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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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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방다병이랑 적비성한테 부둥부둥받는 연화도 좋고 방다병이랑 적비성한테 들볶여서 빡침+현타오는 연화도 좋을테니까...아무리 생각해도 존나 균형이 잘맞아 맛있어

그 머리좋은 이연화가 끼고 사는 놈들인만큼 두 놈 다 스펙 골고루 장난없잖아 근데 이놈들 서로 철저히 다르면서도 즈그 연화 눈치 살살 볼 줄 아는 게 닮아서 분명 한놈이랑만 살았으면 이연화 세상사 부질없다고 주변인들한테 대못박고 헛짓거리하면서 도망갔을텐데 두놈이랑 밀당하느라고 머리굴릴시간도 부족해서 꼼짝없이 잡혀살것같다. 미치겠는게 부군들 성장형이라서 만만하던 방다병 검법도 훅 늘어버리고 어딜가나 적비성 부하들로 널리고 깔려서 이연화 도망가 숨을 곳이 1도 없다는게...

졸라 이놈들 그럼 서로 사이라도 안좋던가 하여간 이상한 곳에서 죽이 잘 맞는데다가 의기투합해서 밤마다 철벽치는 연화 잡아먹는데에 혈안이겠지 근데 2대 1이잖아 이연화가 어케이겨 늘 요리조리 빠져나갈 궁리만하는 연화 문짝만한 부군들이 꽉 붙잡고 울린담에 아침에 나란히 손들고 벌서면서 히죽대겠지 그럼 벌써 말 안듣는 아들놈 둘 키우는 것 같은 느낌에 이연화 지끈거리는 머리 부여잡는데ㅋㅋㅋ 서라던 벌은 어쩌고 슬금슬금 상쾌한 얼굴로 생글거리며 죽 대령하는 다병이나 실실 웃으면서 뻐근한 어깨 딱 좋을정도로 주물거리고 안마해오는 적비성이나 연화만 낡아가는 느낌에 한숨쉬고 그렇게 또 봐주고..봐줘버리고..

그러다 임신이라도 하면 어쩔거냐고..이연화 아프대서 의원한테 보여봤더니 축하하네 회임일세 해서 셋다 ???하며 서로 쳐다보다가 이연화는 띵해오는 머리 짚고 방다병이랑 적비성은 일단 표정관리를 해보지만 좋아서 킥킥킥 웃다가 연화가 겁나 째릿 눈치줄것같음.. 어찌됐건 그날부터 이연화는... 분명 갇혀있지 않았는데 갇혀 사는 것 같은 삶을 살겠지 단 한번도 땅을 밟지 못하게... 산책가고싶다고 하면 적비성이 공주님안기하고 경공태워줌... 시장구경가고싶다고 하면 방다병이 마차태워서 드라이브스루함... 이연화 밤중에 물마시려고 몰래 나왔다가 불도 안켠 어둠속에 방다병이 있어서.. 너 야밤에 안자고 뭐하냐고 애 떨어질뻔했다고 존나 혼내는데 알고보니까 두 남자 연화 임신했을때부터 알아서 돌아가며 불침번서고 있었겠지.
(🦊대체 왜???? 🐶🐺그래야 우리 마음이 좀 편해...)

하..진짜 셋이 살아야하는데..



연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