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다는 자기 포즈에 만족 못 해서 뾰로통해하고 노부는 그런 즈그 케이 귀여워서 놀리다가 한대 맞고 달래줬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

엊그제 모닝글에서 놉맟 똑같은 포즈 보고 이런 거 보고 싶어짐ㅋㅋㅋㅋㅋㅋ


노부도 마치다도 너무 바쁘고 얼굴도 알려져 있으니까 제대로 된 데이트도 잘 못하다가 둘 다 이틀 정도 시간 나서 오랜만에 근교 바다로 바람 쐴 겸 1박으로 데이트 가는데, 노부는 당일 새벽까지 촬영한 상태라 많이 내추럴한 상태고 노부보다 하루 더 쉰 마치다는 빡세게 꾸밈. 둘이 놀러 갈 땐 운전을 항상 노부가 하는데 오늘은 노부가 피곤해 보이길래 마치다는 자기가 운전해도 된다고 했는데도 노부는

- 케이한테 운전시키는 남친이 될 수는 없어요.

하고 운전부터 풀코스로 즈그 케이 모시겠지. 마치다는 그런 노부가 너무 멋있어서 차에서부터 계속 계속 노부 사진 찍을 듯. 노부가 자기 지금 하나도 안 멋있다고 찍지 말라는데도 마치다가 내 눈엔 멋있다고 계속 찍겠지. 즈그 케이가 그러니까 노부도 은근히 기분 좋아서 즈그 케이 냅둠ㅋㅋㅋㅋ 그리고 바닷가 도착해서도 마치다는 노부 사진 찍는 거에 재미 들려서 노부한테 저~기 서보라고 사진 찍어주겠다고 하는데 노부가 그건 거절할 듯.

- 케이 내가 지금 옷도 제대로 챙겨 입은 게 아니니까 사진은 좀 그렇고 내가 케이 사진 찍어줄게요. 저기 가서 서봐요.

- 옷이 왜? 지금 멋있는데 빨리 가서 서봐 한 장만 찍자.

노부는 지금 자기 모습이 너무 내추럴해서 사진으로 남기고 싶지 않은데 즈그 케이가 찍자니까 그럼 딱 한 장 만이라면서 마치다가 서보라고 했던 곳 가서 자연스럽게 포즈 잡아주고 마치다가 찍어줬는데



결과물은 이렇겠지. 그리고 마치다는 이 사진 노부 멋있다면서 엄청 좋아할 듯ㅋㅋㅋㅋㅋ 즈그 케이가 좋아하니까 노부도 그냥 잘 나온 건가 보다~ 하고 있는데 마치다가 너무 진지하게 이 사진을 좋아하는 거임.

그러더니 숙소 들어와서도 이 사진 계속 보다가 노부한테 자기 사진 찍어달라면서 테라스 나가서 포즈 짠! 하고 잡는데



이렇게 포즈 잡아서 노부 빵 터졌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 노부가 웃는 이유 알겠는 마치다는 좀 민망하지만 그래도 당당하게 포즈 잡고 있음.

- 케이 지금 나 따라 한 거예요?

- 빨리 찍어봐.

해서 저렇게 찍어줬는데 마치다는 자기 사진 마음에 안 들어 할 것 같다. 노부같이 안 찍혔고 뭔가 어정쩡하다고ㅋㅋㅋㅋㅋㅋ 노부가 볼 때는 충분히 예쁜데 정작 마치다는 마음에 안 든다고 입 내밀고 자꾸 노부 사진이랑 비교하고 있는 게 노부한테는 너무 귀여워서 그러게 어정쩡하다, 다리가 이게 뭐냐 어정쩡하다, 어깨가 이게 뭐냐 나처럼 했어야지 어정쩡하다, 고개는 돌리고 눈은 카메라를 봐야지 어딜 보는 거냐 이러면서 놀리다가 즈그 케이한테 등짝 한대 맞고 사실 너무 귀엽다고 나보다 케이가 더 예쁘게 멋있게 나왔다면서 달래주겠지ㅋㅋㅋㅋㅋ

노부가 달래주니까 마치다 마음 좀 풀렸는데 그래도 한 장 더 찍어보자고 이번엔 가죽 자켓 벗고 찍어보면 더 비슷할 것 같다면서 자켓 벗는데 노부는 자켓 벗는 즈그 케이 보고 갑자기 흥분해서 포즈 내가 코치해 줄 테니까 사진은 나중에 찍자면서 즈그 케이 그대로 들쳐 업고 침대 직행함.

그리고 저 사진들은 노부는 즈그 케이로 마치다는 즈그 연하남친으로 각자 핸드폰 배경 화면으로 해두는데 그것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둘이 연애하는 거 다 알게 될 듯ㅋㅋㅋㅋ


노부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