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8챕까지 열려있는데 이게 1부격인듯? 남주가 총 5명인데 마지막 남주가 8챕터 들어가서야 등장함.

1챕터 - 소휘, 육시헌, 제신율
6챕터 마지막 장 - 차이수
8챕터 - 하민성

하민성이 핑머 연하남인데 얘 잡고 시작했으면 얘를 보기까지 8챕터나 밀어야 함.. 그 전까진 데이트도 못 보고 카드 스토리도 못 봄

게임은 전반적으로 러프듀랑 비슷한데.. 러프듀 접은 지 4년 넘은 것 같은데 초반에 되게 러프듀 생각 많이 났음. 여러모로 유사한 요소가 많고 이 게임도 기본적으로는 그냥 스토리게임임. 전투방식이 매우 단순하고 리듬게임도 아주 쉬움. 리듬게임은 라인이 하나뿐이라서 5세 아동도 할 수 있을듯.

리듬게임 노래 듣기 좋고 점수 올라갈수록 스케치가 채색되는 연출이라 이뻐서 좋았음. 소품 일러들이 되게 많은데 보는 재미가 있음.



전투는 속성이 6가지이고 액티브 스킬이 있어서 미사부보다는 좀 더 생각할 게 많기는 한데.. 그냥 스펙 좀 더 올려서 자동돌리면 됨




스토리는... 일단 빛밤 스토리는 대충 다음과 같음.

월슨에 입사한 패션 디자이너인 주인공은 기이한 사건들에 휘말리게 되고, 초능력을 가진 여러 남자들을 만나게 됨. 그리고 본인도 어떤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됨.

그래서 스토리 라인은 크게 3개임

1. 주인공을 노리는 수상한 세력들에게 납치당하지 않고 살아남기
2.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활약
3. 남캐들과의 연애

근데 8챕까지 밝혀진 게 별로 없고 스토리가 좀 혼란스러움. 혈족이니 영족이니 여러 설정들이 있는데 좀 난잡한 느낌임.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이야기는.. 음 쏘쏘? 대단한 개연성을 기대하지 않고 걍 연애를 위해서 필요한 갈등요소.. 정도로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음. 글고 패션업계 이야기라 예쁜 조연캐들 많아서 좋았음.









연애 파트는.. 일단 처음에 남캐가 3명 나오는데 셋 다 내 취향이 아니었음..


제신율같은 미인남캐 ㅈㄴ 취향인데 성격이 공포의 주둥아리라 정 다 떨어짐 ㅋㅋㅋ.. 주인공 갈구는 츤데레 상사캐인데, 그냥 츤데레면 귀여웠을 텐데 상사롤이라서 스토리 읽으면서 스트레스 받음.. 그만 좀 갈궈 내가 다 마상이다 ㅅㅂ

아 근데 이 캐릭터 반전 요소가 있는데.. 아마 제신율이 게임의 모에요소를 담당하고 있는 것 같음







육시헌은 뭔가 숨기는 게 있는 젠틀한 재벌남캐이고, 소휘는.. 능글맞은 카레이서? 자꾸 주인공 길치라고 놀림.

그렇게 셋 다 취향이 아니라 흠... 이러면서 스토리 밀다가 7챕 다 와서야 차이수를 만나게 됨.



옷을 좀 이상하게 입기도 하고 캐디는 별로 취향이 아니었는데 7챕 들어와서 차이수 만나니까 갑자기 재밌어짐.. 골때리는 나르시스트 캐릭터인데 존나 웃겼음 ㅋㅋㅋㅋ 주인공 전 약혼자 포지션이라 자꾸 주인공 피앙세라고 부름.



원래 조신연하남 좋아하는 편인데 얘는 걍 캐릭터가 존나 웃겨서 매력적이더라 ㅋㅋㅋ 데이트랑 카드 스토리도 재밌었음

그리고 8챕 들어가면 소꿉친구 포지션인 하민성을 만나게 되는데



뮤지컬 배우라서 게임 내에서 계속 노래 부르는데 흠.. 캐릭터는 귀여웠는데 개인적으로 보이스는 좀 아쉬웠음.

이 게임 전반적으로 한국출시에 공을 많이 들인 듯? 더빙이랑 자막 불일치하는 부분 개많아서 이건 고쳐야 할 것 같긴 한데 전반적으로 자막은 거의 다 매끄러웠음. 그리고 8챕터 끝나면 노래 2곡 나오는데 이것도 다 더빙했더라

난 사실 식물어 겪고 나서는 기계번역만 아니면 감사히 여기게 됨... ㅎ..

다만 좀 아쉬운 점은..

1. 메인스토리에서 주인공이 소휘에게 존대하는데, 데이트랑 카드 스토리에서는 반말함. 이건 통일을 해야할 듯

2. 하민성이 두 살 연하인데 가끔 누나라고 부르기는 하는데 보통 너라고 부르는 듯? 누나라고 불러주면 좋을듯

3. 존대캐가 육시헌 1명밖에 없던데 제신율도 존대캐였으면 좀 덜 재수없었을듯

아 그리고 이 게임에는 주인공 커스텀 요소가 있는데 의상들 예뻐서 좋았음




















메이크업이랑 악세사리, 가방 색상 등 커스텀할 수 있고 스토리 밀 때도 반영되는데 주인공 ㅈㄴ 귀여움..





다만 아쉬운 점은 스토리 중간중간 일러에 주인공이 나오는데, 여기선 긴 생머리 고정이라 좀 몰입이 깨질 때가 있음





아무튼 나름 재밌게 했고 출시할 때는 자막 잘 고쳐서 나오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