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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9 16:20
적비성이 뭣좀 도와달라길래 이연화 아무생각없이 금원맹 따라갔다가 금원맹놈들 끝도없이 도열해서 특유의 인사 자세로 우렁차게 인사하면 얼굴 새하얗게 질려서 기겁할것같음ㅋㅋㅋㅋㅋ 본인도 문주자리까지 가봤으니 보통 뻔뻔하게 이쯤되면 그만하라는 손짓 할건데 이놈들이 무슨 이연화한테 으리으리하고 거대한 미인의 칭호 정해서 멋대로 부르는 바람에(근데 적비성한테 허락 미리 받아서 개당당함)ㅋㅋㅋㅋㅋㅋ이연화 첨엔 자기를 지칭하는 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그게 자기라는 거 알게되어서 저 민망하고 오글거리는 거 당장 집어치우라고 부들거리겠지낄낄 그래서 뭐 하는수없이 이부인정도로 합의봤을듯

그리고 방다병도 천기산장에 연화 데리고 가면 우르르 시종들 나와서 시중들려고 할건데 영 불편해서 다 물리고 걍 평소처럼 다병이 시키고 싶어지는 연화..ㅋㅋㄱㄱㅋ근데 방다병도 연화가 시종들 불편해하는 거 잘 알고 본인도 연화가 다른 사람 손 타는 거 싫어서 소장주가 체통없이 직접 부인 수발드는게 일상임ㅋㅋㅋㅋㅋ연화만 그런 다병이의 당당한 주접이 너무 과해서 힘들겠지 킥킥 소장주께서 부인을 무척 아끼시네 하는 하인들 천기당 당주님이 지나가시다가 잡아내서 슬쩍 혼내시고 본인도 다병이 이모 대동하시고서 두근두근 연꾸하러 가실것같음(🦊: 이연화살려) 하지만 어색하게 웃는 모습이 자꾸 괴롭히고 싶은걸...

이연화 그럴때마다 기빨리고 피곤해서 오늘은 착하게 손만 잡고 자자고 검술로 단련된 두 남자의 솥뚜껑같은 손 양쪽에 살며시 잡고 눕는데 한시진이 지나기도전에 참을성없고 속이 시꺼먼 서방님들한테 물고 빨리느라 잠도 편히 못자는 연화... 이럴때마다 하루 날잡고 이놈들 교육을 똑바로 시켜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늘 실패하는 연화가 너무너무 보고싶다...하


연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