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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7 21:35
ㅅㅍ?


사실 진정령에서 남망기 서사 = 위무선을 사랑하는 남주... 이거밖에 없는데
그만큼 어떻게 보면 50화나 되는 드라마 주연으로서는 밋밋한 서사일 수도 있는데
헌사 이후론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걍 나올때마다 (((((((위무선)))))))) 이거밖에 안하니 슬슬 지겨울 법도 한데
근데 이게 그렇게 맛있다..?

오히려 전생(?)에서는 입덕부정도 겪다가, 같이 모험도 떠나고, 현무동굴에서 죽을뻔하면서 전우애도 쌓고, 흑화무선이한테 일침도 날리고 대립도 하면서 둘 관계도 점점 발전하고 시시각각 변화가 생기는데
헌사 후에는 그저 위영이 하는 말이 다 맞아 ㅇㅇ 하고 무한쉴드충이 돼서 맨날 졸졸 따라다니기만 하는데 이게 왜 이렇게 좋냐고 (;´༎ຶД༎ຶ`)
옆에 딱 붙어다니고 조금만 누가 위협적으로 굴면 바로 막아서고 지켜주고 술 사다주고 따라주고 말동무해주고 달래주고 무조건적으로 편들어주고 이거만 20화 내내 하는데 할때마다 좋음 씨발 남망기 너 진짜 위무선을 사랑하구나... 이생각밖에 안듬

진짜 생긴건 존나 올곧고 아정하게 생겨서는 수선계 천하제일 골칫덩어리 위무선한테 완전 감겨서 간쓸개 다 내준다는게 미칠거같음
그게 좋아 망기가 16년간 그 악명높은 이릉노조를 미쳐서 찾아다니고 헌사 이후엔 미치광이 모현우까지 달고다니는데 여전히 사람들에겐 명성에 기스도 안나고 대단하신 함광군인 거... 배덕감 씹오짐 가장 정도에 가까워보이는 존경받는 함광군이 사실은 그 이릉노조한테 미쳐있는거.. 사람들한텐 함광군이 주인공인데 그 함광군 인생에는 철저하게 위무선이 주인공인거

어떻게보면 남망기 개인 서사가 부족한?걸?수도?잇는데? 그것마저 캐릭터가 밋밋하게 느껴지는게 아니라 남망기다움.. 그저 인간이 생기기를 설정과다로 생겨먹은걸 어떡해요 저 대단한 커리어와 집안과 태생적 능력을 가지고도 욕심도 없고 위무선만 쥐어주면 되는 인간으로 생겨먹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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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수선계 사람들 기만하고 자기들끼리 알콩달콩 망기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