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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15:48
수집형턴제게임이라는 장르와 더불어 게임 전체에 흐르는 은은한 올드 감성, 독특하지만 트렌디하지 않은 아트 스타일, 호불호 갈리는 스토리와 일부 캐디
여러가지 측면에서 유입이 활발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니었음. 다만 반대로 저 특성들 땜에 이 게임을 시작했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었던거고 
그 덕에 잘나갈 땐 연간매출 백억도 찍어봤잖음 
그 집토끼들 잘 관리할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한 비공단에 꽤 오래 있었는데 우리 비공단 유저들 접은 사유들 보면
- 도저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을 레벨의 오류 : 로그인 불가, 렉(비공단전 한판에 30분씩 걸리게 만들어주던 그 느려지는 오류)
-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특정 컨텐츠 진행 안됨 오류 
- 온갖 방법으로 과금러 뒷통수 
- 개선이 되지 않는 밸런스 
- 개편 : 이때 체감 2/3가 나가고 남은 1/3도 그 중 절반 이상은 과금 접음 ㅋㅋ
- 버그는 지들이 만들어놓고 유저 무고 밴 등등 진짜 좆소가 할 수 있는 망운영의 모든것들 다 보여줬음 
정말 사상검증은 안했는데 그거 빼고 다함 

게임을 게임답게 굴리지도 못하는 놈들이 돈은 벌어보겠다고 무리수만 잔뜩 두다가 있는 유저들까지 다 쫓아내는 지경이었음 
느리고 성의없는 CS는 덤. 업뎃 안 된다고 하니까 니 폰을 최신 사양으로 바꿔보세요?

처음에 언급한 요소들 때문에 이 게임을 특별하다고 생각했고, 강한 애착을 느끼는 유저들이 있었고 그래서 섭종한지 일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회자되는거 아니겠음
좋았던 요소들도 있었지...근데 운영 생각하면 망해도 싸

솔직히 마지막 1년은 유저도 게임사도 오기로 버틴거라고 본다. 

IP로 제대로된 후속작으로 만들어줄것도 아니면서 왜 또 미련을 못버렸는지 엔딩인 이세계 전승엔딩내고 아직까지도 돈도 안되는 nft로 지랄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