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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1 11:19
점점 할 것도 없어지고 서로 핸드폰만 하게 되니까 그게 권태기인 줄 착각하고 둘이 헤어지면 좋겠다. 그래도 극단에서는 계속 만나야 하고 이런저런 스케줄도 같이 다니니까 바깥에서 자주 보겠지. 물론 이제 단둘이 볼 일은 없지만.

언젠가 해외 촬영 하게 돼서 다같이 하와이 같은 곳 가게 되는데 촬영 후에 자유 시간 주어져서 각자 흩어져 놀겠지. 노부랑 마치다는 어디 가기 귀찮아서 해변에 앉아가지고 아이스크림 먹고. 옆에 매니저도 있으니 둘만 아는 사적인 얘기 할 수 없을 거임. 근데 마치다도 노부도 속으로 같은 생각 하고 있으면 좋겠다. 우리가 사귈 때 이렇게 밖에서 데이트도 하고 그랬으면 더 오래 사귈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이젠 나이도 좀 먹었고 요령도 생겼으니 충분히 사람들 눈 피해 비밀 데이트 할 수 있을 텐데 라고. 그치만 쟤는 이런 생각 안 하겠지, 케이는 이런 생각 안 하겠지. 하고 그냥 노을만 쳐다보고 있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