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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07:44
나온 애가 생긴거나 성격이나 이상이 미니미인거지
이상이라면 환장하는 적비성 완전 팔불출 되어서 마교맹주 주제에 애닦개 하느라 무림에는 평화가 찾아왔는데
이연화는 저대로 뒀다가 자기 어릴때처럼 무서운게 없는 애 될까봐 나름 엄하게 훈육하는거
이연화한테 혼나고 눈물 그렁그렁 차올라서 벌로 화원에 물주고 있는 미니미보고 적비성이 안절부절 못하면서 주변 서성이는데
미니미 안그래도 짜증나 있는데 적비성이 이연화 눈치보느라 도와주지도 못하고 계속 얼쩡거리니까 순간 열받아서 물 주다말고 고사리손으로 꽃 몇개 짓이겨버림
그 순간 자기한테 그렇게 자상하던 적비성이 무시무시한 기운 뿜으면서 야 미니미 너 이녀석 연화가 젤 아끼는 꽃을 망치면 어떡해 하고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꽃 살려보려고 낑낑대는데
미니미 급 서러워져서 뿌앵 울어버리니까 불여우 달려오고 뒤따라서 이연화 저녁하다 말고 와서는 미니미 안아올리고는 토닥이면서 적비성한테 내가 다 혼냈는데 뭘 또 얼마나 혼내냐고 핀잔줘서 대마두 억울해 미치겠지
근데 또 이연화 품에 쏙 안겨서 자기 보고 얄밉게 코 찡긋하는 미니미 보고 그때 그시절 이상이 떠올라서 벅차오르는 대마두..행복해라


연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