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ㄹㅇ무자각유죄플러팅 ㅈㄴ 날리고 또 다정하기 그지 없어서 맨날 짝사랑에 끙끙 앓는 카소면 어떡하냐

형은 다른 사람도 만나고 사귀고 그러면서도 카소한텐 또 엄청 특별하게 잘 한단 말임 가끔은 연인보다도 카소를 더 챙기고 아무렇지 않게 카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물론 그러면서 매번 넌 정말 친동생 같다고 가족같다고 덧붙이곤 하겠지

그렇게 매일 심장 부여잡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해보려 하다가 결국 안 돼서 울며 이제 형 좋아하는 거 다 그만둘테니까 형도 자기한테 너무 잘해주는 거 다정한 거 그만하라고 고백이자 통보이자 부탁을 하는 카소인 거지

근데 형 사실은 ㅅㅂ 다 알고 그런 거였으면 진짜 어떡하지... 알고보면 그만두기는커녕 카소 관련해선 조금도, 단 하나도 놔줄 생각 전혀 없고 마음 속 검은 소용돌이를 애써 숨기려던 계략시발탑이면? 그런데 카소 고백에 그 소용돌이 해제 버튼이 눌려버린 거면? ㅠㅠㅠㅠㅠ 카소야 지금이라도 도망ㄱ......





마치아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