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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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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펄럭 여국대는 단 한번도 올림픽 본선에 진출해본 적이 없읍니다.. 그러나 대회에서 탈락한다는거슨 언제나 뼈아프지
그런 의미에서 쓰는 한탄뻘글

여축도 남축이랑 똑같게 국내 리그의 발전이 국제 무대에서의 성과로 이어짐 실제로 요새 윾럽 여자축구 보면 리그가 프로화가 되어있고 승강제로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리그컵 결승전이나 더비 경기같은 빅매치땐 관중 몇만명대가 오기도 하고... 일반 리그경기엔 좌석이 많이 비긴 하지만 솔직히 예전이랑 비교해보면 여자축구 보러 6만명 7만명 몰려드는때가 있을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ㄹㅇ
실제로 여자 유로 2022 결승전에 관중 8만7천명 와서 남녀대회 통틀어 역대 최다 관중 찍었었는데 이건 진짜 대단함 물론 남자 대회보다 입장권 가격이 많이 낮게 책정됐긴 하나 일단 여축을 보러 그정도 관중이 직접 왔다는 거 자체가 중요한 거라고 봄
근데 국내 여자축구 리그의 상태는 존내 할말하않임
일단 창단이 2006년에서야 됐는데 아직까지도 실업인데다 윾럽처럼 남축리그 팀이랑 같이 운영되는 곳은 수won fc 한곳밖에 없고 그 외에는 다 자체적으로 팀이 운영되고 있는 중임 (이게 무조건 나쁘다는건 아닌데 펄럭처럼 여축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낮은 곳에서는 흥행에 쥐약이라고 생각함) 지자체가 지원을 해줘서 선수들이 부업 따로 안하고 온전히 축구선수 커리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거 자체는 좋은데 문제는 그거 하나 빼곤 다른 나라에 비해 딱히 나은것도 없음
wk리그 직관해본 붕? 가서 본 사람은 알겠지만 잔디 질 심각한 연습용 보조경기장에서 경기하고 선수 소개를 ppt로 하고 선수용 벤치? 그런 거 없다 그냥 의자 몇개 가져다놓고 그걸로 땡임 공중파 중계는 당연히 없으니 너튭으로 함
유소년 교실, 클럽하우스가 있거나 해외 전지훈련 가는 팀은 현dae재chul 레드angels가 유일함... 당연히 여기만 맨날 리그 우승함 유의미한 투자를 하는 팀이 여기밖에 없으니
리그만 문제냐?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펄럭 여자축구계 전반적으로 위험한게 지금 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여자선수 수가 고작 1500명 가까이밖에 안됨 체계적으로 선수를 육성하려는 계획 뭐 이런건 없다시피하니 수는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거고... 실제로 유소년 축구대회에 선수 수급이 안되어서 출전 자체가 안되는 학교들도 있음
참고로 옆나라 능국은 선수 수가 39만명이고 여자 프로 리그가 존재함 라리가 여성부랑 파트너쉽 계약 체결해서 벤치마킹도 하고 그럼
그나마 다행인 점을 찾자면 국머 선수들에 대한 협회의 대접 자체는 많이 발전한 수준이라고 해야하나... 세계잔간다고 비즈니스석 태워주드라 동아시안컵 방배정 남자국머 먼저 해줘서 여자선수들은 파주까지 버스타고 출퇴근하던 시절에 비하면 나아진건 맞는데... ㅎ ㅅㅂ 근데 그냥 일반 사람들의 여축에 대한 시선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듯 경기 질때마다 온 ㅄ같은 욕은 다쳐먹고... 아 아니다 가만히 있어도 기집애들이 뭔 축구냐고 욕먹는구나 ㅎ

하 붕붕이가 방구석에서 궁시렁대봐야 연맹이랑 협회가 어떻게 나서서 뭘 하지 않는이상 바뀌는건 없을거란게 한숨이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