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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02:39
펄럭패치해서
18살 때 “야 우리 사귈래?” 해서 사귄 거
용주 재수할 때 타니가 도시락 싸서 학원 점심시간마다 보러 다니고
타니 군대 다녀오고 용주는 그거 기다리면서 은근 재미있어하고 (야 나 달팽이 크림 2개 더 사줘)
둘다 대학생 일 때 수업 째고 봄가을 마다 놋네월드 다녀오고용주 취업 준비, 개같이 망한 첫 면접, 좆구린 첫 회사,
타니 경찰 시험 준비, 겨우 합격했는데 개빡센 초반 텃세 등등
서로 기쁠 때 힘들 때 다 깉이 했는데

용주가 29살 연말에 “야 우리 헤어지자” 하겠지
그날도 평소처럼 잘 놀다가 뜬금없이 던진 말에
타니는 개충격받을 거임
대체 왜냐고 물어봤는데 대답이 더 충격적이겠지

“나 30살에 결혼하는 게 꿈인 거 알지?”
“근데 결혼 전에 한 번은 솔로인 기간이 있어야 한대.”

이래서 타니 울면서 집에 갔는데 다음날 용주한테 전화 오길래 받으면

“야 김타니 오늘 술먹자 나와! 나 남친이랑 헤어졌어”
ㅇㅈㄹ하는 용주일 거다 ㅋㅋㅋ

결국 한 일주일 해어진 상태로 있다가 용주가 자긴 이제 해볼 거 다 해봤다고 결혼하고 싶다고 프러포즈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