기로, 네 입문 예물은 달걀 세 개였지.
조활: ...사실 아버지께서 내게 달갈 네 개를 준비해 주셨어요.
미엔양에서 오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파서 참지 못하고 달걀 하나를 먹어버렸어요.
수년 동안, 나는 늘 후회했다. 만약 그 때 참고 그 달걀을 먹지 않았더라면, 당문의 사부님들이 나를 그렇게 얕보지 않았을 것이고, 어쩌면 나는 진작에 정식 제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지금 생각해보니, 더럽기 짝이 없는 농사꾼 아이가 누더기 옷을 입고 맨발로 와서 스승을 뵙고자 했지.
재주는 둔하고 얼굴은 못생겼으며, 가져온 선물도 이리 초라하니, 스승님 눈에 들지 못한것도 당연하지.
나를 문밖으로 쫓아내지 않은 것만 해도 자비로운 처사였어.
내 시골의 가족들도 내가 조씨 성을 가진 것을 원치 않아, 나를 내쫓았다네.
천하가 이리 넓은데, 어찌 내 집이라 할만한 곳이 한 군데도 없는건가.
왜 나 같은 사람이 태어나야 했을까?
아무도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왜 나를 낳아 고통받게 한 걸까...?
나는 자의로 이 세상에 온 게 아닌데...
당중령: ...네가 알고 있느냐, 네가 온 그날 밤에 네 아버지도 왔었다는 것을.
조활: ...뭐라고?
당중령: 그는 줄곧 당신을 따라다니며 몰래 보호했습니다.
그가 산문을 두드릴 때, 먼 길을 달려온 듯 여행에 지친 모습이었고, 한 손에는 닭 한마리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것이 당신 집에 남은 유일한 가금이라고 말했습니다.
조활:......
당중령: 본좌가 그때 네 아비에게 사양하지 말라 했느니라.
네가 우리 문파에 들어왔으니, 부지런히 노력만 한다면 능력을 익혀 이름을 떨치지 못할 리 없다. 만약 네가 제 앞가림을 못한다면,
닭 두마리는커녕 금산을 준대도 본좌는 정면을 봐주지 않을 것이다.
조활: 그렇다면 제가...
당중령: 본좌는 오히려 네가 사심을 좀 더 가지길 바란다. 네 대사형을 본받아 유유자적하게 말이야.
그게 차라리 네가 고생도 마다않고 굽신거리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낫겠다. 그런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구나.
당신의 아버지는 억지로 닭을 내 손에 쥐어주고는, 한마디도 없이 무릎을 꿇더니 곧 머리를 조아렸소.
그가 바라는 것은 다름 아닌, 본좌가 맹세하여 당문이 평생 당신을 제자로 받아들이지 않고 무예를 가리치지 않겠다는 것이오.
조활: 뭐라고? 어째서!
당중령: 그가 말하길,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당신이 집을 떠나려 하자 그제서야 아쉬워하며 길을 따라왔다고 합니다.
당신이 큰 공을 세우고 명성을 얻어 고향에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다만 남들과 다투지 않고 재앙과 병 없이, 그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평안히 자라 어른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합니다.
조활: 뭐야... 이게 다 무슨 말이야... 날 집에서 내쫓고는, 아직도 좋은 척하고 있어.
결국 날 신경쓰는거야, 아니면 신경 안쓰는거야...확실히 말해봐!
당중령: 본좌는 그때 네가 몇 년 못버티고 실망하여 다른 명사를 찾아갈 줄 알았다.
당문의 가지와 잎이 모두 흩어졌는데도, 너는 여전히 내 곁에 있구나.
많은 이들이 떠났는데.... 너만은 남아 있다.
내가 너에게 미안하구나.
조활... 이 세월동안... 고생 많았구나.
네가 좋은 곳을 찾았다면... 굳이 본문에 미련 둘 필요 없다. 하지만 남고 싶다면...
이곳은 언제나 네 집이니라. 내가 여기 있는 한... 누구도... 너를 내쫓지 못할 것이다.
나한텐 이 게임 분기점이 딱 여기였음.
여기까지 스토리 보고 대사형 ㅅㅍ까지 보니까 걍.......걍 품고 가게 되더라 ㄹㅇ 스토리텔링의 힘을 느낌
근데 그래도 개못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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