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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00:23
키요이 아버님 키요이 어머님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우셔서 반하고 또 엄마랑 판으로 찍어 놓은 것 같이 앙칼지고 인형처럼 예쁘고 순수한 키요이 보고도 반해서 결혼하심. 처음 키요이가 오토상 하고 불러준 날 울었고 동생들 태어나면서 키요이가 자기도 어린데 의젓한 형, 오빠 노릇 하려고 하니까 귀여워서 장단 맞춰주시다가 나중에는 정말 의젓하고 쿨한 장남 보면서 장해서 우심. 그래서 키요이 꿈이 연예인으로 정해지는 거 보면서 어느새 사실 조금 키요이가 사춘기 나이가 된 순간부터 여느 가정집처럼 좀 딱딱한 부자 사이가 되는데 아버님 키요이 따라 쿨한척 하심. 하지만 눈물 찔끔하고 많이 후회하심. 그러지 말 걸 하고. 그래도 곧 성인 될 아름다운 아들이랑 포장마차에서 술잔 기울일 기대 하시고 댄스학원도 보내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용돈도 팍팍 주셨음. 그게 남의 아들 플라스크 배만 불려줄지는 모르심.

그런데 이거 웬걸 사랑하는 아들내미가 독립함.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던 애라 저리 똑바로 독립하고 싶은 이유를 말하는데 심지어 이제 다 커서 부모님 짐 덜어드리고 싶대 많이 벌어서 효도하고 싶다는데 어떡해. 근데 키요이가 너무 잘 나가서 아버님 기쁜데 키요이 얼굴 자주 못 보니까 눈물을 머금고 키요이 나온 기사, 드라마, 잡지, 굿즈 다 모으심. 하지만 어쩌다가 키요이 시간 내서 집에 와도 이런 티 못 내심. 다 커서 키요이가 성인 됐지만 너무 바빠서 멋지게 술잔을 기울일 시간을 놓쳐버림. 그래서 아버님 조금 딱딱한 부자지만 그래도 남들 기준 화목인지라 섭섭한 마음 감추려 하는데 그래도 섭섭해서 키요이 앞에서 몇 번 훌쩍거리심. 키요이는 당연히 감기 걸리셨냐고 건강 잘 챙기시라 하겠지. 그럼 아버님 속으로 폭풍의 감동 눈물 흘리심.

키요이의 왕 팬은 원조 찐 팬 1위는 히라가 아니라 아버님인 거 히라도 이기기 힘든 가족 찐 팬으로. 뭔가 아버님 서재 있으면 거기 히라가 만들기 훨씬 전부터 원조 메이드인 아버님 표 키요이 제단이 있을 것 같음. 아주 나중에 아버님 키요이한테 제단 들켜서 키모 소리 듣는데 그 와중에 어머님 몰래 조용히 잘 키워나가고 있던 제단까지는 아니지만 키요이 관련 어릴 때 사진, 기사 등등 모아놓은 서랍이나 벽장문 조용히 닫으실 느낌. 한 트럭, 실은 어머님이 최종 보스. 근데 그래도 이제 더 나중에 키요이가 히라 데리고 집에 인사드리러 가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아버님일 느낌. 왜냐 동류는 동류를 알아보는 법. 그렇게 아들 바보 아들 등신 넘어선 아들 찐 팬 키요이 아버님도 재밌을 것 같음.

키요이 눈 높은 거 어머님 닮은 거라 아버님도 한 인물 하시는데 그래서 키요이가 남친 소개하고 싶다고 했을 때 아버님 자기보다 인물 잘난 놈은 아니겠지 하셨다가 인생 최대의 적이 아들 남친 음침한데 잘생긴 아들 남친인 아버님 되셨으면. 히라랑 얼굴 붕어빵처럼 닮은 아버님도 좋을 듯. 멋지게 세월이 더해진 히라 얼굴로 아들 덕질 하는 아버님. 인생 최대의 적이 젊었을 적 최고의 리즈 시절을 보내던 자기와 닮은 아들 남친. 어머님 피는 못 속인다며 자기랑 똑같이 눈높은 아들 보며 웃으실 때 아버님 주섬주섬 뭔가 꺼내시는데 히라가 기관총이니까 아버님에게는 바주카포가 있으면 좋겠음ㅋㅋㅋㅋㅋ

바주카포 아버님 vs 기관총 히라




앎그 히라키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