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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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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 2년 전에 스날이 남도시한테 크게 패하고 아르테타가 경질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사람이 많았지만 펩이 타팀 감독임에도 열성적으로 지지해준 이유에 대한 질문에 펩이 테타의 재능과 실력을 2분 넘게 설명함

Q. 테타를 자신의 ‘미니미’라고 생각하는가?
놉.

Q. 둘의 유사성이 있는데. (길게 물어봤는데 펩 귀 후비면서 들음ㅋㅋㅋ)
내가 옷 더 잘 입음. 아내가 항상 완벽한 옷을 갖다주거든

Q. 자신의 특징을 테타한테서 많이 보는가? (끈질기다..)
zero. zero. 테타의 성공은 완전히 테타와 스날의 것이지 내덕이 아님. 사람들은 테타가 펩 아래 있으면서 많이 배웠겠지 하지만 내가 테타한테 많이 배움. 사람들은 수석코치를 가르치려고 데려온다 생각하지만 난 수코한테 배우려고 데려옴. 그래서 테타가 겪는 성공과 좋은 것들 나쁜 것들 모두 테타꺼고 그의 부모님이 주신 유전자고 나한테서 온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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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펩과의 관계를 한 단어로?
영감을 주는 우정. 나를 변화시킨 사람이고 축구나 삶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도와준 사람임. 선수일 때 펩은 나와 같은 포지션이었고 (내가 엄청난! 팬이었던) 크루이프 감독의 팀에서 리더였기 때문에 영감을 얻을 수 있었음. 그리고 옆에서 일할 때는 그의 좋은 아이디어와 열정과 경기에 대한 그의 이해라든지. 그는 내 커리어의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음

Q. 그가 세계최고의 감독이라 생각하는가?
yes. for sure.

Q. 남도시를 한마디로?
감사함. 나한테 큰 기회를 줬음. 클럽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에 (코칭)경험이 없는데도 그런 책임이 큰 자리를 맡게 해줘서 아름다운 순간을 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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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끼리 존중하면서 경쟁하는거 훈훈함ㅎㅎ 본문에 안 적은 부분들에서도 서로의 능력에 대해 잘 알고 믿고 리스펙트 하는게 느껴짐.. 프레스는 최대한 자극적으로 뽑아보려고 썸네일 저렇게 해놨는데ㅋㅋㅋㅋ 내용은 그런거 없는거 좋다
두 분 우정 영원하시고 오늘 경기 두 팀 다 부상 없이 오심 없이 재밌는 경기 해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