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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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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람조아 댕수인인데 아기때 전주인한테 학대당하다가 버림받아서 상처 많은 밋티즈 해감시켜주는 주인메메 보고싶음...


전주인 개쓰레기새끼가 밋치 미모에 홀랑 반해서 책임감 없이 입양했다가 깨발랄 아기댕밋치가 집안 어지르고 주인이랑 떨어지기 싫어서 매달리고 말도 잘 안들으니까 점점 귀찮아져서 함부로 손찌검하다가 내다버렸을듯..
밋치는 집 어질렀다는 이유로 주인한테 뺨 퉁퉁 부을때까지 맞으면서도 버려지기 직전까지 주인을 엄청엄청 좋아했어서... 주인한테 버려진 상처가 더 큰 편임.


메메가 수인보호소에서 밋치 데려온 첫날엔 밋치가 낯선 환경에 겁먹어가지구 메메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예 구석에 콕 박혀서 오들오들 떨고 있었을듯. 메메가 바닥 차갑다면서 밋치전용소파 사둔거에 눕혀주려고 살짝 들어올리기라도 하면 밋치 겁먹고 울어서 메메는 별 수 없이 바닥에 다시 눕혀놓고 한참동안 지켜봐줌.


그러다가 밋치가 좀 실수를 했는데, 새로운 환경에 스트레스 받은 밋치가 한참이나 오들오들 떨다가 그대로 바닥에 쉬야 해버림. 전주인은 밋치가 귀찮은 일 만들면 ㅈㄴ 때렷어가지구... 바닥 촉촉해져가는거 느끼자마자 화들짝 놀란 밋치가 또 맞을까봐 벌떡 일어나가지구 메메한테 잘못했다고 낑낑거렸겠지.


“우리 애기 이참에 목욕할까?”


그치만 메메는 전주인이랑 다르게 웃으면서 밋치 안아들더니 괜찮다고 앞으로 천천히 알려주겠다면서 밋치가 잘못한거 아니라고 볼에다가 뽀뽀도 해주고 엉덩이도 토닥여주는거야ㅠㅠ 밋치는 낯선 다정함에 얼굴까지 새빨개져서 메메한테 푹 안겨버림. 메메는 그대로 밋치 들고 욕실로 가서 강아지용 거품입욕제 풀고 밋치 뽀득뽀득 씻겨주기까지 했겠지. 밋치는 난생처음 거품보고 신나가지구 장난도 치고 먹기도 하면서 행복하게 목욕했겠다..



몇 번 이런일 반복하고 나니까 밋치도 나름 ‘메메는 날 때리지 않는구나!’ 하고 깨닫게 됨. 그래서 경계도 빠르게 풀고 메메집에 잘 적응해서 다시 깨발랄 아기댕 밋티쥬 됐을듯ㅎㅎ 근데 아직 학대당하던 트라우마는 살짝 남아있어서 메메가 머리 쓰다듬어주려고 갑자기 손이라도 올리면 반사적으로 눈 꾹 감고 주먹까지 꾹 쥐고 파르르 떠는데, 메메가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면 다시 헤헤강아지 됨.

메메도 밋치가 반사적으로 쫄아버리는거 다 보이니까 머리 쓰다듬을땐 최대한 놀라지 않게 일단 품에 안아준 다음에 등부터 조심히 토닥여주다가 머리 쓰다듬어주는 식으로 밋치를 엄청 소중하게 대해줄거같음..
밋치 원래 말티즈중에서도 마르고 쪼끄만 편이었는데, 메메 사랑먹고 쑥쑥 자라서 지금은 왕크니까 왕귀여운 대왕말티즈 됐을듯. 그치만 아직도 자기는 자기가 소형견인줄 알아야함ㅎㅎ




이렇게 하나하나 사랑만 주는 주인인데 밋치가 메메를 안좋아할수가 있겠냐.. 그렇게 못살게굴던 전주인마저도 엄청엄청 좋아하던 밋치였는데 메메는 어떻겠냐구... 좋아하는 걸 넘어서 완전 사랑에 빠져가지고 24시간 메메 옆에 붙어있으려고 하고, 집착도 엄청 심하게 할거같음.

메메가 댕댕농장 보면서 다른 강아지한테 귀엽다고 하면 메메 티비보던거 막 가리면서 쟤보다 내가 더 귀엽다고 막 어필하고, 메메 자택근무라 평소엔 밋치 끌어안은 상태로 일하는데 회의라도 잡히면 나랑 안놀고 누구랑 노냐고 메메 북북 긁다가 자꾸 캠에 얼굴 들이밀어가지구 곤란하게 만들듯ㅋㅋㅋㅋ


이정도로 귀여운 사고 귀여운 질투면 괜찮은데 문제는 메메가 어쩔수 없이 회사에 출근해야할때... 메메 웬만하면 출근 안해서 밋치 데려오고 나서는 처음으로 밋치 두고 외출하는거였겠지. 밋치는 메메 밖으로 나가려는거 보고 당연히 자기두 데려가는 줄 알고 신발 꼭꼭 신고 있는데 메메가 갑자기


”오늘 우리 애기는 집에 있어야 되는데..“


이러면서 밋치 신발 도로 벗겨가지구 밋치 개충격머금. 메메도 당연히 마음이 편하지 않은데 밋치 충격받은 얼굴 보니까 더 마음이 아픈거지.. 그렇다고 데려갈수는 없으니까...
이미 눈물 그렁그렁 맺힌 밋치 보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는데 밋티쥬는 몬말인지 1도 모르겠구 그냥 또 버림받는거 같아서 입 꾹 닫고 눈물만 뚝뚝 흘릴듯.

그 표정 보니까 메메도 밋치 떼어놓고 나가기가 너무너무 힘든거야.. 현관에서 한참이나 밋치 눈물 닦아주고 안아주고 뽀뽀해주다가 겨우겨우 현관문 닫고 나왔는데 메메가 나가자마자 집안에서 으아앙 하고 밋치 우는소리 들려서 집앞에서 한참이나 서성이다가 겨우 출근함.


밋치 현관에서 한참 목놓아 울다가 메메 보고싶어져서 집에 메메냄새 남아있는 베개나 옷같은거 현관으로 가져와가지구 아무것도 안하고 메메 기다리겟다.. 메메는 업무 내내 밋치 삐져있을줄 알고 맛있는거라도 사가야하나 고민하다가 퇴근길에 밋치가 평소에 좋아하던 것들 잔뜩 사들고 집에 돌아와보면 밋치 현관에서 메메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지쳐서 잠든거 보고 맘아파질듯..


그날 밤, 메메가 다시 돌아와서 너무 좋고 밀린 스킨쉽도 다 하고 싶지만 메메한테 살짝 삐지기도 한 밋치.. 부루퉁한 얼굴로 밥도 안먹고 말도 안하는데 그와중에 뽀뽀는 하고 싶으니까 졸졸 따라다니면서 메메입술 쪽쪽 빨아대면, 메메가 사과의 의미로 밋치한테 진하게 키스해줬음 좋겠다. 평소엔 애기라고 안해주던거라 밋치는 처음 느껴보는 으른 키스의 짜릿함에 좋아서 발가락까지 꼼질대면서 느끼겟지..ㅎㅎ







메메밋치