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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1 20:15
마치다 재수생이라 맨날 독서실 다니고 학원 다니겠지. 노부는 자기 사업하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너 어차피 나랑 결혼할 건데 뭐하러 공부를 하냐고 해도 마치다는 최고의 대학에 가기 위해 맨날 열심히 함. 솔직히 그정도 성적 아닌데 욕심이 큰... 학교 보는 눈을 낮추지 않고서야 최소 삼수는 해야할 수준일 거임.

암튼 독서실 다니다 보면 꾸벅꾸벅 졸다가 늦게 퇴실하기도 하고, 재수하는 친구랑 갑자기 술도 먹게 될 텐데 그럴 때마다 부리나케 노부 형한테 전화하는 마치일듯. 나 졸아버렸어요... 그래서 지금 나가고 있어요...! 친구가 술 마시러 가자고 하는데... 갖다 와도 되죠? 그냥 고기집에서 먹는 거예요! 한 시간마다 연락할게요...! 가도 돼요? 독서실 계단 구석에서 저런 통화 하며 후드티 끈 만지작 대는 마치다 넘 귀엽겠지. 노부는 혼자 어디 바에 앉아가지고 양주 마시면서 그 전화 받고 미소짓고 있을듯. 근데 마치다한텐 괜히 말로만 엄하게 늦게 다니지 말라고 하고 그 친구 이름 뭐냐고 물어보고 그럴 거임. 당연히 어디서 먹는지 가게 이름도 말해야 하고. 그리고 한참 친구랑 고기 먹고 나왔는데 노부가 차 세워놓고 기다리고 있어서 마치다 백팩 달랑이며 뛰어가는 거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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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