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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4 12:52
어케 한 사람이...아름답고 청순하고 말랑모찌 동글하고 존나 쎄고 강인하고 단단하고 냉정하고 차분하고 처연하고 병약하고 사기꾼같고 다정하고 낡고 지쳤다는 거 대체 어떤건데
근데 그게 이연화라는 걸 목소리가.. 개연성을 주는듯
그럼 당연히 궁금해지잖아.. 이연화... 수치스러우면 언제까지 소리내는 거 참을까.. 이연화.. 기분좋으면 목소리가 얼마나 듣기 좋게 긁힐까...이연화... 도저히 못참겠다고 애원할 땐 과연 목소리가 어디까지 올라갈까
아아아아 이연화 억지로 범해서 목소리 다 쉬게 하고싶다. 무력이 아닌 쾌락으로 가장 약해진 이연화 목소리 a부터 z까지 전부 감상하고 음미하고싶다 이연화 다음날 꽁꽁 싸매고 단정하니 멀쩡한 얼굴로 나타나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 굴겠지만 턱 막혀서 낮게 잠긴 목소리가 진짜 야하겠지. 본인도 그거 알긴 할까 아니 알아야 함 필사적으로 소리 안내려고 하다가 어지럽게 쉰 목소리가 살짝 새어나오면 어제 일이 떠올라서 얼굴 벌게지고 조금 고장나버리고 말이야. 킥..킥킥..존꼴...그렇게 좋았냐고 음흉한 시선으로 개저같이 놀려도 대꾸도 못하고 킬킬킬... 이게 다아 목소리까지 꼴리는 연화탓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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