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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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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붕키의 러블리한 츤데레 리의 웃는모습 통신임
대충 펀싱 줄거리라고 할법한거 썼는데 한번 훑어보고 혹한다 싶으면 한번 찍먹해주라....(주관적으로 쓴거라 부정확할수있음ㅈㅇ)



인류가 엄청나게 발달한 황금시대, 인간들은 티끌에서도 큰 에너지를 찾다못해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기로 함

근데 거기서 튀어나온건 인류에게 적대적인 재앙인 퍼니싱이었음.

이미 모든 노동을 기계가 대체하고 생활마저 로봇들이 지탱해주는 사회에 지능이 있는 기계든 아니든 침식해서 인류를 적대하게 만드는 퍼니싱은 재앙 그자체였음.

전투마저 기계들이 맡게 된 상황에 기계들이 훼까닥 하니까 퍼니싱에 당하지 않은 인간들이 직접 잡아야함. 근데 아뿔싸, 인간의 몸은 연약하기그지없어서 정신은 멀쩡한데 몸이 안멀쩡해짐!!!
마스크를 달아도 몸이 침식되니 퍼니싱에 대항하기 위한 혈청을 주기적으로 맞아야함. 몸은 멀쩡한데 정신이 취약한 기계, 정신은 멀쩡한데 몸이 취약한 사람. 각각 장점만을 따온다면 어떨까?

그래서 나온게 구조체임. 사람 몸에서 의식이라고 할만한 부분을 떼와서 기계몸에 안착시키는거야. 몸은 강인하고 정신도 퍼니싱에 저항... 저항을 할 수 있을까? 원래 육신에서 벗어난 탓인지 초창기 구조체들은 발작하거나 아예 미쳐버리는 경우가 허다했음. 게다가 몸뚱이가 기계라 그런지 인간의 정신마저 퍼니싱에 침식될뻔하기도 함.

그래서 도입된게 역원장치와 지휘관임. 역원장치는 1차적으로 퍼니싱에 저항하게 해주고, 지휘관은 구조체들과 마인드표식 연결을 통해 정신적인 보조 및 전술적 지휘를 맡아줌.

하지만 이렇게 발전하는건 인류뿐만이 아님. 퍼니싱 또한 제자리에 멈춰있지 않음.

그리고 인류가 정말 거대한 적인 퍼니싱 앞에서 하나 되어 움직일까? 아님. 퍼니싱의 존재가 있기도 전부터 속이 시커멓던 쿠로노, 그리고 수많은 커다란 단체들...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서 퍼니싱에 대항할뿐이지 딱히 협력할 생각도 없어보임. 윗대가리들은 자기네들 사유재산 들고서 퍼니싱을 피해 위성기지로 튀었고 지구에 남은 윗대가리들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근근히 목숨을 이어가는 세상에서 호화롭게 살아감.

그와중에 퍼니싱쪽으로 들어간 구조체들은 승격자니 뭐니 하면서 안그래도 콩가루인 우리 인원들을 배신시키는데... 어쩐지 자기들끼리도 의견이 갈리는듯함.

과연 인류가 좆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지휘관은 얼마나 더 구를까!

로봇 좋아하고 기괴한 크리쳐도 좋아하고 가끔 나오는 오싹한 공포연출도 좋아하고 인간 찬가도 좋아한다면 넌 펀싱을 해야한다

인간 목숨이든 구조체 목숨이든 순식간에 소모품마냥 쓸려나가는 세상에서도 한줄기 빛을 찾아 투쟁하는 이야기가 보고싶다면 꼭 펀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