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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5 18:53
알파 가문마다 가진 기운이 다르기 때문이겠지. 오메가가 다른 가문 알파와 재혼하면 난잡하단 소리 듣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도 불결한 취급을 당함. 알파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왕따당하고 그러는 거지. 다른 가문 알파와 재혼하는 것보다 자기 남편의 핏줄인 자식과 재혼하는 게 오히려 깨끗하고 타당하다 여김.

마치다는 그런 이유로 노부의 할머니로 시작해 어머니, 이젠 부인이 되었을 거임. 열일곱에 스즈키 가문 늙은이한테 시집 왔고 5년도 안 돼 죽어 버렸으니 그의 아들과 재혼을 함. 노부는 그때 이미 열다섯이었고 친모는 노부를 낳다 죽었음. 그리고 5년 뒤 노부의 아버지도 죽어서 마치다는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아들과 삼혼을 하게됐지. 5년 동안만 아들이었고 이 전의 5년은 손주였지만, 어쨌든 이젠 여보 당신 된 거임.

노부는 아직 정식으로 오메가를 가져 본 적이 없었음. 문무에 열중한 나머지 성욕은 거의 없다시피 무시하고 살았으니까. 근데 갑자기 서른도 안 된 할머니 아니, 어머니가 내조한다며 밤에 올라타는 거임. 반말도 자연스럽게 존대로 바뀌었고... 노부는 아직 호칭도 못 바꿨을 거임. 자기 위에서 야살스럽게 골반 움직이는 부인을 어머니라고 부르면서 제지하겠지. 이제 막 오메가 맛을 알게 된 앳된 알파는 이미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정부였던 오메가를 속으로는 조금 헤프다고 생각하면서도, 오메가라 그런지 확실히 예쁘고 좋은 냄새가 난다고... 상냥하고 똑똑하다고 감탄할 것 같음.



노부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